해외매출 2000억, 회원수 200만 이상 예상

애터미가 올해 글로벌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해외매출 1300억여 원과 국내 매출 7800억여 원을 합해 9100억여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애터미는 올 초 멕시코에서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태국과 베트남에 차례로 진출, 해외매출액만 2000억원 돌파를 예측하고 있다 또한 2016년 말 기준 해외회원수도 60만 명을 넘어 서 올해에는 100만 명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애터미는 지난 2016년 수출의 날 기념식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해외 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있음을 과시 했다.

해외 9개국에서 영업
지난해 말 기준 애터미의 해외시장은 모두 9개국이다. 지난해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진출하며 2015년 미국, 일본,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등 5개였던 해외시장이 8개국으로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올해 1월 멕시코에서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어 하반기에는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애터미의 해외 시장은 모두 11개 국가로 두 자릿수를 넘게 된다. 지난 2010년 첫 번째 해외시장인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래 7년만의 일이다.
진출 국가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매출액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0년 미국지사 한 곳에서 44억원에 불과했던 해외매출액은 지난해 8개국에서 1367억원을 기록, 무려 30배 이상 늘어났다. 또 등록회원수도 2010년 1만7000여명에서 2016년에는 30배 이상 늘어난 6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놀라운 성장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빅2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힌 애터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정상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
2010년 5월 오픈

지난 2010년 애터미는 첫 번째 해외 시장으로 네트워크마케팅의 본산이자 종주국인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첫해 400만 달러(한화 약 46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능성만 확인한 애터미는 이듬해 두 배가 넘는 825만여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미국에서도 애터미의 대중명품은 통한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이후 2012년 100억원(933만 달러)을 넘겼으며 2013년에는 137억여 원, 2014년 167억여 원, 2015년 263억여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278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 회원 수 역시 지난 2010년 1만7000여명에서 2016년에는 6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현재 미국 내 애터미 사업자의 60% 정도만 한인교포이며 나머지 40% 가량은 현지인일 정도로 애터미는 한인 교포에게는 물론이거니와 백인이나 흑인 등 현지인들에게도 먹혀든다는 점이다.


일본
2011년 6월 오픈

미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애터미의 발길은 당시 세계 2위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던 일본으로 향했다. 그러나 일본 시장은 미국 시장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쉽지 않았다. 일본의 직접판매 시장은 1996년의 3조3400억엔 이후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아니면 자국산 제품만이 통하는 나라로 유명하며 비즈니스를 접하는 태도도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일본 진출 첫해인 2011년, 33억여 원이라는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2012년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애터미는 2013년 엔화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일본에서도 애터미는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오며 지난해에는 2011년 대비 6배에 가까운 14억4164만 엔(약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가입회원의 70% 가량이 일본인이라는 점이 애터미일본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박한빛 일본 법인장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40% 정도의 매출 신장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캐나다
2011년 9월 오픈

캐나다는 직접판매에 있어서는 변방에 가깝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WFDSA)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직접판매 규모는 16억3300만 달러(약 1조8818억원)이며 직접판매원 숫자도 80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DP 규모는 1조5323억 달러로 세계 10위에 해당하지만 약 3536만여 명에 그치고 있는 인구와 세계 2위에 해당하는 넓은 국토가 직접판매가 성장하는데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터미는 캐나다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6년 420만여 달러(약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만
2014년 1월 오픈

지난해 애터미 대만은 전년대비 34.35% 증가한 19억1718만 대만달러(약 6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015년에 이어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해외 시장이 됐다. 등록 회원수도 21만여 명을 넘어섰다. 또한 대만 애터미는 지난해 대만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탑텐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성공했으며 GSGS 전략에 힘입어 대만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애터미가 대만에서 성공적으로 영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은 대만에서도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애터미의 원칙이 통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한 대만 사업자는 애터미에 대해 “애터미는 사업하기가 아주 쉽다”며 “싸고 좋은 생필품이기 때문에 한번 써보기만 하면 대부분은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입비와 유지비가 거의 없는 애터미의 마케팅은 소비자층 확대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대만은 2015년 기준 2300만여 명의 직접판매원과 33억5400만 달러의 직접판매 시장규모로 세계 11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만 시장의 중요성은 단순한 시장의 크기보다는 세계 최대의 직접판매 시장인 중화권 시장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애터미 대만 관계자는 “올해는 대만 애터미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라며 “향후 5년 동안 대만 내에서 사회적 우수 기업이자 수출 역군의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며 화교 시장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2015년 3월 오픈

애터미는 지난 2015년 3월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의 공략이 궤도에 올라섰음을 확인시켰다. 진출 첫해 352만 달러(약 26억여 원)의 매출을 올린 애터미 싱가포르는 지난해 902만 달러(약 70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015년에 비해 세배에 가까운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면적은 서울보다 조금 크고 인구는 서울의 반이 조금 넘는 550만 여명에 불과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에 올린 개가(凱歌)인 셈이다. 대만에서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면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중심에서 애터미의 깃발을 세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현우 애터미 해외사업팀 상무는 “싱가포르의 자체 시장 보다는 주변국에 끼치는 영향력이 동남아에서 애터미의 붐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그 가치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 내에 연매출 5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캄보디아 
2016년 1월 오픈

지난해 애터미는 캄보디아에서 12억원의 매출과 누적 등록 회원 2만6000여명을 기록, 열악하기 그지없는 캄보디아의 직접판매 시장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1600만 명 남짓의 인구와 세계 110위에 해당하는 194억 달러에 불과한 GDP, 일인당 국민소득은 1228 달러(약 142만원)로 세계 154위이며 구매력평가(Purchasing Power Parity, PPP)도 589억 달러로 세계 104위다. 경제력으로 봐도 실질구매력으로 봐도, 인구 시장의 크기로 봐도 캄보디아의 직접판매 시장은 떠오르는 시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실제로 한 캄보디아 사업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30여개의 직접판매 기업이 있지만 제대로 영업하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또한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의 자료를 봐도 캄보디아의 직접판매 현황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애터미의 그랜드 오프닝에는 2000여명에 달하는 캄보디아 사업자들이 행사장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우며 애터미 캄보디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애터미 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 국경 지역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통해 올해 안으로 월매출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를 돌파하고 2018년에는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애터미는 ‘GSGS(Global Sourcing Global Sales)’전략에 따라 캄보디아의 우수 농산물을 수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필리핀
2016년 9월 오픈

지난해 6월 28일, 필리핀 마닐라시의 SMX 컨벤션 센터는 7000여명이 넘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애터미 필리핀 법인의 오프닝이 개최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9월부터 공식 영업에 들어간 애터미 필리핀은 3개월여의 영업기간 동안 8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 외형상으로 보이는 필리핀 시장의 크기나 오프닝의 열기에 비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필리핀 직접판매 시장의 밝은 전망과 더불어 애터미 필리핀의 초기 시행착오를 감안하면 향후의 성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 사르미엔토(Joey Sarmiento) 필리핀 직접판매협회 회장은 “필리핀의 직접판매 산업은 낙관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점점 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직접판매의 잠재력과 기회를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병호 애터미 필리핀 총괄매니저는 “좋은 제품을 싸게 팔면서 가입비와 유지비가 없다는 점은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지 않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2016년 11월 오픈

지난해 11월 17일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말레이시아는 오픈과 동시에 동남아시아에서 사실상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고작 한 달 반 정도의 영업기간 동안 3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 단순 계산으로 한다면 연매출 200억원이 넘는 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싱가포르의 2016년도 매출액 111억여 원의 두 배에 가깝다. 실제로도 말레이시아의 직접판매 시장은 동남아 10개국 가운데 가장 크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레이시아의 직접판매 총매출액은 44억3700만 달러(약 5조204억원)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직접판매 시장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대만(33억5400만 달러)이나 태국(26억9800만 달러)보다 큰 시장이다.
시장 규모도 규모지만 애터미 말레이시아는 향후 동남아시아의 가장 큰 경제권인 인도네시아와 세계 1, 2위의 인구 대국 중국과 인도로의 진출에 대한 교두보 확보라는 점에 있다. 말레이시아는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출신인 말레이계와 중국계, 인도계의 인종이 주류사회를 이루고 있는 다인종 국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인종들이 애터미 안에서 화합을 이루면 향후 애터미가 중국이나 인도,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때 전진기지로써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애터미 말레이시아 관계자는 “2017년은 애터미 말레이시아의 신속한 안정이 우선이지만 100억원 정도의 매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주력제품이 등록 완료되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2017년 1월 오픈

2017년, 애터미의 발길이 드디어 중남미에 도달했다. 지난 1월 16일 애터미는 멕시코에서 공식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멕시코는 자체 직접판매 시장도 69억3000만 달러(약 8조원)로 세계 7위에 해당할 만큼 클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 91억25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으로 세계 6위인 브라질을 비롯해 콜롬비아(약 2조8000억원, 14위), 아르헨티나(약 2조4000억원, 16위) 등 쟁쟁한 직접판매 강국들이 있는 남미시장의 관문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향후 멕시코에서 애터미가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애터미는 올해 멕시코에서 5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이내 연매출 2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멕시코의 직접판매는 페소화 기준 2014년 대비 3.63% 성장했으며 직접판매원은 22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웰니스 제품군이 전체 직접판매 시장의 49%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어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군이 40%, 가정용품 및 내구재가 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진출 첫 발 내디뎌

애터미는 올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공식적인 영업을 시작하며 지난해 대비 50% 성장한 20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직접판매 시장이며 베트남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25.4%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동남아 직접판매의 신흥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는 2018년 상반기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애터미는 동남아 10개국 가운데 시장성이 미약한 미얀마, 라오스, 브루나이 등을 제외한 7개국의 진출을 완료하게 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애터미는 중국 옌타이(烟台)시와 투자협정 조인식을 갖고 세계 최대의 직접판매 시장인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을 비롯한 애터미 관계자와 양세안 옌타이시 주한국대표처 수석대표, 주원보 옌타이 고신구 주임 등 옌타이시 관계자가 참석한 조인식에서 박한길 대표는 “세계최대의 직접판매 시장인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영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애터미는 옌타이시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직접판매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354억5600만 달러(약 40조8524억원)로 361억2000만 달러의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중국 직접판매 시장은 2015년 19%에 달하는 고공 성장을 보인 반면 미국은 4.8%의 성장에 그쳐 2016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직접판매 시장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사실상 중국이나 다름없는 대만과 홍콩을 합하면 이미 2015년 기준으로도 세계최대 시장이며 화교 경제권까지 감안한다면 가장 큰 직접판매 시장이라는 것에 이견의 여지는 없다. 오는 2019년에 공식적인 중국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애터미는 옌타이시에 중국 본사를 두고 친환경, 건강 바이오 관련 최고 수준의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애터미의 매스티지 제품들은 중국에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애터미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하는데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상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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