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화장품부터 식음료까지 제품군을 막론하고 인기 있는 캐릭터들을 먼저 차지하려는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유명한 캐릭터들에 힘입어 매출의 극대화를 꾀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브랜드의 특징을 극대화 해 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보나비츠는 천연 성분과 천연 유래성분으로 만든 건강한 치약으로 인체와 환경에 위협이 되는 파라벤, SLS, 트리클로산, 마이크로비즈 등 10가지 유해한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감성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는 박정수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제품 패키지에 천연치약의 건강한 이미지를 수채화 톤으로 담았다. 모티브로는 실제 치약에 들어간 천연 성분들이 그려졌다.
보나비츠 브랜드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오랫동안 준비해 온 콜라보레이션”이라며 “천연 성분이 들어간 보나비츠 치약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싶어서 자연의 느낌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수 작가와 협업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매년 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새로운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키엘은 올해에는 아티스트 제레미빌과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6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제레미빌이 뉴욕의 연말연시에서 영감 받아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울트라 훼이셜 크림과 칼렌듈라 꽃잎 토너, 아보카도 아이크림, 크렘 드 꼬르, 립밤 등으로 구성된 키엘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제레미빌이 사회 공동체에 전하려는 재능과 세상을 나누려는 마음을 담고 싶었고, 이는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브랜드의 사회 환원 정신과 일맥상통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킨푸드는 ‘BBH’(Bouffants & Broken Hearts)의 감성을 담은 ‘SKINFOOD X BBH 리미티드 에디션’ 26종을 출시했다. 스킨푸드는 이번 에디션은 ‘#INVITE #PARTY #BITE #BEAUTY’를 컨셉으로, ‘푸드 &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스킨푸드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으며, ‘BBH’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켄드라 댄디(Kendra Dandy)의 다양한 주제를 독특한 컬러로 재해석하는 작품 세계가 그 방향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기초 12종, 색조 14종 총 26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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