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만큼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따라서 국내 식품기업들의 수익도 해외 곳곳에서 높아지며,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해외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각종 행사를 통해 우리식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황근 장관과 관계자들이 베트남을 방문해 K-푸드 페스티벌·대형마트 연계 판매촉진 행사개최, 현지 수출기업 방문 등 농식품 및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해 ‘K-푸드 플러스 영업 사원’으로서 다양한 현장 행보를 펼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다. 정부가 규제완화를 강조하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폐지에 무게를 두었지만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유통산업발전법이 지난 2012년 개정되면서 대형마트는 10년 넘게 월 2회 공휴일에 매장문을 닫고 있다.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영업을 못하도록 해 주변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대형마트 의무휴일 도입 후 대형마트는 지난 10년 동안 매출액 성장이 1조원을 밑돌고 있다. 그럼에도 그사이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유통환경이 바뀌면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대세로 자리 잡자
유행에 민감하고 SNS를 통해 유행을 인증하는 MZ세대들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무지출 챌린지는 일정 기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생활하는 것으로 주요 소비 세대들이 극단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바람에 유통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직장인 초년생 김모 씨(26세)는 “최근 외식비가 올라 커피와 도시락을 집에서 싸서 다닌다”라고 하며 “계속 오르는 물가에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한동안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욜로’는 옛말, 저축하는 젊은 세대 늘어고물가의 영향
고물가에 삼계탕 한 그릇 가격도 부담스러워지자 소비의 중심인 MZ세대들도 직접 보양식 재료를 구매해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물가정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인분에 1만 6000원 수준이었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1인당 9000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11%가 넘게 올랐고, 코로나 이전보다는 42%가 넘게 오른 셈이다.소비의 중심 MZ세대들도 요리해 먹는다고물가에 더욱 얇아진 지갑에 외식을 하기보다는 저렴한 쪽을 찾아 집에서 요리해 먹는 젊은 세대들이
지난 7월 19일 오전 2024년 최저임금이 지난해 9620원에서 2.5%(240원) 인상된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 심의는 전례 없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법에 따라 지난 3월 31일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 개혁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첫 전원회의부터 파행하며 110일이라는 최장 심의가 이뤄졌다. 결국 법정 심의 기한인 6월 29일을 넘긴 것은 물론, 논의 마지막 날 7월 18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제
사실상 엔데믹 효과로 외국인 고객이 크게 늘면서 호텔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한국 방문이 허용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호텔 부문의 영업손실이 148억원 기록해 작년(572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5800억원으로 전년(4566억원)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잼비’ 마케팅을 전개하는 유통 기업이 늘고 있다. 개인의 즐거움과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식음료업계에선 맛이 독특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이색적인 협업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에게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한정판을 지난 6월 국내 출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을 개발·배급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글로벌 협업한 제품으로, 게임을 하면서 얻는 ‘경험치’
패션업계가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 패션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을 앞두고 관련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최신 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플러스(kuho plus)’는 ‘빛나는 젊음’을 표현한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올가을 시즌 콘셉트를 ‘스포트라이트(The Spotlight)'로 정하고, 주인공이 되는 순간과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젊음을 표현한 룩을 제안했다.이번 시즌 주요 컬러로 카멜, 블루, 네이비, 라벤더, 마젠타, 크림을 활용했고, 테일러드 재킷
장마와 폭염, 태풍이 이어지면서 유통 업계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과일 선물세트에 쓰이는 알이 굵은 대과(大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마트 과일 구매 담당자들은 기존에 거래해오던 지역 외에 대체 산지를 발굴하는 한편, 알이 적은 과일로 저가형 선물세트를 개발하거나 이색 과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10㎏)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 18일 기준 9만7920원으로 1년 전(6만6188원)보다 47.9% 올랐다. 배는 올
2014년 말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인기 상승에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감자칩 시장 1위를 석권했다. 이와 같은 열풍은 감자 가격까지 상승시키는 등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인 ‘헝거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헝거마케팅이란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배고픔(Hungry)’상태로 만드는 마케팅 전술로 소비자의 욕구도 높이는 시장 조절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는 ‘희소마케팅’, ‘한정판마케팅’이라고도 한다.헝거 마케팅의 유형헝거 마
지속 가능성이란 지속 가능성이란 쉽게 말해 현재는 물론 불확실한 미래에도 사람과 환경에 모두 최선을 주는 것이다. 1987년의 브룬틀랜드 보고서(Brundtland Report)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이란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제약하는 바 없이, 현세대의 필요와 미래 세대의 필요가 조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학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란 장기간 지속되는 실제 이익과 생산의 증가를 말한다.지속가능성 통해 기업의 숨은 가치 발견지속 가능성이란 것은 먼저, 단순히 환경이나 거대 인류사에만 이득이 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지
오는 10월부터 흰우유 등 음용유용 원유(原乳)의 기본가격이 리터당 88원 오른다. 분유나 치즈 등에 사용되는 가공용 원유는 87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폭은 지난 2013년 낙농가를 보호하고자 만든 원유 가격 연동제 실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상승이다. 비율로는 음용유용 원유는 8.8%, 가공용 원유는 11% 정도 올랐다.낙농진흥회는 지난 7월 27일,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인상안에 합의했다. 진흥회는 음용유용 원유 기본가격을 전년대비 88원 오른 1084원, 가공유용 원유 기본가격을 87원 오른 887원으로 결정했다.진흥회 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월 17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200개 프랜차이즈 본부를 대상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관행 실태조사를 벌인다. 정부가 국내 닭고기 가격 안정화에 나선 상황에서 칼끝이 치킨업계를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나 나온다. 프랜차이즈의 갑질로 인한 피해는 가맹점이 떠안고 또한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토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9월27일까지 가맹본부 200곳과 가맹사업자 1만2000곳을 대상으로 ‘가맹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立秋)가 지났음에도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있는 가운데, 가을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고추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 :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입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 수리하는 ‘전자심사24’ 시스템을 오는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첫 번째 사례로, 작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확정된 ‘디지털 기반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식약처는 “식품 수입이 지속 증가하고 식품안전 위해요인이 복잡·다양화됨에 따라 한정된 검사인력으로 효율적인 수입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수입신고 접수부터 수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현재 취하고 있는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매일 수백 톤의 오염수가 유출됨에 따라,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8개현 수산물 및 15개현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오고 있다.이러한 수입규제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계획하에 시행하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 별개의 사안이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 한일 분쟁에서 2019년 4월 최종 승소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유가공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유가공업체와 우유류판매업체 등 총 414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법위반 업체 중 자가 품질검사 규정 위반이 4곳, 건강진단 미실시는 1곳으로 나타났다. 위반 업체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우유 등 유가공품 53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우유 3건과 발효유 2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가 지난 17일 암, 난치성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영재 군수, 예상규 연구소장을 비롯한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팜젠사이언스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 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난치성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공급하기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협의체는 연구개발(R&D)와 생산, 산업화라는 공
7월 소비자물가가 2.3%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2.3% 오른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상승했다.이는 지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5.2%로 가장 높았고,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7월 2.3%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1
통계청은 지난 10일, 2분기 전국 시‧도 소매판매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개 시·도에서 증가했지만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지난 분기 12개 시·도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지난 1분기 때 엔데믹 여파로 급격한 수치 상승이 있어, 일부 감소한 곳이 있지만 정부와 경제전문기관에선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대전(5.4%)과 부산(4.6%), 전북(3.3%), 경북(2.9%)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늘며 증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