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입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 수리하는 ‘전자심사24’ 시스템을 오는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첫 번째 사례로, 작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확정된 ‘디지털 기반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식약처는 “식품 수입이 지속 증가하고 식품안전 위해요인이 복잡·다양화됨에 따라 한정된 검사인력으로 효율적인 수입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수입신고 접수부터 수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현재 취하고 있는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매일 수백 톤의 오염수가 유출됨에 따라,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8개현 수산물 및 15개현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오고 있다.이러한 수입규제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계획하에 시행하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 별개의 사안이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 한일 분쟁에서 2019년 4월 최종 승소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유가공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유가공업체와 우유류판매업체 등 총 414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법위반 업체 중 자가 품질검사 규정 위반이 4곳, 건강진단 미실시는 1곳으로 나타났다. 위반 업체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우유 등 유가공품 53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우유 3건과 발효유 2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가 지난 17일 암, 난치성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영재 군수, 예상규 연구소장을 비롯한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팜젠사이언스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 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난치성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공급하기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협의체는 연구개발(R&D)와 생산, 산업화라는 공
7월 소비자물가가 2.3%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2.3% 오른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상승했다.이는 지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5.2%로 가장 높았고,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7월 2.3%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1
통계청은 지난 10일, 2분기 전국 시‧도 소매판매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개 시·도에서 증가했지만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지난 분기 12개 시·도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지난 1분기 때 엔데믹 여파로 급격한 수치 상승이 있어, 일부 감소한 곳이 있지만 정부와 경제전문기관에선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대전(5.4%)과 부산(4.6%), 전북(3.3%), 경북(2.9%)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늘며 증가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대리점 분야 협약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거래에서 공정 거래법령의 준수와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된 제도이다.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의 공정성과 법 위반 예방노력 및 상생협력 지원, 법위반 감점, 대리점 만족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2022년도 대리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11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이행 실적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매일유업이 최우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일, 유통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7개 업태 34개 유통브랜드와 거래하는 7천개 납품·입점업체들을 대상으로는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19개 업종, 5만여 개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대리점거래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유통 분야는 오는 14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리점 분야는 7일부터 9월 15일까지다.올해는 엔데믹 이후 처음 실시되는 실태조사로서 유통·대리점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업계 실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유통거래 실태조사는 보다
국내에서 토종 편의점 브랜드로 33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GS25가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호찌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 업체로 올라섰다.베트남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베트남 전 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지만 베트남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가장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19조 2463억 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8.4% 증가한 14조 2771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2%,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7% 늘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2%로 전년 동월(74.4%) 대비 0.2%p 감소했다.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20.6%) 등에서 줄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40.3%), 음·식료품(13.9%), 이쿠폰서비스(36
서울시가 은퇴세대를 노린 불법 다단계 설명회가 확산된다며 예방을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설명회 방식을 취하는 불법 업체들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서울시는 관계자는 “60년대 생들의 은퇴가 본격 도래하면서 이들의 노후자금을 노린 불법다단계 범죄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며 “이를 예방하고자 ‘불법다단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은퇴 후 경제적 욕구는 점차 늘고 있지만, 디지털정보·기술에 대한 적응이 쉽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 소비가 증가하는 소시지, 아이스크림 등 축산물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409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96곳(2.3%)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식약처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함께 식중독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여름철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건강진단 미실시 업체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2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9곳), 자체위생관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자·후원방문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7월 3일부터 시행했다. 기존에 공개되던 매출액과 후원수당 관련 정보를, 전자거래와 그 외의 판매로 구분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판매방식 간 규제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기존 정보공개고시에 따라 공개되는 정보만으로는 후원방문판매자가 전자거래와 그 외 판매에 각각 요구되는 법령상 의무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고시 개정은 지난 3월 21일 시행된 방문판매법 개정안
‘2023세계황칠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황칠대부 이근식)은 ‘황칠대부 막걸리’ 전국 총판·대리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황칠대부막걸리 총판은 전국 8도에 각 1곳을 두기로 하고, 대리점은 시·군·구단위로 각 1곳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지난 20여년전 황칠대부 이근식 이사장은 황칠에 매료되어 전 재산을 다 투입하여 산삼·가시오가피와 더불어 세계 3대 파낙스중 하나인 황칠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한 결과 수많은 황칠 제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곧 마케팅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그러나 좌절치 않고 곧이어 황칠이라는 신기하고 탁월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며 배달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유통업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통업계가 여름철 무더위에 배달 노동자 건강 챙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배달 노동자들이 온열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서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배송기사 전원에게 ‘쿨 플러스(Cool Plus)’ 키트를 배포했다. 이는 배송기사가 조끼에 소지하는 것으로 열사병 방지를 돕는 아이스팩, 체온 유지를 돕는 쿨넥,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이온음료(분말)·물병
물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통업계가 앞당겨 찾아온 더위를 전화위복으로 삼고 있다. 이른 더위에 여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올라가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통업계에서 이벤트와 세일 등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서고 있다.아울렛, 바캉스족과 나들이족 겨냥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일찍 다녀오는 ‘얼릴 휴가족’ 증가로 유통업계가 휴가철에나 열었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다투어 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이내믹 10 데이즈' 행사를
지난 5월부터 때아닌 여름 날씨에 여름 축제들이 앞당겨지고 여름철 상품들의 매출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100년만의 폭우, 5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또한 지난 5월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올여름 최악의 더위를 예고하고 있다.이른 시기에 찾아온 무더위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니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건강한 음료나 체온 조절을 도와주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건강과 시원함을 동시에 강조하는 마케
식음료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기존 인기 제품에 새로운 맛을 추가하는 식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기존의 검증된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신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생산시설 비용없이 기존의 생산라인에 일부를 추가하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절감도 장점으로 꼽힌다.식음료업계 한 관자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에 라인업을 추가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들 역시 다양한
최근 새로 출시되는 술의 도수가 양극단을 달리고 있다. 도수를 낮추고 맛을 다양화한 하이볼도 인기인데, 원액 그대로 높은 알코올 함량을 즐길 수 있는 위스키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하이볼의 인기에 발맞추어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하이볼은 도수가 높은 위스키 등에 탄산수·토닉워터 등 음료를 섞기 때문에 도수가 낮은 편이다.GS25는 증류식 소주 ‘화요’ 원액에 토닉워터와 레몬 농축액을 더해 알코올 도수가 6도로 낮은 편인 ‘하이요 버블리’를 최근 출시했다.기존 제품을 섞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스키
유통가에 부는 채식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건’을 비롯한 채식주의가 더 이상 어렵고 낯선 개념이 아닌 대중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관련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상의 이점과 함께 환경보호, 동물 복지 등 지속 가능한 선택지로 채식의 의미가 부각되면서 ‘미닝아웃’ 등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최근의 소비자 니즈에 맞아 떨어진 결과다.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동물 원재료를 쓰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되는 비건 인증을 받은 식품은 지난 2021년 기준 286개로 2019년 대비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