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운영한다. 서민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의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이다. 정작 수혜 대상자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일단 반기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은 “내년부터 기존의 ‘중소기업창업및진흥기금’ 내
정부가 이른바 ‘최경환 노믹스’로 불리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현 정부의 실세로 불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로 대표되는 경기부양책과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 등 가계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최경환 노믹스’의 가
다단계판매업의 총매출액이 4조원에 근접했다. 지난 7월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3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의 매출 총액은 3조 9491억원으로 2012년의 3조 2936억원에 비해 19.9% 증가했다. 또 다단계판매원들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2012년 1조 66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카카오가 이번 합병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가입자 수를 늘리던 전략에서 수익화로 방향을 틀었다. 경쟁력 있는 다음의 콘텐츠와 카카오톡의 대규모 모바일 트래픽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여지가 있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가 지난 5월 26일 합병선언을 한 직후 나온 노무라 증권의 코멘트다.다음과 카카오
올해 추석에 사상 최악의 물류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택배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년 보다 빠른 9월초 추석연휴를 앞두고 택배물량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택배차량 증차 문제해결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택배차량 증차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 등의 세부 방침이 마련되지 못해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
미소금융은 지난 정부에서 ‘친서민 정책의 결정판’이라고 자랑한 사업이다. 지난 2009년 12월 수원에서 첫 사업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이들에게 자활에 필요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Microcredit)으로, 저소득·저
대형마트의 강제휴무와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11월 유통산업발전협의회 방안을 통해 대형마트 출점 자제와 월 2회 자율휴무 등을 권고했다. 이 같은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된 것이 지난해 1월이다.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유통산업발전
1억 건이 넘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정 카드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하지만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여러 유통채널에서 수집된 개인정보 역시 보험사 등의 마케팅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금융회사와 신용정보회사, 통신사 등에 대한 규제
# “수수료율이 내려가지 않는다. 특히 수수료율 29%에 추가로 매장 매니저 수수료 12% 부담, 인테리어비 부담, 이벤트 참여비 부담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매출액의 40% 이상이 수수료로 남는 게 없다.”(A백화점 입점 B씨)#“판매수수료율 25%. 월 매출 4000만원 이상이면 25% 수수료율도 견딜만하다. 하지만 그 이하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면서 ‘단기 저임금 비정규직’을 대거 양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17년까지 1만 7000개의 공공부문 시간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행보에 노동·시민사회에서는 ‘고용률
사례 : 지난해 9월 1억여원의 창업비용을 들여 서울 응암동 서부병원 인근에 감자탕집을 개업한 김창현(42)씨는 요즘 죽을 맛이다. 음식점을 찾는 손님은 뚝 떨어졌는데, 식재료비용은 올라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게 문을 열었던 지난해만 해도 점심·저녁에 테이블이 두 번 정도는 돌았는데, 요즈음은 한 번 돌리기도
#사례서울 송파구에서 컴퓨터수리를 하는 김창현(가명)씨는 오전에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을 발견했다. 김 씨는 자동차를 정비소에 가져가지 않고, 이웃에 사는 자동차정비사 노명현(가명)씨에게 연락해 타이어펑크를 수리했다. 비용으로 김 씨는 노 씨의 구좌에 1만SM(실제 돈이 아닌 지역화페인 송파머니)을 입금했다. 김 씨의 구좌에는 지난달에 송파머니 한
독일 맥주는 6000종이 넘는다. 각각 자기 고장에서 사람들이 구미에 당기는 것을 만들어 낸 결과이다. 아마도 고향의 맛을 소중히 여기는 독일인의 기질이 다양한 맥주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손으로 직접 담그는 점은 독일 맥주의 특징이기도 하다. 임산부나 어린이용의 특수한 맥주가 있을 정도다. 반면 한국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10여종을 겨우 넘는다. 우리나라
만질 수 없는 돈이다. 인터넷에서 계좌를 만들고 암호코드를 컴퓨터로 풀면 발행되는 돈이다. 중앙은행과 같은 발행기관이 없는 대신 개인들 간의 약속에 의해 유통된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대략적인 설명이다. 가상화폐가 현실로 뛰어들어 거래되면서 전 세계를 달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비트코인 열풍에서 한 발 비껴나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인터넷 강국이라
다단계판매업의 총매출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2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의 매출 총액은 3조 2936억원으로 2011년의 2조 9044억원에 비해 13.4% 증가했다. 또 다단계판매원들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2011년 9488억원에서 1조 669
지난 21일 오후 서울 사대문 한복판에 있는 종로 통인시장에는 도시락을 들고 반찬을 고르는 직장인과 연인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통인시장이 운영하고 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시락카페를 찾아와 점심식사를 하려는 이들이다. 종종 이 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김민준(42)씨는 “가격이 싼 것도 장점이지만 시
올해 스물 셋인 대학 휴학생 박모씨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른바 ‘대학생 시어터’이다. “학비도 부담이지만 졸업 후 취업은 더 걱정”이라는 박씨는 “지금 현재 네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복학은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취업전문회사 분석 결과 20대의 육아 도우미 지원율은 3년
#회사원 고명호씨(33)는 아침에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내용인즉슨 숙취해소에 좋은 건강즙이 있으니 원하면 배달해주겠다는 것. 마침 전날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터라 반갑게 건강즙을 마시고 출근길에 올랐다. 점심때가 되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그가 과음한 다음날이면 즐겨 먹던 선지해장국이 ‘오늘의 추천메뉴’라는 문자가 왔다. 덕분에
고용시장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요즘 창업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20~30대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진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으로 ‘창업’을 제시하고 있다. 또 ‘평생직장
이달 초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김지영(38)씨는 한 대형할인점에서 물건 값을 치르면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려했다가 거절당하는 불편을 겪었다. 김씨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더 이상 되지 않는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사려고 했던 가전제품을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카드 종류에 따라 무이자 할부가 안 되는 게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