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편백숲에는 편백나무가 하늘을 향해 기도하듯 늘어서 있다. 그 모습은 인간이 꿈꾸는 노스탤지어를 닮았다. 작은 나무, 큰 나무 오직 영원한 그곳을 향하고 있다. 장성 편백숲은 치유와 사색의 공간이다. 자동차매연이나 혼탁한 도시의 미세먼지도 이곳에 발을 들일 수 없다.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 장성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 보자.장성 축령산 편백숲을 일군 한
산을 타고 강이 흐르던 괴산 산막이 마을. 괴산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강은 잔잔한 호수가 되었다. 그 덕에 마을사람들은 산 그림자를 따라 위태롭게 걸어 다녀야 했다. 칠성5일장이 서는 날이면 어머니들은 한손에는 장보따리를 다른 한손에는 고사리 같은 아이의 손목을 잡고서 곡예 하듯 산길을 오갔다. 요즘은 걷기여행자를 위한 수변산책길이 정비되어 호반길의 정취를
처서가 지나니 새벽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습한 찜통더위가 심술을 부리듯 있는 힘껏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맑고 푸른 숲의 공기가 그리웠던 우리는 문화 테마 코스로 잡은 과천현대미술관과 상쾌한 기분으로 걷기를 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 삼림욕장으로 향했다. 삼림욕을 즐기며 걷는 짙푸른 대공원 숲길청계산 북서쪽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에워싸고 있는
눈(雪)을 부정한 내 눈(目)초여름이면 어김없이 철쭉의 장관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소백산이다. 드넓은 평원에 철쭉의 물결로 장관을 이루던 소백산 정상 비로봉은 11월이 되면 눈꽃을 활짝 피우고 우리를 맞이한다. 출발 하루 전날까지 계속되는 비 때문에 산행을 취소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겨울산행은 눈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 무채색의 나무와 산,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당신에게 대한민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을 추천한다. 깊어가는 가을, 형형색색의 단풍과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밭의 향연에 몸을 맡겨보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높이 923m의 명성산의 또 다른 이름은 울음산이다. 산의 이름만 봐도 뭔가 특별한 사연이 있을 것만 같다.실제로 울음산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
여름이 되면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와 높은 기온 때문인지 더욱 탁해진 공기로 심신이 지쳐가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덥고 탁한 공기로 답답한 이들이라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산행을 통해 심신을 쉬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시원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짙은 녹음
시야가 탁 트이는 모습에‘역시 장관이다’라는 말을 연발하는 곳, 팔봉산. 내륙의 산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등산객의 눈을 호사스럽게 하는 그곳으로 떠나보자. 팔봉산은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과 충남 서산의 팔봉산이 있다. 필자가 찾은 곳은 바로 충남 서산의 팔봉산이다.팔봉산(362m)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
여름이다. 낮에는 스트레스 제곱으로 올려주는 찜통더위가 극성이고 밤이면 열대야가 나를 잠 못 들게 괴롭힌다. 짜증나는 한 여름의 그나마 오아시스 격인 휴가는 아무리 길게 잡아도 짧기만 하다. 긴 여름에 짧은 휴가. 비키니 해변도, 발 시린 계곡물도 좋지만 입과 눈이 즐거운 별미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나 막힌 도로에 대한 짜증 없이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름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로 떠난다. 하지만 이열치열이라고 하듯 더운 여름날 땀 흘리며 산에 올라 세 상위에 우뚝 서는 것 또한 특별한 피서법이 아닐까. 특히 등산 후에 계곡에서 맛볼 수 있는 시원함은 여름등산만이 갖는 특별한 재미이다. 이번에는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산중의 산 주왕산국립공원을 추천한다. 작렬하는 태
여름이 가까워오고 있다. 초여름 놓치기 쉬운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뜨거운 여름날의 원기를 충전할 멋진 여행지는 없을까. 이런 고민 끝에 6월에 추천하는 여행지는 인삼으로 속 건강도 챙기고 등산으로 겉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실속 있는 곳이다. 바로 금산이다. 인삼으로 유명한 고장어느 지역을 가든 그 지역의 특산품이 있기 마련인데 충청남도 금산은
선유도는 군산이 자랑하는 제1의 관광명소이다. 지금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하지만 2012년이면 다리가 연결돼 육지와 섬이 공존하는 곳이 된다. 시끄러운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기 전에 선유도에서 신선놀음에 빠져보자. 신선의 모습을 닮은 섬두 신선이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선유도. 지금은 섬으로 불리지만 2012
코끝으로 알싸하게 전해지는 꽃바람 꽃향기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꽃 물들게 한다. 형형색색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날엔 역시 꽃놀이가 제격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벌어지는 꽃 축제와 대규모 꽃박람회는 가뜩이나 봄바람 든 사람들을 더욱 부추긴다. 한바탕 신나게 벌어질 봄꽃축제 소식을 만나보자.
이제 웰빙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갈수록 각종 질환은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무병장수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건강 체험코스를 통해 휴식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일상에서 지친 몸을 깨끗한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치유해보는 보람 있는 여행을
이제 이번 겨울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겨울 변변한 추억 하나 남기지 못하고 추위와 폭설로 고생한 기억만 남은 이들이라면 남은 겨울 기간 동안 겨울 축제를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즐겁고 아름다운 겨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짐을 싸고, 여행을 떠나보자. 자연과 빛의 절묘한 조화 ‘오색별빛정원전’아침고요수
한참 즐겁게 봤던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를 다시 느낄 수는 없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드라마가 촬영된 장소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다. 그곳에서 주인공들이 나눴던 대화,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궁’ 촬영지2006년, 현재의 대
호반의 도시로 유명한 춘천. 탁 트인 호수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며, 사계절 호수를 둘러싼 아름다운 풍광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랜 자랑인 호반 외에도 이제는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시설로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춘천 여행을 떠나보자. 가슴이 탁 트이는 호수춘천은 의암호, 춘천호, 소양호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흔히 호반의 도시라고 한다.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가을은 여행의 계절이기도 하다. 차분하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여행을 하면 몸과 마음이 한결 행복해진다. 가을을 맞아 문학을 테마로 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토지’의 최참판 댁을 만날 수 있는 하동 평사리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금요일 오후, 서둘러 일을 마치고 안성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너리굴 문화마을로 출발했다. 너리굴이란 너른 골을 의미하는 안성 토박이말로 비봉산 등성이 10만 여 평에 미술관을 비롯해 야외공연장, 수련원, 연수원, 각종 체험 공방 등이 어우러진 자연 속 문화공간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안성 IC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20분 정도 가
일본의 경우,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이미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예전 보다 항로와 상품이 다양해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한국에서 일본과 가장 가까운 도시는 부산.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후쿠오카, 이즈라하, 오사카 등 일본 항구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조금은 색다른 여행 루트가 더욱 재미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줄
캐나다는 빙하와 울창한 침엽수림이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주는 로키산맥과 다양한 문화와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도시들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복잡하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즐거운 여행지, 캐나다의 매력에 빠져보자. 로키산맥, 위대한 자연을 느끼다로키산맥은 위대한 자연을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곳이다. 울창한 침엽수림 속에서 종종 큰뿔영양, 엘크 등의 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