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로봇이 고객을 맞이하고, 개인별 취향을 미리 알아서 최적의 제품을 권유하면서, 고객별 1대 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유통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로봇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결과이다. 유통 4.0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행보이다. 유통 4.0시대의 유통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글로벌 플랫폼화 전략을 살펴봤다.국내 유통 1위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의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은 앨리스에게 이렇게 말한다.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는 어떤 물체가 움직일 때 주변 세계도 그에 따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달려야 겨우 한 발 한 발을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8 한국경제대전망 中)대한민국의 올해 경제상황도 붉은 여왕의 나라와 비슷하다. 유통업도 ‘끊임없이 달려야 겨우 한 발을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다. 실질 소득 감소, 가계부채 부담의 증가와 같은 소비여건 악화의 요소들이 올해
가상화폐는 새로운 시장이다. 기존 화폐시대에서는 화폐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민간기업이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성역으로 존재해 왔다. 4차 혁명을 앞둔 현재, 디지털 시대에서는 가상화폐가 수많은 연관시장의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국내 금융당국에서 규제에 나설 방침이다. 법제화를 서두르는 것인데, 육성은 없고 단속만 있다. 업계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학계에서 지원사격 중이다. 홍승필 교수(성신여자대학)는 “국가차원에서 블록체인 규제의 선제적 완화 등 관련법 체계 정비를 통해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표준을 마련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 금지법)이 시행 1년을 맞았다. 그간 자영업자, 소상공인, 농·축·수산 농가, 유통업계 등 광대한 산업군에 피해 및 부작용이 적지 않았지만 청렴문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실제 청탁 금지법 시행이후 3~4차까지 이어지던 접대 문화는 사라지고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됐다. 또한 공직자들은 청탁 금지법을 핑계로 껄끄러운 청탁을 거절할 수 있게 됐고 학교를 찾는 학부모들도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청탁 금지법 시행 1년, 변화된 사회상을 짚어 봤다.대가성 입
‘공포’는 두렵고 무서운 것을 의미한다. ‘먹거리’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먹는 온갖 것이다. 두 명사의 조합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시대이다.살충제 계란에서 소시지와 같은 유럽발 가공육 제품을 거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햄버거까지 ‘먹거리’에 대한 ‘파동’이 최근에 불거졌다. 그리고는 파동은 ‘공포’로 번졌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먹거리 공포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을 살펴봤다.“불안해서 (계란을) 구입할 수가 없다.” 살충제 계란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가 가시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복합쇼핑몰도 대규모유통업법 보호대상에 포함해 규제 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법 개정의 방향을 구체화했다.복합쇼핑몰은 임대업자로 등록이 돼 있어서 입점업체들에 대한 이른바 갑질이 있어도 단속할 방법이 사실상 없었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선언한 공정위가 이에 대한 규제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공정위의 공격적인 제재의지에 유통 대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규제를 통한 골목상권 지키기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다단계판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들어섰다.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던 다단계판매 시장이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꺾이며 미미한 감소세를 보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경기침체와 상위 업체들의 매출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6 다단계판매업 주요 정보’를 지난 19일 발표했다.유니시티,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 증감액 기록올해 발표된 정보공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가 나란히 매출액 순위 1,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만난 한 대기업 계열 가맹사업본부 중간 관리자의 말이다. 김 위원장이 취임과 함께 골목상권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말하면서 유통 대기업들은 긴장감이 높아졌다. 유통과 소비자관련 정책이 재벌개혁과 유사한 비중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반면 자영업자와 같은 소상공인
프리미엄 아울렛이 ‘명품 쇼핑’의 한계를 넘어서 ‘가족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근교로 떠나는 힐링여행’을 테마로 아울렛이 고객들에게 휴식까지 제안하는 모습이다. 경기불황과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로 오프라인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아울렛은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되면
2016년 유통업은 시장을 10% 넘게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매우 부진했다.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 조짐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수출 경기, 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내수경기, 김영란법 시행 및 국내 정치상황 불안에 따른 정책 변수 등 여러 환경들이 가계소비 개선에 긍정적이지 않았던 결과다.백화점 ‘정체’…아울
온라인쇼핑 업계에서는 쿠팡의 사업 모델 전환이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쿠팡이 설립 초창기 소셜커머스 사업 모델을 앞세워 입지를 다진 기업임은 분명하지만 수익모델을 볼 때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로 업체를 편가름하는 것은 오래전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쿠팡 뿐 아니라 위메프, 티몬도 마찬가지다.쿠팡과 티몬, 위메프의 지역딜 매출 비중은 모두 두 자릿수가 채 못 된다. 쿠팡의 경우 최근까지 지역딜 매출 비중은 전체의 0.2%에 불과했다. 김범석 대표를 비롯한 쿠팡 임직원들이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대형마트 채널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 실적 개선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대형마트는 할인매장을 표방하며 식료품·생활필수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왔지만, 온라인 유통채널의 급성장과 함께 최근 이런 장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 시대의 퇴장이라는 진단까지 나온다.국내 유통시장을 이끌었던 대형마트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이를 반전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온라인유통 강화, 특화점포로의 리뉴얼 등이 그것이다. 대형마
“알파고가 사람이라면 1000년이 걸릴 100만번의 기보 학습을 단 4주 만에 마쳤다. 지식의 유효기간은 갈수록 짧아진다.”“2020년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이다.”“향후 25~30년 이내 전 세계 일자리의 50% 이상이 사라질 것이다.”조만간 현실화 될 미래 전조에 대한
올해는 내수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낮아질 것이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유통업계의 빙하기가 예견된다. 근거는 비교적 분명하다. 유가상승이 시작됐고, 가계의 실질구매력은 낮아진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 상승도 피할 수 없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부채의 덫에 걸려 있는 국내 민간소비 위축은 불가피하다. 소비자들이 부여잡고 있는 지
블록체인은 일명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여러 정보 블록들을 잇따라 연결한 구조인 블록체인에서 각 블록에는 단위 시간동안 거래된 내역이 기록된다. 거래의 모든 참여자는 블록체인 사본을 갖고 있어 하나의 거래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게 된다.기존 금융회사들은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장부를 저장해 왔다. 블록체인은 장부를 거래 상대방이 모두 갖고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배경이 된 해는 2054년이다. 아직은 먼 미래의 한 단면을 그린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길을 걸으면 광고판이 그를 자동으로 인식해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광고’를 내보낸다.영화가 개봉됐던 2002년 당시 ‘영화 같았던’ 이 같은 장면이 2016년 대한민국의 유통가에서는 현실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고객의 구매패턴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고객응대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디지털
본지에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다단계판매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과 각 업체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파악해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업계 또는 해당 기관에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여론을 수렴해 정책 입안에 활용하길 기대합니다. ■조사기관 | 인바이트■조사범위 |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조사기간 |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9월28일은 한국사회에서 ‘청렴을 법으로 어디까지 강제할 수 있는가’라는 화두가 던져질 날이다. 화두는 ‘청렴한 사회 구현’인데, 시행 한 달여를 앞두고 부상한 반응은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다. 규제 대상의 범위가 넓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 매출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4년보다 14.6% 증가한 수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보공개를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전체 판매원 수 역시 15.5% 늘어난 796만명으로 집계, 8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않는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속도를 더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국내 최대의 유통기업이다.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결과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19일 현재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의 17개 주요 계열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사실상 롯데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검찰의 수사선상에 놓여 있다. 롯데그룹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