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서는 철을 잊은 역시즌 기획전이 한창이다. 패션·유통업체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예년보다 일찍 창고 문을 열었다.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들이 비수기로 꼽히는 7~8월 고가의 겨울 의류를 판매하는 역시즌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 패딩, 밍크재킷·코트·베스트 등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지난 6월 밍크코트 판매 방송을 편성한 CJ온스타일이 선보인 ‘휘메일 풀스킨 하이넥 밍크코트’는 지난달 26일 역시즌 론칭 방송에서 30분만에 준
코로나 19사태 이후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골프가 2030 세대로 퍼지면서 골프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타고 있다.야외 스포츠라는 종목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강점이 연령을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업계에서는 골프장 식음 서비스 시장 규모를 약 5천500억 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이에 골프장 전용 ‘이색메뉴’ 개발 및 클럽하우스 식당 운영권 유치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달 초 자사가 운영하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골프공이 벙커에 들어가지 않고 벙커 바로
식품 유통업계가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이나 배송 수단 개선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하고 친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그동안 포장규격 개선, 포장재 재질 변경, 친환경 소재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포장기술을 개발해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해오고 있다.최근에는 프레스코 스파게티 소스 제품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한 ‘리무버블 라벨’을 적용했다. 이는 병에 붙은 라벨을 제거할 때 접착제나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고 깔끔하게 제거돼 보다 친환경적이다.특히
올여름 편의점 수제맥주 경쟁이 치열하다.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에 이어 이마트24까지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과 손을 잡고 수제맥주 판매에 뛰어들었다.이마트24는 수제맥주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카브루’와 협업해 만든 ‘SSG랜더스 라거’와 ‘슈퍼스타즈페일에일’ 등 캔 수제맥주 두 종류를 판매한다. 라거 제품은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에일 제품은 카브루에서 제조한다.이 제품들은 신세계 야구단인 ‘SSG랜더스’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야구팬이 주요 소비자층으로, 인천 문학동에 있는 ‘SSG 랜더스필드’ 안에 입점
7월부터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는 재산세율이 낮아지고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또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고 전국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되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자동차 주정차가 금지된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서민·실수요자 주택 대출 확대분야별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금융·재정·조세의 경우 9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0.05%p 인하, 전자기부금 영수증 도입, 법정 최고금리
지난 2016년 개최된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경우, 전 세계 32억명이 중계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경기를 봤다는 뜻이다. 그러나 지난 23일 2020년 도쿄올림픽은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을 1년 미룬 일본은 로고 변경 등에 대한 비용 부담 때문에 그대로 ‘2020 올림픽'으로 행사를 치루고 있다.이번 올림픽이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강행되면서 유통가의 분위기 역시 조심스럽기만 하다.예년 같으면 올림픽은 유통업계로서는 엄청난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대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오프라인과 같은 유사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각광받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가상의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연, 입학식 및 신입사원 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향후 몇 년 안에 인터넷을 잇는 차세대 서비스가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기회의 땅 ‘메타버스’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
국내 유통업체들이 물류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커머스의 대표 주자인 쿠팡이 물류 경쟁의 불을 지폈다. SSG닷컴을 앞세운 신세계가 물류에 대한 투자로 맞불을 놓았다. GS리테일 등 편의점도 물류인프라 확장에 나섰고, 백화점과 같은 전통적인 유통채널도 물류 경쟁에 사활을 걸었다. 유통가는 물류인프라 확장을 기반으로 로켓배송을 넘어서는 속도 경쟁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유통 업태를 불문하고, 물류인프라를 통한 혁신적인 배송의 중요성이 부각된 결과이다.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조용하게 막을 올렸다.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경기장엔 관중의 응원과 환호가없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사진제공 : 연합뉴스
마스크 착용 장기화에 예민해진 피부때문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예민해진 피부 면역력을 강화해줄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업계에서도 마이크롬바이옴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 달러(약 92조 원)에서 올해는 935억 원(약 106조 원)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1087억 달러(약 123조 원)로 확장될
지난 달 31일 저녁,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역사상 신기록이 달성됐다. ‘에뛰드’와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의 콜라보 제품 ‘플레이컬러아이즈 더스티캣’이 30여분만에 모두 조기 완판되며 네이버 라이브 전체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것이다. 장기간 판매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린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하루 사이에 제친 것이다. 이후에도 해당 제품은 네이버 평점 4.8점을 기록하며 화제의 아이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에뛰드 브랜드의 타깃층이 매우 젊다는 점과 메이크업 수요가 줄어든 코로나19시대라는 점을 감안할
#대학원생 김재영 씨(28세)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하기 일쑤다.김재영 씨는 “얼굴의 반이 마스크로 덮여 있고, 또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 속에 습기가 피부 트러블도 생겨나 생략하고 있다”고 전했다.위의 사례처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얼굴의 반을 마스크가 덮고 있기 때문에 햇볕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또한 마스크 표면의 피부 자극과 습기로 인한 세균 번식으로 가려움증과 피부 트러블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인 프랑스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면세점 업계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3대 명품인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중 루이비통이 이탈할 경우 다른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루이비통이 국내 면세점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다.이번 루이비통의 국내 시내면세점 철수의 배경에는 중국의 보따리상인 일명 ‘따이궁’이 있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시내면세점이 중국 보따리상들의 ‘공급기지’로 전락했다
현대 사회의 소비 주축이 되고 있는 ‘MZ세대’의 소비트렌드로 ‘짠테크’와 ‘플렉스’가 뜨고 있다. 자투리 돈을 모아 저축 또는 투자를 하는 ‘짠테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 등 경제 불황을 견디는 방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소비력을 과시하는 ‘플렉스’ 또한 하나의 소비 키워드가 되고 있다.다소 대조되는 MZ세대 소비의 두 얼굴 짠테크와 플렉스를 조명해봤다.티끌 모아 ‘재테크’일상 생활 속 자투리 돈을 모아 저축 또는 투자를 하는 ‘짠테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1.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안 모씨(여·27세)는 우연히 온라인 광고를 통해 마스크 패치를 접하게 됐다. 그동안 매일 반복되는 마스크 착용으로 답답한 느낌과 안좋은 냄새를 경험한 터라 제품구매에 나섰다. 마스크 내부에 부착하는 패치를 사용하니, 상쾌한 냄새로 기분도 좋아져 매일 사용하는 애용품이 됐다.#2.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최 모씨(남·32세)는 여자 친구의 권유로 마스크 패치를 처음 사용했다. 입냄새로 신경쓰였던 부분이 없어지는 기분이 들어 만족하며 사용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 후 어지러움, 매스꺼움 등의 증세가 나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실내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초록 식물’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반려식물이 ‘코로나 블루’를 완화시켜줄 ‘심리 방역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홈가드닝(Home Gardening), 플랜테리어(Planterier, 플랜트+인테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 여기에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상용 반려식물뿐만 아니라 직접 길러먹는 식용 식물재배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IT·생활가전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우선 식물을 키우다가 실패한 경험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게 되면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도 높아져 환경 보호를 위해 행동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나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라이프를 실천하는 그린슈머(greensumer)가 늘어나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에 뷰티업계 또한 불필요한 과대 포장은 줄이고 제품의 패키지에 친환경 적용은 물론 비건, 유기농 제품을 출시하는 등 그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며 환경 보
식품 외식업계에도 ‘부캐의 시대’가 도래했다. ‘부캐’란 게임에서 유래된 ‘부 캐릭터’의 줄임말로 메인 캐릭터인 ‘본캐’와 다른 정체성을 일컫는다.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기존 브랜드인 ‘본캐’의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품 외식기업들이 새로운 부캐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맛의 경험을 전문적인 서비스로 제공하려는 식품 외식기업들의 시도인 셈이다.채선당은 배달문화 확산과 위생적인 건강식, 간편식 인기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락•샐러드 시장에 주목해 ‘채선당 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기분 전환을 위해 홈카페를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관련 제품의 수요도 급증하면서 홈카페족을 잡기 위한 식음료 및 커피업계 움직임이 분주하다. 영상 콘텐츠를 즐겨 보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과 실시간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랜선 홈카페’ 등 감각적인 레시피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홈카페 분위기를 내기 유용한 플레이팅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홈카페 제품 라인업을 강화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유제품 전문기
여름성수기 ‘혼술족 베프’로 꼽히는 편의점업계가 수제맥주 경쟁을 본격화했다. 편의점들이 이색 캔맥주 신제품을 잇달아 쏟아내며 맥주 애호가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CU는 곰표 밀맥주·말표 흑맥주에 이은 세 번째 레트로 수제맥주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도전한다.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17일 백양이 심볼인 속옷 전문기업 BYC, 오비맥주와 손잡고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 라거’를 출시한다. 앞서 CU는 지난해 세븐브로이·대한제분과 협업해 선뵌 곰표 밀맥주를 히트시키며 편의점 수제맥주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