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란 말은 온라인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성장을 위한 투자만 있을 뿐이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군림하던 유통 빅3가 온라인 사업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올해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신세계·현대 등의 유통 빅3는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거나 글로벌 유통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는 기존 유통채널과 다수의 계열사를 통합하는 온라인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온라인 사업 강화에 지지부진 했던 현대는 아마존이라는 대어를 물어 온
중고시장은 합리적인 소비를 대변하는 곳인가, 사기성 판매가 난무하는 곳인가? 익명을 기반으로 거래되고 있는 중고시장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 과도한 소유를 공유경제로 탈바꿈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하지만 최근 허위매물 판매, 품귀물품은 웃돈을 얹어 되파는 시장으로 퇴색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부정적인 사례를 통해 중고거래 시장을 단정적으로 ‘나쁘다’라고 진단할 수 없다. 국내 최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의 경우 회원 수 약 1630만명, 일일 접속자 수 약 500
#주말을 맞이해 대형마트를 방문한 직장인 박원혜(31)씨. 그는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통해 장보기에 도움을 받았다. 서비스 로봇이 제품에 대한 위치정보는 물론 관련된 부가정보까지 상세하게 알려줘 매장을 여러 바퀴 돌며 헤매는 수고를 덜 수 있었던 것. 또한 미처 준비하지 못한 구매목록까지 대신 할 수 있었다.위의 사례처럼 유통가에는 최근 생활밀착형 로봇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그동안에는 기본적인 흥미 중심의 서비스만 제공해왔다면 최근에는 매출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 강남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황효진씨에게 아줌마 한분이 다가왔다. 에스테틱 명함을 건네며 토탈 피부 관리 서비스가 원래는 15만원인데 이벤트 기간이라 3만원으로 피부 관리를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혹 하는 마음에 아줌마를 따라나선 황효진씨는 1회 피부 관리와 함께 10회 피부 관리비 300만원을 결제했다. 집에 돌아와 충동구매 후폭풍에 시달리던 황효진씨는 결국 해당 에스테틱에 청약철회를 요구했으나 화장품을 포함한 계약으로 개봉한 화장품으로는 환불이 어렵다며 거절당했다.최근 강남역 주변에서 활개 하는 이른바 ‘강남역 아줌마’의 호객행
배송의 사전적 의미는 ‘물자를 여러 곳에 나누어 보내 줌’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언제’, ‘어디에’ 등의 조건이 추가되고 ‘어떻게’가 이 조건을 가능케 하며 진화하고 있다. 실제 부재 시 집안까지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던 아마존은 최근 차량 트렁크 배송을 시작했다. 낮잠시간을 방해 받는다거나 서프라이즈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요청이 도입된 서비스다. 또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는 최근 2021년까지 자사 자동차를 이용한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국내에서도 배송 시스템의 변화가 일고 있다.
어청수 직접판매공제조합(이하 직판조합)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5월 만료된다. 하지만 임기만료까지 한달 여가 남은 지금 시점까지도 새로운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구성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가 임추위 구성과 관련해 직판조합에 공문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임 이사장 선임 업무는 직판조합의 자율적인 영역임에도 공정위가 임추위 구성까지 간섭하는 지나친 처사라는 지적과 함께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그로서란트란 그로서리(Grocery·식재료)와 레스토랑(Restaurant·음식점)이 합쳐진 신조어다. 식재료 구입과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뜻하며 장보기와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어번 델리’, 영국 런던의 ‘데일스포드 오가닉’, 미국 뉴욕의 ‘일부코 엘리멘터리 앤 비네리아’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롯데마트가 지난해 선보인 그로서란트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하기 위해’ 그로서란트 BM(비즈니스 매니지먼
# 여보세요? 다산콜센터죠? 공익제보하려고 하는데요. 여기 지금 불법 피라미드 업체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보상플랜도 입수했고요. 업체직원과 통화내용은 녹취해 놨습니다.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이 제보자는 위와 같은 전화 한통으로 550만원의 포상금을 거머졌다. 불법 피라미드 업체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는 다단계판매 업계의 NEW 히어로가 등장했다. 이름하여 ‘공파라치’. 실제 최근 서울시는 공파라치 제보 덕분에 45억원 대의 불법 피라미드 판매업자를 기소할 수 있었다.공파라치는 공익제보 포상금을 받는 사람들을 말한다. 김영란법
최근 오픈마켓을 통해 네트워크마케팅 업계 제품이 판매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인해 잘못된 제품 정보가 전달될 수 있고 정품여부도 확인할 수 없어 문제가 생겼을 시 환불이나 교환 등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인 셈이다. 이에 네트워크마케팅 업계 주요 업체들은 오픈마켓을 통한 제품 구매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은 소
지난 2016년 다소 정체된 양상을 보였던 다단계판매 시장이 지난해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터미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한 반면 지난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던 업체들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로 인해 상위 10위권과 20위권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터미, 올해 1조원 넘어서나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매출액 기준 업계 1위는 ‘한국암웨이’가 확실해 보인다.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약 5% 소폭 상승한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2위
농협이 ‘우리 농산물 장려’를 방패삼아 각종 폭리를 취하고 있다.지난 10월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이하 국감)를 열었다. 국감에서 농협은 그간 판매하는 농산물의 일부를 수입 농산물 판매로 대체해 왔으며 납품업체에게는 최대 55.0%의 마진율을 적용해 각종 폭리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본래의 목적을 소홀히 하며 각종 이익을 독식해 왔다는 것. 실제 농협은 유통산업 규제를 받지 않아 의무휴업 규제 대상 점포에서 제외된다. 유통산업 발전법에서 ‘국산 농산물 장려’라는 예외조항을 뒀기 때문이다. 특권
내년부터 다단계판매업자·후원방문판매업자의 후원수당 지급분포도가 금액별로 세분화돼 공개된다. 현행 판매원 구간별 후원수당 지급분포를 전체 판매원 및 후원수당을 지급받는 판매원을 대상으로 나눠 각각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 공정위의 이러한 발표에 업계가 시끄럽다. 후원수당을 받는 회원과 그렇지 않는 회원을 구분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는 한편, 다단계판매 옥죄기를 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쏟아지고 있다.후원수당 금액 수준별과 인원수 함께 공개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2일 판매원이 지급받는 후원수당 금액의
#남양주에 거주하는 김순복(68세)씨는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놓고 반품하지 못해 곤욕을 치뤘다. 노인정에 있던 김씨에게 얼마 전 한 젊은 남성이 찾아와 노인전용 오메가3를 소개했다. 김씨는 현장에서 ‘노인전용으로 치매예방에도 좋고 침침한 눈도 밝혀준다’는 그의 말을 믿고 거금 11만원을 들여 샀다. 하지만 막상 추석이 되자 생각지 못했던 건강보조식품이 두 가지나 더 들어왔고 성분을 살펴보니 얼마 전 구입한 노인전용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김씨는 환불받고 싶었지만 이미 개봉해 제품을 확인한 터라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김씨만의 얘기가
미국 최대 이커머스(e-commerce) 업체인 아마존의 국내 진출설이 제기되면서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아마존이 국내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한다면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겐 생존이 걸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이에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한국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아마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아마존,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 제기아마존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12개 국가에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업체이다. 작년말 기준으로 이용자 수만 3억명이 넘고 판매품목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최근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7월 최저임금위원회는 2018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16.4%(1060원) 오른 금액으로 지난 10년의 평균 인상률의 2배에 가깝다. 우선 직장인이나 근로자, 아르바이트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인원 감축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의 확산으로 단순 업무를 대체하는 첨단 기기까지 늘어나며 일자리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 패스트푸드와
유통업계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강조하자 대형마트·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관련 행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현대백화점은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임차료 명목으로 중소상인에게 지급하는 ‘상생형 쇼핑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판사님은 이 글씨가 정말 보이십니까?” 이는 시민단체들이 재판부에 보낸 항의서한이다. 경품행사로 대량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긴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홈플러스가 1심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자 이에 불복한 시민단체들이 이러한 항의서한을 보낸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됐다.이번 일을 계기로
대형마트·백화점은 물론 아울렛·복합쇼핑몰에서 일요일에는 쇼핑할 수 없다. 시내면세점도 마찬가지다. 밤 12시 이후에는 편의점도 문을 닫는다. 높은 할인율을 보이던 출장세일도 없어진다. 또한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시설 개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인근 지자체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 꿈도 꿀 수 없게 된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앞으로 모바일 기술을 구매에 연결하는 노하우 갖춘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13년 보다 5배 이상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 시대에서 온라인 업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본인 기업의 관점을 넘어 변화된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고객 행동
치솟는 물가와 AI확산으로 우리밥상이 수입산에 점령당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 일명 ‘김영란법’도 가세했다. 실제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월 미국·호주 등에 사상 처음으로 계란 수입을 감행했으며 지난 설 명절에는 파인애플·망고 등의 열대 과일 선물세트까지 등장했다. 외식·디저트 업계에서도 이미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했다. 특히 수입맥주의 경우 60%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장악하고 나섰다.계란 1만3000판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