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만 팔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재화의 중심이 유형에서 무형으로, 산업의 중심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그 채널에 관계없이 보험이나 렌탈, 여행 등 무형상품들을 판매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하지만 다단계판매 업계는 여전히 유형 재화 패러다임 하에 운영되고 있다. 다단계판매 업계에서는 무형상품을 판매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하지 못하는 것일까.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절실한 제품의 다양화 측면에서 이를 접근해봤다. 제품만 팔던 시대는 끝났다유통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기술의 발달
정부가 수백만명 규모로 추정되는 방문판매원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방문판매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노동3권 보장, 산재·고용보험 적용을 공식화하면서 노동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의 편입이 추진되고 있는 탓이다. 한편 이번 방문판매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편입 추진으로 덩달아 다단계판매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문판매와 유사한 판매방식 때문에 방문판매원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편입이 되면 다단계판매원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다. 근로기준법의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제도정비에 들어갔다. 유통업계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이 당장 급하지는 않았다. 주당 근로시간이 최대 52시간으로 줄어들지만 유통업계 기업들에게 해당되는 도소매업·서비스업 등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1년의 유예기간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자발적으로 주52시간 근무제를 서둘렀다. 몇 가지 고민이 담겨있다. 우선은 주52시간제의 본격적 시행으로 국민들의
높아진 기온과 습도 탓에 쉽게 피로해지기 쉬운 여름철이다. 무더위는 심신을 지치게 하고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쉽게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이나 장어 등 보양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양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기력회복 뿐 아니라 영양까지 챙기고 싶다면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에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효소 외에도 ‘파이토케미컬(phy
최근 경기불황과 가상화폐를 악용한 불법 피라미드 업체들로 인해 업계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과거 구축된 피해양산의 대명사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꾸준한 자정 노력을 기울여 어느 정도의 결실을 맺었지만 일부 업체들의 불법 영업 행위로 인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있는 것. 아무리 광고나 홍보 등을 통해 자율정화를 한다고 해도 사고가 한번 터지면 업계 전체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그 형태도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어 피해자들을 더욱 깊은 늪에 빠뜨리고 있다. 불법 업체에 대해 조명해보고 그 대안을 모
미세먼지가 소비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작게는 일회성 소모품부터 크게는 가전제품까지 미세먼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안티폴루션’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의류건조기, 스타일가전 등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면서 근거리 쇼핑인 편의점과 온라인몰의 매출은 매출이 늘어난 반면, 봄을 맞아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여행·레저 업종이나 전통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미세먼지가 바꾼 우리네 일상을 들여다봤다. 미세먼지 공습&h
“투나 쓰리나 다 똑같은 거지. 막말로 넘버원이 다 싹쓸이 하는 세상 아니냐?” 지난 1997년 개봉한 송능한 감독의 영화 에 나오는 이 유명한 대사는 승자독식의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결국 ‘영원한 일등은 없다’는 진리를 담고 있다.최근 후원방문판매, 편의점, 우유업계에서도 이 같은 진리가 통하고 있다. 실제 사드 직격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은 3년 만에 업계 1위 자리를 LG생활건강에 내줬으며 GS25는 매출 기준 1위와 더불어 점포수 기준 1위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불어 매일유업은 48년 만
#지난 2013년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본인의 유전자 분석을 한 후 예방적 차원에서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유방암 유전자로 불리는 BRCA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며 이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유방암 발생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40~90% 높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러한 과감한 선택을 뉴욕타임즈에 기고하면서 사전 예방 의술이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안젤리나 졸리의 사례처럼 유전자 검사 한 번으로 수백 가지에 달하는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시대가 열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주위 사람의 추천이나 권유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명하고 신뢰가 가는 제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7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이슈가 가라앉았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10.5% 성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7.2% 성장하면서 약 3조8000억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가구 중 7가구
한동안 잠잠했던 N그룹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한 매체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난 이후 눈에 띄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N그룹은 최근 신생업체를 타깃으로 다시금 그룹마케팅을 전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그룹마케팅은 네트워크마케팅의 근간마저 흔들어버릴 수 있는 편법행위로 네트워크마케팅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그들의 수법과 어떠한 피해를 양산했는지 알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그룹마케팅, 일명 ‘판짜기’라 불리는 이것은 조직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기능성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욕구가 반영되면서 건강기능식품시장은 연평균 10% 가량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미용 및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핵심 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직접판매는 절반이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적인 현황과 추이 등을
태풍의 눈 속에 고립된 이동통신다단계판매(이하 이통다단계판매)가 한숨짓고 있다. 격변의 세월을 보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통다단계판매는 사전 승낙제, 160만원 이상 상품 판매에 대한 제재, 국감의 질타 등을 받으며 인고의 세월을 견뎠다.하지만 최근 알뜰폰 시장진입 거부와 단통법 폐지까지 겹치며 업계에 또 한 번의 칼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변혁의 시대를 묵묵히 감내했음에도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이통다단계판매 업계를 들여다봤다.지난 2014년 동등해진 공시지원금을 바탕으로 시작된 단통법 이후 이통다단계
다단계판매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체들은 제품 타깃층을 낮추고 트렌드를 접목시킨 제품을 대거 선보여 오래되고 진부하다는 인식을 과감히 떨쳐내고 있다. 또한 SNS와 다양한 활동 등을 전개해 20·30대 젊은 층과의 소통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 회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젊어지고 있는 다단계판매 시장을 ‘젊음’이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젊음에 주목하다
최근 토종 다단계판매 업체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6 다단계판매업 주요 정보’에 따르면 전체 다단계판매 시장은 2015년 대비 0.4% 감소한 5조1306억여원의 매출액에 기록하며 성장이 정체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터미와 에이풀, 지쿱, 카리스, 굿모닝월드, 에이필드, 에이치비네트웍스 등 한국계 다단계판매 업체들이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기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그들의 비결을 알아봤다.국내 다단계판매 시장은 지난 20
지난해 3만점을 훌쩍 뛰어넘는 출점 성적표를 보이면서 급성장한 편의점이 올해는 4만점 시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인 가구 시대를 등에 업은 편의점이 동네 구멍가게의 전환 등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편의점의 가파른 증가세는 국내 편의점 포화론을 재점화시켰다. 이미 편의점이 수요의 한계치에 접근하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해져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포화론’의 요체다.하지만 편의점 업계에서는 일본 편의점의 세분화를 통한 성장을 사례로 제시하며 국내 편의점의 성장은 여전히 진행 중
한국 세계 3대 직판시장 굳히기세계 직접판매 시장이 지난해 1.9% 성장했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직접판매 분야 세계 소매 매출액 현황(Global Direct Selling-2016 Retail Sales)’을 살펴보면 지난해 세계 직접판매 시장의 총매출액은 1825억56250만여 달러(한화 208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전 세계 주요국들은 세계적 흐름과 시사점을 파악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Fintech)가 중요한 인프라로 떠오르면서 이를 활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핀테크를 사칭한 유사수신 사기나 가상통화 등 최신 금융기법
#광주에 살고 있는 김미현 씨. 그는 임신 후 안 나던 여름이 나서 꽤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곤 하지만 신경이 쓰여 외출을 삼가고 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A사의 제품을 소개받았고 구매해 사용하게 됐다. 얼마가 지나 여드름이 완화되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다고. 하지만 옷을 구매하러 온라인몰에 접했던 것이 화근이 됐다. 우연히 보게 된 ‘해외직수입 제품’에 지인을 통해 구매했던 제품들이 올라와 있던 것. 더욱이 자신이 기존에 구매했던 가격보다 싸
다단계판매 업체와 소비자단체, 정부,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단계판매 업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유통법학회(회장 최영홍)는 지난 23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방문판매법제 선진화를 위한 정책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유통법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WFDSA)의 글로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직소(直銷)’라 불리는 중국 직접판매 시장은 2015년 기준 매출액 354억5600만 달러(약 40조8453억원)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