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네이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네이버가 쇼핑 검색에서 자사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와 네이버페이 등록 업체 상품을 우선 노출했다는 주장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온라인 생태계의 절대강자로서 어느새 유통 시장까지 점령하고 있는 네이버의 영향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은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시장의 역사를 뒤흔든 굵직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 시기다.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개별 인터넷 쇼핑몰이 아닌 옥션, G마켓 등 판
#셀프 인테리어에 푹 빠진 직장인 전모(30) 씨. 그는 주말이면 새로운 창고형 할인 매장을 찾는다. 주로 침구나 그릇 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전문 매장이다. 전씨는 “백화점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어 일부러 시간을 내서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고형 매장’이 생필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과 나만의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창고형 전문 매장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창고형 전문 매장은 주방 식
직원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사장님이 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에서는 ‘소상공인 과밀, 어느 수준인가?’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장사하고 있는 숙박·음식업 68%, 도·소매업은 72%가 전국 동종 업종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상공인에 대한 과밀상태의 심각성과 관련 정책의 미미한 효과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최저인금 또 인상중소기업연구원은 지난 2015년 경제총조사 자료를 토대로 서울지역 소상공인 과밀현황을 분석한 ‘소상공인 과밀, 어느 수준인가?’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1000만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가 변화하고 있다. 대형마트·편의점·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콧대 높던 백화점 업계까지 펫팸족을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14% 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출시, 반려동물 전문샵 등을 런칭하며 펫 관련 카테고리를 앞 다퉈 강화하고 있으며 쇼핑시간동안 반려동물을 맡아 케어해 주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 문지영씨와 이해리씨는 같은 옷을 구입했다. 똑같은 디자인에 똑같은 가격이다. 다만 문지영씨는 회사 근처 보세매장에서 구입했고 이해리씨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했다. 문지영씨와 이해리씨가 같은 이유로 반품하고자 할 경우 문지영씨는 반품을 할 수 없고 이해리씨는 반품이 가능하다. 왜일까?현행 교환 및 환불 정책은 구입처가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에 따라 나뉜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제품 구입 후 7일 이내에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구매 당시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판매자가 명시했거나 표기해놨
# 오늘은 생일을 맞은 남편을 위해 박지수씨 집에 시댁식구가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이것저것 할 것 없이 밥이랑 국만 있으면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지 않은가? 실제 지난해의 경우 반차를 써가며 장보고, 재료 손질, 요리에 생일상 세팅까지 하며 녹초가 된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밀키트’가 있기 때문이다. 밀키트는 손질된 신선한 재료와 소스, 황금 레시피 등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스테이크, 깐쇼새우 등의 일품요리부터 닭볶음탕, 된장찌개 등의 한식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를 내손으로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2라운드가 시작됐다. 실제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악화됐던 빙과업계에서 ‘가격 정찰제’라는 칼을 다시금 뽑아 들었다.과거에도 가격 정찰제가 시도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수퍼마켓, 소비자들의 반발로 이렇다 할 성과는 얻지 못했다. 때문에 빙과업계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저가 납품을 이어왔지만 제품 공급가가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지는 수익의 악순환이 지속되자 일부 품목의 한해 가격 정찰제를 다시 도입했다.이에 소매점들은 가격 표시 제품의 공급을 거부하며 거세
# 회사원 김태현씨는 오랜만에 치맥을 즐기기 위해 단골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다. “양념 반 프라이드 반, 무 많이요~”평소 같으면 ‘네 알겠습니다. 금방 가져다 드리겠습니다’했었는데 “콜라와 무는 각각 1000원인데 무를 하나 더 보내 드릴까요?”라는 대답이 돌아 왔다. 당혹스러운 주문 뒤에 배달된 치킨 봉지에는 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김태현씨는 “최저임금 인상의 후폭풍이 시작됐다”면서 “치킨 값은 오르지 않았지만 원래 제공하던 공짜 서비스가 유료화
위드마이 ‘치약’, 인스팅터스의 ‘콘돔’, 평창 ‘롱패딩’, 구찌의 ‘퍼’. 이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동물의 희생을 배제한 제품이라는 점이다.최근 영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리는 젊은 층들 사이에 윤리적 소비 바람이 불면서 동물의 희생을 반대하는 ‘비건’의 목소리가 ‘비거니즘(Veganism)’을 낳고 있다. 혹자에게는 ‘싼티’ 또 혹자는 ‘비효율적’이라는 누명으로 과거에는 외면 받던 제품들이 이제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비건 패션, ‘가짜’일수록 ‘가치’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동계올림픽보다 평창 롱패딩의 인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날아오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우리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을 기억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뼈아픈 한을 담고 있는, 무엇보다 대형 제작사, 투자자도 없이 오롯이 국민의 힘으로 제작된 의미 있는 영화기 때문이다. 실제 은 작품성은 뛰어났지만 상업성과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제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7만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조달, 14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영화 처럼 문화산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하는 사례는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통·패션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컵이 거리 곳곳에 버려져 도심이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재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반응은 시원찮다.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면 커피점문점과 편의점 등의 커피와 음료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아울러 낮은 회수율과 과잉 규제라는 지적 아래 폐지된 바 있는 제도라 실효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일회용컵 보증금 재도입되나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한 커피는 250억5000만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 인구 약 5000만명이
피자의 몰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변화였을까? 198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던 외식메뉴 ‘피자’의 명성이 최근 둔화되고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웰빙열풍이라는 외부적인 추세가 한 몫했다. 또한 피자에땅 등 중소 피자 프랜차이즈와 피자스쿨 등 1만원 가량의 저렴한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 중저가 프랜차이즈의 등장으로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가격거품 의욕까지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전성기였던 2000년대만 해도 샐러드 바와 피자를 함께 즐기며 성장을 이끌던 대형매장의 임대료가 걸음마 성장에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계 최초로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복합 쇼핑몰 형태의 가상현실(VR) 쇼핑몰로 꾸며진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관계기관 및 참여기업들과 ‘가상현실(VR) 쇼핑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유통업체를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VR) 속에서 쇼핑을 체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상의 복합 쇼핑몰을 구축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개장한다고 밝혔다.문화관광시설도 참여
효능 유무 및 부작용 논란을 빚은 다이어트 보조제 주원료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녹차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들에 대한 재평가가 실시된다. 재평가 결과 인체에 유해하거나 효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나면 사용제한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올해 초 유효성과 안전성을 놓고 사회적 논란
한국암웨이(대표 김장환)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국암웨이는 김장환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마크 바이더비덴(Mark Beiderwieden) 암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 및 한국암웨이 임직원들과 더불어 주요 암웨이 사업자(ABO, Amway Business O
닭발·해삼·가지·전복.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화장품 원료라는 점이다. 나날이 다양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 뷰티업계는 이색 원료 찾기에 한창이다.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것. 그동안이 트렌드에 편승한 유사한 제품간의 경쟁이었다면 이
최근 유통가에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다가 여행객들에 의해 SNS 등을 통해 소개돼 한정판으로 국내에 선보이게 되는 사례부터 이미 단종됐다가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재출시를 하게 되는 경우까지 사례와 방법도 가지각색이다.이러한 제품들은 이미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타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불황의 공식마저 파괴했다. 실제로 최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하이힐 대신 굽이 낮은 로퍼가, 빨간 립스틱 대신 MLBB 립스틱이, 미니스커트 대신 롱스커트가 더 잘 팔려나가며 매출이 역행하고 있다. 경기가 가라앉을수록 손쉬운 기분전환 방법으로 활용되던 하이힐·빨간 립스틱·미니스커트 등의 아이템이 이제는 더
최근 식음료, 과일, 디저트 등을 그대로 본떠 재미를 더한 푸드메틱(foodmetic)이 잇달아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드메틱이란 식품(food)과 화장품(cosmetic)을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일컫는 말로 단순 디자인 차용을 넘어 용기 모양, 향과 질감까지 그대로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화상태인 데다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은 식품업계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배치 결정 이후 중국 정부가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을 발령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우리나라의 설날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春節)가 코앞으로 다가 왔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유통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단체 관광객을 대신해 개별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