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라고 하면 흔히 초콜릿과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뻔한 선물 보다는 색다르고 다양한 선물이 인기다. 이런 추세에 유통업계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초콜릿이나 사탕 등에서 그릇, 향수, 화장품 등 기존 선물용 상품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하며 밸런타인데이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밸런타인데이 색상은 ‘핑크’유통업계에 따르면, 르크루제는 연인의 달을 맞아 특별한 테이블링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3월 31일까지 ‘핑크 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스테디셀러 제품인
요즘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숏폼’ 열풍으로 뜨겁다. 출퇴근 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활용,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소비 트렌드에 맞춰 숏폼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전 세계 숏폼 관련 시장 규모는 매년 10%씩 성장하며 오는 2035년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최근 11번가는 3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숏폼) 형태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 서비스를 개시했다.단순 유튜브
요근래 전세계를 주름잡는 대한민국의 4가지 K-명품군을 꼽으라면, K-팝, K-방산, K-코스메틱 그리고 K-푸드라고 해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 K-푸드의 시장침투 장악력은 만만치 않다. 20세기까지 전통적으로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키워드 3가지가 ‘아리랑’, ‘불고기’, ‘김치’였다면, 4차혁명 시대에 들어서는 ‘라면’, ‘초코파이’, ‘조미김’, ‘냉동김밥’ 등 그 품목이 날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그 이유는 대한민국인의 창의력과 전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보고 그리고 K-드라마와 O
유통업계는 물론 관광업계 모두 지난 엔데믹 이후 보복관광에 국내를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기대했던 ‘유커특수’가 없었다는 평이다. 그 대신 ‘싼커(중국 개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외국인 맞춤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중국관광객 줄고 미국관광객 늘어해외 여행객들의 가장 큰 변화는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단체관광에서 이른바 ‘핫플(핫 플레이스)’ 중심의 개별 관광으로 바뀌고 있다. 또
고물가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밖에서 사 먹는 커피마저 부담을 느끼며,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커피 전문점에서 사 먹는 커피는 한잔에 평균 1500~4500원 정도 한다. 하지만 캡슐커피는 개당 300원~1000원으로 훨씬 저렴하다. 다만 커피머신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커피로 인해 발생하는 일회용기의 사용이 줄어드는 환경보호의 효과도 있어 홈 카페 관련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커피 강자들 잇따라 캡슐커피 출시유통업계에 따르면 음료 업체와 커피 전문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새해 국내 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업체는 계절적 비수기에 경쟁 심화까지 겹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대한상의가 소매유통업체 500개 사를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9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공동구매 현상이 유통업계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마트·슈퍼 상품기획자가 최근에 공동 구매해 ‘반값’에 내놓은 수육용 돼지 뒷다릿살 매출은 전년
국내 경제가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새로운 시장개척과 해외 진출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직접판매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대부분 매출이 감소하여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내실을 정비하고 해외시장 확대 및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직판업계 중 북미에서 강세를 보이던 아마레는 지난해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는 카야니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로 급부상했다. 새로운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아마레 글로벌 영업 총괄사장인 가브리엘 산체스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전면 폐지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은 우선 이달 중 관련 시행령부터 개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단통법으로 인해 제한되어 온 시장경쟁 촉진과 소비자의 더욱 저렴한 휴대전화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시행 10년 차를 맞은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반면 지원금 경쟁 속에 고령층 등의 정보 비대칭에 따른 불법 판매장려금 성행과 소비자 차별 우려도 상대적으로 남아있어 실효용이 있을 것인지 ‘기대 반 의
최근 국내 직접판매업계에 새로운 파도와 같은 돌풍을 몰고 온 기업이 있다. 바로 라이프웨이브다. 라이프웨이브는 건강과 웰니스를 추구하며 인간의 잠재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라이프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회사다. 올해 1월 영업개시를 한 라이브웨이브 코리아는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70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동종 업계를 긴장시키며 화재를 몰고 왔다. 라이프웨이브가 성공적으로 한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된 배경,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었던 라이프웨이브만의 제품력과 비전 그리고 미래의 청사진에 대해 라이프웨
12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0조 35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2515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 감소했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0.1%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9%로 전년 동월(74.1%)에 비해 0.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스포츠 레저용품(-9.8%) 등에서 줄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2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알리 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을 넘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과 경쟁도 본격화된 모습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브랜드 전용관인 케이베뉴(K-베뉴)를 통해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 정보를 올리고, 배송도 하는 오픈마켓 방식이다.앞서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를 채용한 바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이나 소매유통 분야에서 8년 이상 경력을 지닌 사람이 대상이다. 신선식품 공급망을 구축
3월3일 ‘삼겹살데이’ 프로모션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업계가 매출 증가 효과를 거뒀다. 특히 근거리 유통 채널로 급부상한 편의점업계는 기존 ‘삼각김밥데이’에서 삼겹살데이로 노선을 변경해 작년 대비 매출이 최대 21배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삼겹살데이 행사는 정부가 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비계 삼겹살’ 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대대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기획됐다. 유통업계는 인공지능(AI) 장비를 동원하고 ‘환불 보상제’를 도입하면서 품질 보증에 나섰다.업체별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경쟁한 결과, 이마
2022년 1월 27일부터 산업재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올해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작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부터 제빵 생산공장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정치권까지 칼을 빼 들자, 유통업계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안전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개정안으로 빵집, 카페도 적용 대상유통 업계에 따르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확대 적용을 2년 늦추는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아르
고물가가 여러 달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물가뿐 아니라 밥상물가까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상기온, 유가 상승 등으로 농축수산물 대부분의 생산자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고 있다.이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4사가 물가안정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힘쓰고 있다.지난 3월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4사는 물가 안정을 위해 사전물량 확보, 대량매입, 유통단계 축소, 계열사 통합발주 등 다양
독일계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피엠인터내셔널(이하 PMI, 창립자&CEO 롤프 소르그)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PMIK, 대표 오상준)는 15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킥오프 코리아 2024(Kick-Off Korea 2024)’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킥오프 2024’는 PMI 45개국 지사에서 한 해 전망과 계획,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행사로 각 나라마다 비슷한 시기에 한 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로 개최된다.만석을
국내 화장품 업계가 내수불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압박을 받는 가운데, 꾸준히 볼륨이 늘어나고 있는 ‘더마 화장품’ 파트에 집중하고 있다. 더마 화장품은 피부 건강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하며, 일반 화장품과 달리 국가, 문화, 인종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글로벌 진출 시 비교적 수월한 특장점이 있다.한국코스메슈티컬교육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5천억 원에서 지난 2020년 1조 2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피부 관리에 대한 욕구와 소비가 높아졌고
백화점들이 MZ세대 성지로 떠오른 전통시장 맛집 모시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맛집을 위해서라면 전국을 돌아다니는 젊은 층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려는 차원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식품관 이가네 떡볶이에는 분식을 포장해가려는 고객이 긴 줄을 섰다. 이가네 떡볶이는 부산 남포동 깡통시장에서 시작한 분식집이다. 1997년 시작된 이 떡볶이집은 시원한 국물 맛으로 깡통시장 명물로 떠올랐다. 전국 각지에 분점을 내고, 2021년엔 백화점에 입점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이후 이듬해 충청점, 천호점, 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지난 4일(월) 양재 aT센터에서 ‘2024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회 회원사의 효과적인 사업·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협회 회원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연사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식품기준과, 영양기능연구과 및 수입식품정책과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4개 세션의 발표를 진행했다.먼저, 식약처 건강기
저자 클레어 키건 | 번역 홍한별 | 다산책방| 13,800원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로,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소설 부문),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부커상
고금리·고물가의 내수 침체 속에서도 국내 식품업계의 고공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대형 업체의 척도로 꼽히는 연 매출 ‘3조 클럽’에 3곳이 새롭게 진입, 총 10곳이 이름을 올리며 질주를 알렸다.식품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3조 클럽(연간 매출이 3조 원을 넘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식품기업이 기존 7곳에, 롯데칠성음료와 풀무원, CJ프레시웨이까지 더한 1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전까지 3조 클럽에 속한 곳은 연결기준 연 매출이 30조 원에 이르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