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성한 사과라 할지라도 ‘썩은 상자’ 안에 들어가면 곧 썩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썩은 사과’가 개인의 일탈된 행동이라면 ‘썩은 상자’는 잘못된 시스템과 상황이다.독일 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나치 1급 전범 아이히만(Eichmann)의 재판과정을 지켜보고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와 같이, 인류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나치들도 개인적으로는 모두 그저 평범한 사람들에 불과했다. 아이히만은 가정적으로는 자상한 남편이요 자녀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였고
“3년간 전국을 뛰어다니며 평범한 파트너들을 리더로 성공시켰는데, 그들은 아직도 저를 찾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 제가 가면 매출이 오르고 승급자도 나오지만, 한동안 가지 않으면 매출이 떨어지고 승급자도 안 나오고... 매년 반복되는 이런 일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제가 배우고 알고 있는 네트워크마케팅과 지금의 현실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성공한 리더들은 왜 스스로 알아서 조직을 관리하지 못하는 걸까요? 제가 하는 것을 옆에서 다 지켜봤을 텐데... 원장님, 리더들이 저처럼 열정적으로 스스로 일하게 하려
저출산율이 심각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감소율은 무려 68%다. 두명이 결혼을 하면 자식이 0.837명인 셈이다. 1명이 채 안되는 수치다. 인구학자들은 2100년에는 우리나라의 인구수는 반토막이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인구절벽(Demographic Cliff)’라는 말이 떠오른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The Demographic Cliff’(2014)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인구절벽 현상이 발생하면 생산과 소비가 주는 등 경제활동이 위축돼
Q 회사를 운영하시던 아버님이 최근 사망하셔서 저를 포함한 상속인들이 6개월 이내에 상속세는 내야 하지만 상속받은 비상장주식 이외에 별다른 재산이 없어 연부연납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국세청에서는 담보를 제공하라고 하는데 현재 저희들이 운영하게 된 회사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도 괜찮을까요? A 연부연납 제도는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속인들로 하여금 상속세를 나누어 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입니다. 납세지 관할세무서장은 상속세 납부세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납세의무자의 신청을 받아 연부연납을 허가
“어떤 병졸은 백보를 도주하다 멈추고 어떤 병졸은 오십보를 도주하다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오십보를 도주한 병졸이 백보를 도주한 병졸을 보고 비겁한 놈이라고 비웃는다”고 맹자는 하였다. 이 말에서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라는 고사성어가 만들어졌다.리더십의 핵심 – 평소에 베풀어라‘출이반이(出爾反爾)’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사서(四書)의 하나인 맹자(孟子)에서 유래한 말이다. 맹자는 전국시대에 활동했던 철인(哲人)으로, 작은 제후국이었던 추(鄒)나라 사람이다. 그런데 추나라와 노(魯
“이번 행사를 보면서 다시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2년간 그룹의 성장이 멈추어 있었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던 것을 3개월 전에 원장님의 자문을 받아 겨우 새롭게 시스템을 만들어 모두 적응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중간 리더들도 신나게 솔선수범하고 있었는데 행사를 주관하는 교육위원장이 예전 프로그램이 좋다며 모든 일정을 과거의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결국 강사들도 예전처럼 대부분 최고 직급자이고, 초보와 중간 리더들의 스피치 일정을 모두 뺐습니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고, 열정도 부족해서 행사에서 비전을 느낄 수가 없다며
모처럼 다단계판매 시장에 기대감이 감지된다. 바로 김희곤 국민의 힘 의원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때문이다. 개정안이 반드시 법 개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외적으로 개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다단계판매업계는 여러 모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언론은 다단계판매 자체가 마치 불법적인 형태로 오인할 수 있는 잘못된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으며 이번 코로나19 때에도 많은 불이익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다단계판매 시장은 양 조합과 업계
Q. 최근 어머님과 3남매를 두고 소천하신 아버님은 생전에 사업 실패로 금융부채가 꽤 있어서 저희 3남매는 모두 상속을 포기하였고 어머님은 한정승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저희 3남매의 자녀들이 상속 포기를 하지 않았으므로 아버님의 채무를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경우 손자들이 할머니와 공동상속인이 되는 건가요?A. 민법상 상속의 순위는 망인의 ‘직계비속 – 직계존속 – 형제자매 – 4촌 이내의 방계혈족’ 순입니다. 동 순위의 상속인이 수인인 경우는 최근친을 선순위로 하고, 동친 등의 상속인이 수인인 경우는 공동상
본격적인 최초의 자기계발서로 인정받고 있는 의 저자 데일 카네기는 이렇게 말한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The way to blow windmill without wind is to run toward).”고용없는 성장 시대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는 누구나 바람개비를 들고 있어도 저절로 잘 돌아간다. 그러나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그 누가 바람개비를 들고 있어도 바람개비는 끔쩍도 하지 않는다. 바람개비를 돌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걸 들고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저는 요즘 매일 아침 눈뜰 때와 저녁에 잠자기 전 감사한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에게 이런 행운이 왔는지, 생각만 해도 너무나 행복한 마음에 눈물이 난답니다. 경험도 지식도 없는 평범한 주부였던 저는 그저 그룹의 시스템에 파트너들과 함께 꾸준히 참석만 했을 뿐인데 이런 날이 오다니…, 앞으로도 저는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원장님 말씀대로 늘 변치 않는 소나무처럼 지내겠습니다.”남편과 세 자녀의 뒷바라지를 하며 현모양처로 25년을 살아온 현미자 씨.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지며 갑자기 생계가 막막해진 후 지인의
지난해 11월 언론사 6곳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한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언론사들에서 단정적으로 보도하고 실명까지 공개했기 때문이다. 판결도 나기 전의 신중하지 못한 보도였다. 언론을 접한 많은 사람들에게 그 배우는 마약 투약자로 낙인 찍히며 조리돌림을 당했다. 사실이 아닌 것들까지 확대 재생산 되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하지만 이 배우의 마약 투약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다. 결국 무고한 이 배우는 신중치 못한 언론사의 실명 공개로 인해 사실상 배우의 생명이 끝났다. 많은 이들은 지금까지 이 배우가 무혐
Q저는 2019. 6.경 서울지역 아파트에 2년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살고 있는데 최근 집주인이 아파트를 매각하려고 하니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올 6월에 집을 비워줄 수 있는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제가 전세계약이 만료되면 계약을 갱신하고 싶다고 하자, 그러면 자신의 어머니가 거주할 예정이어서 계약갱신을 거절하겠다고 합니다. 최근 전세난 때문에 인근에 전세아파트를 구하기도 어려운데 저는 계약기간 종료 후 아파트를 비워주어야 하는 걸까요?A지난 호에서는 임대인이 귀하와의 전세계약이 끝나면 본인의 어머니가 아파트에 거주할 예정이라
운동 초반에 호흡곤란과 심한 심장박동으로 고통을 느끼며, 당장 운동을 중지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시점을 데드 포인트(dead point), 곧 사점(死點)이라 하는데, 이 사점을 참고 견디면서 운동을 계속하면 점차 호흡도 안정이 되고 심장 박동수도 줄어든다. 그러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평온한 상태가 된다. 그 사점을 지나면 다시 두 번째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다.데드 포인트를 이겨내야우리가 훈련을 받을 때 뜀걸음(구보)을 하다보면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마치 숨이 끊어질 것 같은 때가 생긴다. 정말 천지가 노랗다. 그대로 달리다가
“와, 정말 이 정도인 줄 몰랐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반복하면서도 ‘이런 작은 것들이 실전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이번 행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있는 제 머리를 망치로 한 대 크게 맞은 느낌입니다. 원장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절대, 작은 습관들을 사소하고 우습게 여기지 않겠습니다.”교육공무원으로 10년간 일하다가 더 활기차게 일하고 싶어 퇴직 후 유명한 교육 전문회사에서 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임원으로 10년간 활발한 활동을 한 정규혁 씨. 후배 강사의 소개로 네트워크마케
언론을 통해 기가막히는 기사를 접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단계판매에 대한 부정적인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다. 대선경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이 대표는 “다단계판매의 낡은 법을 개정해 4차산업 시대의 유망하고 떳떳한 직업군으로 만들 것이며 다단계판매 종사자와 함께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불과 1년 만에 다단계판매를 ‘반시장적 행위’로 규정하며 생각이 바뀐 것이다. 이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기존의 생각과 약속이 변함없었을까 의문이 든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설사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단계판매는 뒷전이 아
Q저는 전세주고 있는 아파트를 최근 甲에게 매도하고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아파트 시세가 하락하자 甲은 계약을 해제할 수 없겠느냐고 하면서 잔금 지급일이 다가오는데도 잔금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일 잔금 지급일에 甲이 잔금을 치르지 않으면 제가 부동산매매계약을 해제하고 계약금을 몰취할 수 있는 건가요?A부동산의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에는 매도인의 소유권이전등기의무, 부동산 인도의무와 매수인의 잔금 지급의무는 동시이행의 관계에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동시이행의 관계는 계약당사자 쌍방이 각자 상
심리학에 ‘거울이미지 효과(mirror image effect)라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코넬 대학교 심리학 교수였던 브론펜브레너(Urie Bronfenbrenner) 박사가 만든 것이다. 그는 개인의 발달과정을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생태학적 체계이론(ecological systems theory)’을 정립한 학자로 유명하다.거울이미지 효과거울이미지 효과란, 나의 표정이나 생각은 거울에 반사 되듯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서로 사랑하는 마
“지난 번 말씀해 주신대로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텐데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그때는 저희 그룹의 형편과 상황도 그렇고 리더들 중 반대하는 분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진행을 했던 것인데 이런 비참한 결과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원장님, 제발 다시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이제부터는 절대로 피드백(조언)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현모양처로 반평생을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자녀들이 결혼해서 분가한 후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남편의 연금으로 둘이 오붓하게 살고 있던 명지혜씨. 가끔 경치 좋은 지방으로 여행을 다니며 편안한
검은 토끼의 해, 2023년도 벌써 3월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국내 경기침체, 고물가 등 사회가 불안정하다. 하지만 올 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이제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는 벗어난 느낌이다.계절도 봄을 향해 달려가면서 조금씩 활기가 느껴진다.그래서 일까? 여러 기대감이 조금씩 다가온다. 그 중 하나가 다단계 판매 업계다.지난해 다단계 업계는 약 5조 3천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를 겪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실적이다.그러면 올해는 어떨까?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과 소상
Q저는 최근 아파트를 10억 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甲과 체결하고 계약금 1억 원을 지급하였는데, 약 보름 후 甲은 아파트 공유자인 아내와 이혼을 준비하게 되어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면서 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당초 甲이 계약을 위반하면 계약금의 배액을 배상하기로 하였으니 2억 원을 달라고 하였으나 甲은 저한테 받은 계약금 1억 원을 공탁하고 추가 1억 원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1억 원을 더 받을 수 있을까요?A부동산매매계약의 매도인인 甲이 자신의 개인 사정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매매계약의 해제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