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식품 표지에 ‘유통기한’이라는 표기가 사라지고 대신 의무적으로 ‘소비기한’을 써야 한다.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키면 그 기간까지는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뜻한다. 이전까지 썼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한이다. ‘팔 수 있는’ 기한 대신 ‘먹을 수 있는’ 기한으로 표시를 바꾼 것이다.이는 가공식품의 표시 기준 변경으로 과도한 식품 폐기량을 낮추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지만 폐기율 감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계도기간이었던 지난해 저조한
2023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30일)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리면서 오프라인은 4.5% 증가, 온라인은 12.7% 늘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오프라인 매출은 4.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1.3%, 백화점 6.8%, 편의점 4.2%, SSM 4.2%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12.7% 증가했다. 식품이 2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생활·가정이 14.1%로 뒤를 이으며 전 품목 호조세를 보였다.시장경제▒ 고용지수15~64세 고용률은 69.2%로 전년
경기 불황과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대부분의 유통기업이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업계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채용 연계형 인턴제도로 인재 확보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작년 말 12월부터 1월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이다.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을 통해 젊은 피를 수혈해 조직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모집 분야는 ▲
2022년 핵심적인 경제 키워드가 물가가 폭등하여 힘들었던 ‘인플레이션’이었다면, 2023년 경제 키워드는 물가가 높으면서도 경기가 침체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 ‘스태그플레이션’이였다. 이외에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S’와 금융위기(Financial Crisis)의 ‘F’가 겹치는 SF 복합위기 등이 주요 키워드였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글로벌 키워드는 ‘공급망 문제 심화’와 ‘美 고금리 기조 장기화’를 꼽았다.이런 조사
최근 몇 년간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불황의 시대에 2024년 신년을 맞아 재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유통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저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유통업계들이 전략적인 인수합병과 협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성장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전략적인 기업 인수합병이커머스 업계 쿠팡은 최근 세계 최대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인수했다. 미국 쿠팡 Inc는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고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파페
국내 면세점 업계의 마케팅 전략의 추가 유커(중국인 관광객)에서 벗어나는 형국이다. 엔데믹과 리오프닝으로 ‘유커특수’를 누리지 못해, 개별관광객과 충성도 높은 내국인 공략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넘어간 것이 주요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1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면세점 4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조 6224억 원으로 전년 10조 9134억 원 대비 39.3% 감소했다. 한국면세점협회 집계에 따르
계속된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유통업계가 연초부터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최저가' 내세워 기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이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초부터 최저가 경쟁으로 기 싸움이 한창이다.가격 파괴한 최저가 정책 도입가장 먼저 움직이는 유통업계는 이마트와 홈플러스로 올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매달 고객들이 즐겨 찾는 식품 3개를 선정해 초저가에 판매하는 ‘한 달 내내 가격 파격’ 행사를 연중
유통기업들은 올해를 인공지능(AI) 혁신의 원년으로 인식했다. 유통업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예측 분석을 통한 재고 관리,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등을 주목했다. 지난달 국내 유통·식품 업계의 오너 일가들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행사장을 대거 방문한 배경이다. 롯데·신세계그룹 등은 정보통신 계열사들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식품업계도 AI 기술을 접목한
패션업계가 활발한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거나 더욱 확장하고 있다.특히,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부각하면서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해 디자인과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한 202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셀럽, 이종 브랜드, 유명 편집숍 등 보다 기대감을 높이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기능적 디테일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선수들과 ‘스노우 컬렉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설 연휴를 앞두고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60%(정부 30%, 업계자체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위해 정부 할인폭을 기존보다 10%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6일 설 연휴를 앞둔 서울 시내 전통시장 풍경이다.사진제공 : 연합뉴스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3.7%) 부문과 온라인(9.0%)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2023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공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프라인은 대형마트(0.5%)와 백화점(2.2%), 편의점(8.1%), SSM(3.7%)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 상승했다.온라인 부문은 온라인 구매 연령층이 확대되는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9.0% 성장했다.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p 상승한 50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2024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올해 소비 시장의 10대 키워드로‘B.L.U.E. D.R.A.G.O.N.’을 제시했다.대한상의는 “청룡이 구름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르듯, 우리기업들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유통산업 백서는 글로벌 유통시장 주요 트렌드와 국내 소매업태별 주요동향 및 전망, 주요국 유통 산업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 동향과 주요이슈를 수록하고 있는데, 이를 키워드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① Back-up pl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6일,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장 및 회원단체장들과 소상공인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소상공인과 밀접하게 관련된 가맹·유통·대리점·플랫폼 분야의 공정위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소상공인 단체의 의견 및 그밖에 현업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다양한 고충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고물가, 고금리, 소비침체의 삼중고 속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경영상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공정위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지난해 식‧의약 분야 송치 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총 391건 중 무허가‧무등록 영업과 관련된 위반이 123건(31.5%)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무허가‧무등록 관련 주요 위반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 무등록 영업이 42건(10.7%)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식품 등 인터넷구매대행업 무등록 영업이 31건(7.9%)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화장품책임판매업 무등록 영업 29건(7.4%), 의약외품제조업 무신고 영업 7건(1.8%), 화장품제조업 무등록 영업 6건(1.5%) 순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마약류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판별해 신속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 판매 형태(중고 거래, SNS 등)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 학생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온라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 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올해는 3억 7500원 예산을 투자해 마약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식품구매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설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설 명절에 선물‧제수용으로 국민이 많이 구매하는 떡과 만두, 한과, 청주, 건강기능식품(홍삼 등), 축산물(포장육 등) 등을 제조하는 업체와 제수용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체 등 총 3607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신고) 제조·판매와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판매, 건강진단 실시, 냉장‧냉동온도 기준 준수, 작업장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과제를 수행하고 이어가는 것은 현대인의 삶으로서는 너무나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수 없이 많은 모임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균형 잡힌 식단은 정크푸드와 기름진 음식 등으로 대체 되어 폭식하는 것이 일상이며 운동은 하루 한 시간 걷는 것 조차도 유지하지 못할 만큼 생각과 달리 몸이 따라 주지 않는 것이다.이렇게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건강 기능식품의 도움을 얻는 것 또한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건강기능식품은 논문이나
유통업계가 지난 연말 기대감이 아닌 부정적인 전망에 인적 쇄신을 위한 주요 임원들의 정기 임원인가를 앞두고 대거 물갈이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유통업계 전체가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 최근 매각 협상이 불발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커머스 업계 11번가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게 됐다.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하는 11번가11번가는 지난 12월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현재 11번가의 직원 수는 천 명이 넘는다. 11번가 관계자에 따르면 “희망퇴직 직원 수의 목표치를
편의점의 인기 제품은 그 시대의 상황이 반영된다. 그만큼 핵심 유통 채널로 떠오른 편의점은 제품 트렌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최근은 편의점의 핵심 트렌드는 바로 ‘매운맛’이다. 특히 불황이나 불경기 상황에서 매운맛은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어찌보면 지금이 매운맛이 가장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경제난과 불황속에서 라면부터 시작한 매운맛 경쟁이 과자, 냉동만두, 샌드위치 등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기업들도 기존 제품의 매운맛을 한껏 끌어올린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매운맛 경쟁의
식자재를 비롯한 생필품의 온라인 구매가 오프라인을 넘어선 상황에서 주류의 온라인 구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통주만 온라인판매가 가능하고 나머지 주류는 법으로 막아놓은 상황에서 시대 흐름에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에선, 미성년자 음주 우려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다.현행법은 청소년 음주 및 지나친 음주에 따른 국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지역·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의 온라인 또는 통신 판매 등 전자상거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