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오전 2024년 최저임금이 지난해 9620원에서 2.5%(240원) 인상된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 심의는 전례 없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법에 따라 지난 3월 31일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 개혁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첫 전원회의부터 파행하며 110일이라는 최장 심의가 이뤄졌다. 결국 법정 심의 기한인 6월 29일을 넘긴 것은 물론, 논의 마지막 날 7월 18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30일, 후원방문판매업체 2곳과 방문판매업체 1곳을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 혐의 등으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민사경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도 후원방문판매업 또는 방문판매업으로만 신고한 채 불법 영업을 하며 약 81억 원 상당의 부당매출을 올렸다.현행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은 방문판매․후원방문판매․다단계판매로 유형별로 나눠 판매업자가 3계층 이상으로 이루어진 판매조직을 갖추고, 다른 판매원의 매출실적에 영향을 받는 다단계수당을 지급할 경우 반드시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8일, 여름철 관심이 많은 ‘다이어트’나 ‘체형 유지’ 등과 관련된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화장품 온라인 광고를 점검, 위반이 확인된 155건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 그동안 화장품이 인체를 청결·미화해 매력을 더하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 피해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이에 잘못된 정보로 인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대한화장품협회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유가공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유가공업체와 우유류판매업체 등 총 414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법위반 업체 중 자가 품질검사 규정 위반이 4곳, 건강진단 미실시는 1곳으로 나타났다. 위반 업체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우유 등 유가공품 53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우유 3건과 발효유 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위해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100개를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5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을 확인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이번 기획검사는 여름철 소비자 관심 품목 중 국민건강에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식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대상은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30개)과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30개), 가슴확대 효과 표방제품(40개) 등 총 100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능성 표시식품의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부당광고 위반 여부 등을 점검, 27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2020년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관련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주요 위반 내용은 기능성 표시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 22건과(81.5%)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건(18.5%)이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토하기 위해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유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직접 수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제조사 뿐 아니라, 대형마트 등도 소비자들이 국내산 수산물을 외면할 것으로 우려해서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대형마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경우 수산물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수산물 관련 매출이 1000억원은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영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심심찮게 발생했던 노사 갈등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 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잇달아 새 노동조합(노조)까지 설립되며 기업들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불경기에 자칫 노조 이슈로 기업 이미지가까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염려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지난해 하이트진로 화물기사들의 파업 사태 있었기에 더욱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재현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그치지 않았다.‘쿠팡 파업’ 선언한 택배노조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쿠팡 프레시백
#경기도의 한 백화점 식당가에 입주해 있는 한 중식당은 석 달째 홀에서 일할 직원을 구하고 있다. 원래 책정되어 있는 금액보다 50만원을 더 높여 인력을 구하고 있지만 두 달째 면접을 보러 오는 인원조차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지하 1층의 푸드코트에 입점한 한 패스트푸드 코너. 정원이 4인이어야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지만 인력이 구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수급이 안되자 친척 조카에게 부탁해 3개월 동안 일을 하고 있지만 3개월이 지나면 또 다시 겪을 인력난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고민
코로나19 펜데믹은 끝났지만 그 영향은 아직도 여러 분야에 미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건강기능성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규모가 6조14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기존에 각광을 받던 기능성 원료가 아닌 새롭게 여러 기능성 원료들이 개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기능성 원료를 제조사가 직접 연구·개발하는 ‘개별인정형 원료’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건기식 시장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건기식 제조‧판매업체 2480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위반업체 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위반내용은 시설기준 위반과 부당한 광고 행위금지 위반 각각 1곳씩이며,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청 등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국내에서 제조된 건기식 60건과 수입 건기식 100건 등 총 160건을 수거해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등 기준·규격 항목에 대해
지난 3월, 후원방문판매 업체 2곳이 공정위로부터 방문판매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두 업체 모두 소위 ‘무늬만방판’으로 미등록 다단계영업을 했다는 내용이다.공정위의 이러한 조치는 선제적 관리라는 명목으로 일견 타당해 보일 수 있으나, 단순히 혐의만으로 해당업체의 실명을 전부 공개한다는 것은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대법원, “보도 후 여파 커 신중 기해야”방문판매업은 특성상 인적네트워크로 구성된 판매조직이 마케팅의 기본이 된다. 사람과 사람, 입소문 등이 방문판매 마케팅을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인
직접판매공제조합은 지난 11일, 조합 미가입 업체가 공제계약 체결 또는 체결예정 등으로 사업설명회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조합은 공지를 통해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미등록 업체의 제품을 구매한 경우 청약철회 등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공제계약 체결 여부는 조합이나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므로 다단계‧후원방문판매원으로 가입하고자 하거나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공제계약 체결이나 등록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다단계‧후원방문판매업체에 대한 등록여부는 공정위 홈
다단계판매 업계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온라인 재판매’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 재판매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단계 판매 시장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다단계판매업의 포상플랜 시스템과 법적용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제품을 사재기한 후 오픈마켓에 넘기는 이른바 ‘온라인 재판매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흘러간 제품은 회원가보다 싼 값에 온라인에서 재판매되면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런 불법적 판매의 피해는 고스란히 다단계판매 기업으로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다.방
‘다단계 판매’ 명칭에 대한 갑론을박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판매업계에서 그동안 수없이 제기되어 온 ‘다단계 판매’ 명칭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금 수면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다단계 판매는 국내에만 5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이자, 국내 유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유통시장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국내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며,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임에 틀림없다.또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문화로 인해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
진바이옴이 미등록 다단계 영업으로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후원방문판매업체 진바이옴의 미등록 다단계 영업과 미등록 판매원 활동, 후원수당 초과지급 등 세 가지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진바이옴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다단계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3단계 이상의 판매조직을 이용, 다단계판매방식으로 후원수당을 지급했다.방문판매법에 따르면 점장 직급 이상의 판매원들에게 회사 전체 판매원 실적과 연동된 후원수당을 지급하는 등 후원수당의 지급단계가 1단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마스크가 유통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실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기 때문이다.이에 유통업계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에 상황에 주목, 이에 따른 준비에 분주한 상태다. 특히 해제 이후의 상황은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1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천992만7천958명이다. 설 연휴 중 3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통계에
온라인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된 유통업계에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열풍을 주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팝업 스토어다.팝업 스토어는 마치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개월씩 문을 열기도 한다. 2002년 미국 대형할인점 타깃이 신규 매장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설치한 임시 매장이 팝업 스토어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유통업계가 이런 깜짝 이벤트성의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색다른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체험+다양한 콘텐츠로 이색 프로그램 운영AK플라자는 지난 1
“우리 보다 싼데는 없을 걸?”. 이마트가 자신감을 내비치며 진행한 프로젝트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명분으로 야심차게 진행했던 ‘연말까지 생활필수품 최저가 책정’ 전략이 중단된 것이다. 이로써 이마트의 40대 생필품 최저가 판매 프로젝트는 3개월만에 막을 내렸다.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신선식품 가격급등, 고환율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 거래처와의 관계 등 여러 난관에 부딪혀 벽을 끝내 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아무리 강한 의지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할지라도 예상과 달리 좋지
최근 고가의 명품에서부터 운동화 그리고 주류에까지 한정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수집가와 한정판 물건을 구매해 되파는 일명 ‘리셀러’가 성행 중이다. 리셀러들은 구매한 물건을 중고 플랫폼을 통해 되팔게 된다. 이런 중고 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중고 거래 시 거래 불가 품목을 인지하지 못하고 판매 및 구매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중고거래 플랫폼…거래 불가 품목 5천 건이 넘어한국 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근마켓,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