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 소비가 증가하는 소시지, 아이스크림 등 축산물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409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96곳(2.3%)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식약처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함께 식중독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여름철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건강진단 미실시 업체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2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9곳), 자체위생관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자·후원방문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7월 3일부터 시행했다. 기존에 공개되던 매출액과 후원수당 관련 정보를, 전자거래와 그 외의 판매로 구분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판매방식 간 규제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기존 정보공개고시에 따라 공개되는 정보만으로는 후원방문판매자가 전자거래와 그 외 판매에 각각 요구되는 법령상 의무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고시 개정은 지난 3월 21일 시행된 방문판매법 개정안
‘2023세계황칠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황칠대부 이근식)은 ‘황칠대부 막걸리’ 전국 총판·대리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황칠대부막걸리 총판은 전국 8도에 각 1곳을 두기로 하고, 대리점은 시·군·구단위로 각 1곳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지난 20여년전 황칠대부 이근식 이사장은 황칠에 매료되어 전 재산을 다 투입하여 산삼·가시오가피와 더불어 세계 3대 파낙스중 하나인 황칠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한 결과 수많은 황칠 제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곧 마케팅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그러나 좌절치 않고 곧이어 황칠이라는 신기하고 탁월
해외직구 강자가 아직 없는 국내의 이커머스 업체들이 해외 직구족을 잡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 엔데믹을 맞으면서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하면서 해외직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해외여행객 수도 늘어나면서, 해외직구 시장 역시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오르는 환율을 고려해도 해외직구 가격이 더 싸기 때문이다.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족은 미국과 중국에서 가장 많이 해외직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건강식품을 구매하고, 중국에서는
국내 와인시장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며 이제 2조 원대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재벌들은 앞다퉈 와인 카테고리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다. 시장의 잠재력을 내다본 기업들은 단순한 볼륨 키우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 와이너리를 인수하고 유명 와인을 직수입하는 등 독점적 포트폴리오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화까지 자회사를 설립하고 ‘와인전쟁’에 가세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국내 1인당 와인 소비량은 지난 2016년 78리터였던 2021년에 148리터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장규모
면세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리오프닝 이후 첫 성수기를 맞아 실적 회복을 위해 승부수를 띄우기 위함이다. 그동안 미뤄뒀던 해외여행이 빠르게 증가하고, 면세점 이용이 회복세를 보이자 기회를 잡으려는 것이다.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개선해 소비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으로 각종 프로모션은 물론, 멤버십 서비스까지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우선 눈에 띄는 것은 주요 면세업체들의 영업시간 변동이다. 팬데믹으로 고객수가 감소하자 많은 업체들은 영업시간을 줄여 비용을 절감했는데, 이젠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거나 오히려 연장하는 등 적극적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며 배달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유통업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통업계가 여름철 무더위에 배달 노동자 건강 챙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배달 노동자들이 온열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서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배송기사 전원에게 ‘쿨 플러스(Cool Plus)’ 키트를 배포했다. 이는 배송기사가 조끼에 소지하는 것으로 열사병 방지를 돕는 아이스팩, 체온 유지를 돕는 쿨넥,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이온음료(분말)·물병
물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통업계가 앞당겨 찾아온 더위를 전화위복으로 삼고 있다. 이른 더위에 여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올라가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통업계에서 이벤트와 세일 등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서고 있다.아울렛, 바캉스족과 나들이족 겨냥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일찍 다녀오는 ‘얼릴 휴가족’ 증가로 유통업계가 휴가철에나 열었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다투어 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이내믹 10 데이즈' 행사를
지난 5월부터 때아닌 여름 날씨에 여름 축제들이 앞당겨지고 여름철 상품들의 매출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100년만의 폭우, 5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또한 지난 5월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올여름 최악의 더위를 예고하고 있다.이른 시기에 찾아온 무더위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니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건강한 음료나 체온 조절을 도와주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건강과 시원함을 동시에 강조하는 마케
명품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백화점들은 전통 명품 브랜드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은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했던 백화점 3사 명품(해외 유명 브랜드)의 5월 매출 증가율은 1.9%에 그쳤다. 지난해 5월 23.6%였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1년 만에 급감한 것이다.코로나19 기간 큰 돈이 들어가는 해외 여행길이 끊기자 많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명품에도 쉽게 지갑을 열면서 '보복소비'라는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인상된 9860원으로 확정되면서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업종별로 분위기는 다르지만 내수 침체로 전반적인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19일 프랜차이즈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각 가맹본부 및 가맹점의 하소연은 적지 않다. 특히 최저임금에 민감한 업종일수록 불만의 수위는 높다.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5% 인상된 시급 9860원으로 확정됐지만 체감되는 인상폭은 더 높다. 하루 8시간씩
식음료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기존 인기 제품에 새로운 맛을 추가하는 식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기존의 검증된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신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생산시설 비용없이 기존의 생산라인에 일부를 추가하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절감도 장점으로 꼽힌다.식음료업계 한 관자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에 라인업을 추가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들 역시 다양한
최근 새로 출시되는 술의 도수가 양극단을 달리고 있다. 도수를 낮추고 맛을 다양화한 하이볼도 인기인데, 원액 그대로 높은 알코올 함량을 즐길 수 있는 위스키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하이볼의 인기에 발맞추어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하이볼은 도수가 높은 위스키 등에 탄산수·토닉워터 등 음료를 섞기 때문에 도수가 낮은 편이다.GS25는 증류식 소주 ‘화요’ 원액에 토닉워터와 레몬 농축액을 더해 알코올 도수가 6도로 낮은 편인 ‘하이요 버블리’를 최근 출시했다.기존 제품을 섞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스키
무인점포의 확산은 지난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늘어나기 시작했다. 엔데믹 이후에도 무인점포는 여전한 비대면 소비의 증가와 어려운 인력난에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유통업 전반에 걸쳐 무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2019년 6748만달러(약 770억 원)였던 전 세계 무인 편의점 시장은 2027년 16억 4032만 (약 1조 874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연평균
침체기를 겪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 경쟁에 유튜브가 참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보유한 유튜브의 등장은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튜브가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막강한 영향력으로 빠르게 시장을 차지할 것인지, 침체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활기를 일으킬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달 30일부터 한국어판 쇼핑 채널 ‘유튜브 쇼핑’을 개설했다. 유튜브 쇼핑 탭에 들어가면 여러 크리에이터가 방송하는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모아볼 수 있다. 원하는 방송을 클릭하면 일반 영
유통가에 부는 채식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건’을 비롯한 채식주의가 더 이상 어렵고 낯선 개념이 아닌 대중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관련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상의 이점과 함께 환경보호, 동물 복지 등 지속 가능한 선택지로 채식의 의미가 부각되면서 ‘미닝아웃’ 등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최근의 소비자 니즈에 맞아 떨어진 결과다.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동물 원재료를 쓰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되는 비건 인증을 받은 식품은 지난 2021년 기준 286개로 2019년 대비 151
하절기로 접어들자 연일 뉴스에서는 폭염과 관련된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기록적폭염’, ‘열사병’, ‘에어컨’ 등의 단어들이 뉴스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백화점에서는 시원한 실내와 먹거리 등으로 쇼핑을 즐기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로 고객을 백화점에 묶어 놓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온이 너무 높고 습한 만큼, 백화점에서 시원한 바캉스를 즐기라고 것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덥고 습한 기후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업계에서 나름대로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 한국 음식을 찾거나, 현지 입맛에 맞춰 색다르게 소비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국내 식품업계는 현지 니즈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과 물류센터까지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수 시장의 성장둔화를 해외에서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그동안 우리 식품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는 한국시장에서 인기몰이를 마친 검증된 제품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신념·생각을, 소비와 같은 간접적인 행동을 통해 드러낸다는 ‘가치소비’는 몇 년 새 트렌드를 선도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이는 2010년 중후반 기업 중심적인 공익 마케팅 ‘코즈 마케팅’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의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라는 뜻의 ‘미닝아웃’(Meaning out: 신념 의미의 meaning과 coming out의 합성어) 트렌드가 소비자들을 시작으로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가치소비 지향하는 소비자 탄생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시장에서는 기업의 제품 특성이나 품질, 서비스 등에서
경기도 광명에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신모 씨(38)는 최근 부담되는 점심 식사 비용 때문에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가파른 물간 상승에다가 점심 식사 비용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출근을 위해서 아침을 거르기 일쑤다. 점심값이 비싸도 거를 수 없어서 대안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라고 하며, “점심 한 끼 비용이 7000원으로 저렴하면서도 반찬 종류도 많고, 맛도 기대 이상으로 좋다”라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전경련 건물 지하 2층에 자리를 잡고 있는 구내식당은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주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