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조원대로 몸집을 불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에 보이지 않은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은 경쟁구도지만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세다. 바로 시판유통과 직접판매(이하 직판)유통간의 경쟁이 그것이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1429억 원으로 추산된다. 2019년 4조8936억 원에서 3년 만에 약 25% 성장했다. 최근 3년간 5∼10%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건강기능식품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전 모씨(48세)는 추석을 앞두고 거래처 담당자 추석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 식품관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10만원대의 한우선물세트를 구입했지만 올해는 20만원대의 세트제품을 살 계획이다. 백화점 식품코너에는 이미 20만원대의 농축수산물 추석선물세트가 꽤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추석, 구정 등 유통업계의 대목 기간에 큰 영향을 미쳤던 관련 법이 완화되어 유통업계가 반기는 분위기다.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이 1년 7개월 만에 또 다시 완화된 것이다. 설·추석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 상한이 기존 20만원에
‘유커(游客)’는 중국어로 여행객이나 관광객을 뜻하는 말로 한자 유객을 중국어 발음에 따라 표기한 것이다. 주로 ‘한국으로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체 관광객은 ‘유커’로,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싼커(散客)’로 구분해 표기하기도 한다. 이들 ‘유커’와 ‘싼커’가 올해 대거 한국을 방문하면서 유통업계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정부가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총력 대응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여행객과 개별 관광객 모두 증가하면서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지만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피부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해 푸석푸석하기만 하다. 특히 여름철 기온과 습도는 땀과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하여 모공을 확장시키고 넓어진 모공 속으로는 노폐물, 메이크업 잔여물 등이 쌓여 다시 피지가 차오르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모공 속 묵은 피지와 유분을 깨끗이 세정해 주고 강한 햇빛이 앗아간 피부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매일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고 열 오른 피부 진정까지 관리해 줄 데일리 스킨케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 여름철
한국전통주 명인으로 알려진 구교창 회장은 전통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일평생을 바쳐왔다. 그는 한약제의 집성지인 충북 제천에서 제천한약영농조합을 설립하고,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오가피등 우수한 약초를 생산, 가공, 판매하는 조합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가 전통주를 만들기 위해 생산하고 있는 오가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았다. 대표 브랜드인 ‘한비’를 내세워 10여종의 전통주를 개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최근 펜데믹 패러다임에 맞춰 야심차게 인류의 면역력과 건강을 위해 특별한 한
사실상 엔데믹 효과로 외국인 고객이 크게 늘면서 호텔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한국 방문이 허용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호텔 부문의 영업손실이 148억원 기록해 작년(572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5800억원으로 전년(4566억원)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최초로 ‘하이엔드 오디오쇼’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본점의 9층 행사장과 8층 오디오 매장에서 총 11개의 음향업체가 참여, 백화점 최초 하이엔드 오디오쇼인 ‘더 사운즈(THE SOUND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디오쇼에서는 바워스앤윌킨스, 탄노이, 매킨토시, 소너스파베르 등 22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의 다양한 인기 모델을 선보인다. 원음에 가까운 초고음질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집에서 즐기는 고급 취향’의 하나로 자리잡아 고객의 수요가 꾸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잼비’ 마케팅을 전개하는 유통 기업이 늘고 있다. 개인의 즐거움과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식음료업계에선 맛이 독특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이색적인 협업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에게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한정판을 지난 6월 국내 출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을 개발·배급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글로벌 협업한 제품으로, 게임을 하면서 얻는 ‘경험치’
패션업계가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 패션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을 앞두고 관련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최신 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플러스(kuho plus)’는 ‘빛나는 젊음’을 표현한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올가을 시즌 콘셉트를 ‘스포트라이트(The Spotlight)'로 정하고, 주인공이 되는 순간과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젊음을 표현한 룩을 제안했다.이번 시즌 주요 컬러로 카멜, 블루, 네이비, 라벤더, 마젠타, 크림을 활용했고, 테일러드 재킷
이마트24가 업계 최초 짐빔 팝업스토어로 고객에게 색다른 주류 경험을 제공한다.이마트24는 8월 27일까지 주류 체험형 랜드마크 매장인 ‘이마트24 R광안리센터점’을 짐빔 팝업스토어로 운영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이마트24가 제공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짐빔 하이볼’ 2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짐빔 하이볼350ml’ 2종(자몽/레몬)은 짐빔 위스키가 들어가 있어, 짐빔 고유의 바닐라 향에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레몬과 자몽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이다.먼저 이마트24와 짐빔은 이번 팝업스
장마와 폭염, 태풍이 이어지면서 유통 업계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과일 선물세트에 쓰이는 알이 굵은 대과(大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마트 과일 구매 담당자들은 기존에 거래해오던 지역 외에 대체 산지를 발굴하는 한편, 알이 적은 과일로 저가형 선물세트를 개발하거나 이색 과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10㎏)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 18일 기준 9만7920원으로 1년 전(6만6188원)보다 47.9% 올랐다. 배는 올
유튜브가 쇼핑 채널을 개설하고 국내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주목된다. 유통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판도변화가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유튜브의 엄청난 파급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6월 30일 한국어판에 쇼핑 채널을 공식 개설했다. 유튜브가 쇼핑 채널을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행될 라이브 커머스에는 삼성전자, 푸마 등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상태다.유튜브는 이미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최근 몇 년간 종원원들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매장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판매점, 스낵 판매점,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형태로 더욱 확산될 분위기다.비대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과 더불어 신규사업에 목말라 하는 사업주들의 니즈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빠르게 확산되는 속도에 비해 이에 대한 관리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위생관리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나 관리지침이 없다보니 위생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월 17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200개 프랜차이즈 본부를 대상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관행 실태조사를 벌인다. 정부가 국내 닭고기 가격 안정화에 나선 상황에서 칼끝이 치킨업계를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나 나온다. 프랜차이즈의 갑질로 인한 피해는 가맹점이 떠안고 또한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토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9월27일까지 가맹본부 200곳과 가맹사업자 1만2000곳을 대상으로 ‘가맹
‘2023세계황칠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황칠대부 이근식)은 ‘황칠대부 막걸리’ 전국 총판·대리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황칠대부막걸리 총판은 전국 8도에 각 1곳을 두기로 하고, 대리점은 시·군·구단위로 각 1곳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지난 20여년전 황칠대부 이근식 이사장은 황칠에 매료되어 전 재산을 다 투입하여 산삼·가시오가피와 더불어 세계 3대 파낙스중 하나인 황칠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한 결과 수많은 황칠 제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곧 마케팅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그러나 좌절치 않고 곧이어 황칠이라는 신기하고 탁월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며 배달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유통업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통업계가 여름철 무더위에 배달 노동자 건강 챙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배달 노동자들이 온열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서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배송기사 전원에게 ‘쿨 플러스(Cool Plus)’ 키트를 배포했다. 이는 배송기사가 조끼에 소지하는 것으로 열사병 방지를 돕는 아이스팩, 체온 유지를 돕는 쿨넥,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이온음료(분말)·물병
명품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백화점들은 전통 명품 브랜드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은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했던 백화점 3사 명품(해외 유명 브랜드)의 5월 매출 증가율은 1.9%에 그쳤다. 지난해 5월 23.6%였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1년 만에 급감한 것이다.코로나19 기간 큰 돈이 들어가는 해외 여행길이 끊기자 많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명품에도 쉽게 지갑을 열면서 '보복소비'라는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인상된 9860원으로 확정되면서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업종별로 분위기는 다르지만 내수 침체로 전반적인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19일 프랜차이즈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각 가맹본부 및 가맹점의 하소연은 적지 않다. 특히 최저임금에 민감한 업종일수록 불만의 수위는 높다.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5% 인상된 시급 9860원으로 확정됐지만 체감되는 인상폭은 더 높다. 하루 8시간씩
식음료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기존 인기 제품에 새로운 맛을 추가하는 식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기존의 검증된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신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생산시설 비용없이 기존의 생산라인에 일부를 추가하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절감도 장점으로 꼽힌다.식음료업계 한 관자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에 라인업을 추가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들 역시 다양한
최근 새로 출시되는 술의 도수가 양극단을 달리고 있다. 도수를 낮추고 맛을 다양화한 하이볼도 인기인데, 원액 그대로 높은 알코올 함량을 즐길 수 있는 위스키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하이볼의 인기에 발맞추어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하이볼은 도수가 높은 위스키 등에 탄산수·토닉워터 등 음료를 섞기 때문에 도수가 낮은 편이다.GS25는 증류식 소주 ‘화요’ 원액에 토닉워터와 레몬 농축액을 더해 알코올 도수가 6도로 낮은 편인 ‘하이요 버블리’를 최근 출시했다.기존 제품을 섞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