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의 변신는 무죄다’. 바야흐로 다단계판매업계도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교육, 세미나 등에 온라인 시스템이 적용되어 왔지만 펜데믹 상황에서 이처럼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시대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더욱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단계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전체 매출 6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다단계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급물살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산업계는 전담 부서 신설 등 충격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끝내고 보완할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장 조심스러운 곳은 유통업계다. 정부는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넘어 일반 소비재에서 발생한 사고도 중대재해법 처벌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놨기 때문이다.유통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의 시스템을 철저히 보완하고 있다.하지만 유통업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재해법이 부여하는 큰 책임에 반해 책무에 대한 기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이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다. 온라인 유통의 강세가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전체 매출이 오프라인 유통 전체 매출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이 오프라인 유통을 넘어서며 첫 역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비대면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편 오프라인 유통기업들 마저 온라인 분야에 대한 비중을 높이며 체질개선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다.비대면·온라인 소비
국내 유통업계에 물가상승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로 바닥이 나고 있는 소비심리에 물가상승까지 겹치면서 유통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이른 추위에 농산물 작황은 나빠지고 원자재값 상승에 가공식품 마저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에 고민하는 한편 유통가 역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서민경제의 핵심 중 하나인 ‘밥상물가(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가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3분기 한국의 밥상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
다단계판매 업계도 이제는 낡은 법체계를 개정해 스스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계와 산업계가 한 목소리를 냈다.한국소비자법학회는 지난 10일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방문판매법 개정방향’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박한길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회장과 어원경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병준 한국소비자법학회 회장, 어청수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 정승 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박한길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직접판매세계연명(WFDSA) 제16회 세계대회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 ‘지금이 바로 내일(Tomorrow is Now)’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계대회는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로 연기, 진행방식도 온라인(ZOOM)을 이용한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이뤄졌다.코로나 팬데믹, 직판산업의 강인함 증명행사 첫날에는 개회식 행사와 함께 세계의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직접판매 산업에 대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패널토의가 진행됐다.수차다 테라바치라쿨(Suchada Thee
최근 2개 이상의 직업을 병행하는 ‘N잡러’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정착이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멀티커리어즘(하나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현상)’을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IT기술의 발달로 인한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 별다른 자격이 없이도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잡 열풍에 붙이고 있다.이러한 새로운 노동 형태의 등장과 근로자의 인식변화에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기업이 업무 소홀이나 기업비밀 유출 등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하는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시름거리가 있다. 바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물가다.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치솟고 있는 물가로 유통가는 주저앉고 있다.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9월까지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의 주부 이 모씨는 대형마트에 들러 계란, 우유, 돼지고기, 고등어, 과일 등 식품과 몇몇 생필품을 사서 계산대에 올렸다. 물건이 다 계산되기도 전에 금액은 10만
국내 유통업체들이 물류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커머스의 대표 주자인 쿠팡이 물류 경쟁의 불을 지폈다. SSG닷컴을 앞세운 신세계가 물류에 대한 투자로 맞불을 놓았다. GS리테일 등 편의점도 물류인프라 확장에 나섰고, 백화점과 같은 전통적인 유통채널도 물류 경쟁에 사활을 걸었다. 유통가는 물류인프라 확장을 기반으로 로켓배송을 넘어서는 속도 경쟁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유통 업태를 불문하고, 물류인프라를 통한 혁신적인 배송의 중요성이 부각된 결과이다.배
유통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세가 된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유통공룡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외형 키우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유통기업들의 경쟁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대형 ‘M&A’다. 인수합병을 통해 단번에 외형을 키우고 경쟁력을 배가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입수합병에 뛰어드는 이유다. 유통가 초미의 관심은 치열해지고 있는 인수합병 이슈다. 현재 유통가에는 이
‘양극화’. 현재 유통업계를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 말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조심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혜를 얻은 업종과 피해 업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실제 명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과 초저가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반면 그렇지 못한 제품들은 매출절벽에 봉착한 모습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좋은 게 아니면 가장 저렴한 것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통가에서는 생존을 위해 비싼 건 더 비싸게 팔고 싼 건 더 싸게 파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잘 나가는’ 명품은 따로 있다 유통가에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의 시간이 이미 1년 3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대형 오프라인 유통은 차치하더라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경기는 바닥을 친지 오래다. 소비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기대와는 달리 정부의 백신수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언제쯤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런 악순환은 결국 소비자들의 공포심리를 더욱 키우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일부 기업들이 이런 소비자의 공포심리를 허위·과다광고로 악용한다는 점이다. 최근에 불거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사태’는 일부 유통기업들의 민낯을 드러낸 대표
올해 이커머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비대면 시대의 자연스런 흐름같지만 그 안을 살펴보면 유통 공룡들의 치열한 자리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 상장에 잭팟을 터트리며 단번에 시총 100조 기업으로 거듭난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을 더욱 요동치게 하고 있다. 이번 쿠팡의 미 증시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전망이 나온다.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더 뜨거워지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당초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오다는 소문이 돌 때만 해도, 너무 예상치를 뛰어넘는 높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형태의 새로운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최근 유독 눈독을 들이는 분야가 있다. 그동안 스타트업 기업 위주로 형성이 되어 온 ‘중고시장’이 그것이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집콕’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거래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통 대기업들이 비대면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중고거래 플랫폼을 내세우며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무엇보다 유통기업들이 중고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중고물품 거래의 대중화가 크게 한 몫 하고 있다. 20~30대들의 중고거래가 일반
지난해 유통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시련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완전히 달라진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시장재편에 완전히 적응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2021년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준비해 온 여러 변화를 위한 노력이 과연 어떤 결실로 돌아올지 유통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뜨겁다.우선 유통업계의 2021년 화두는 올초에 발표한 주요 유통업계 최고경영자들의 신년사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각 주요 기업들이 내세우 사업전략을 통해 코로나19로 재편된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새로운 유통
직접판매 업계 최고의 정론지를 지향하는 넥스트이코노미가 200호를 맞았다. 2006년 1월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15여년 동안 직접판매 역사를 기록한 셈이다. 넥스트이코노미는 직접판매 업계 정론지답게 업계와 관련된 정책과 이슈가 있을 때마다 심층 분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직접판매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판매 산업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온 넥스트이코노미 200호를 맞아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봤다. 2013년 6월호다단계판매 제품, ‘그루폰’에 나돈다2013년는 모바일 플랫폼 선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사회가 유통가에도 빠르게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온라인 유통을 통한 쇼핑이 소비자들에게 보편화하고 확대되면서 기존 온라인 유통과 온라인 시스템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자연스레 배송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빠른 배송을 위한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거점 물류 확보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결국 물류의 승자가, 배송의 승자가 되고 곧 유통의 승자가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지금의 유통가는 그야말로 온라인 쇼핑 시장
검색 포털 사이트로 시작하여 이제는 언론, 쇼핑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 네이버다. 최근에는 그 영역을 유통으로까지 크게 확대하면서 이른바 ‘유통 공룡’이라 불린다. 이런 네이버가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네이버 부동산 갑질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이번에는 알고리즘 조작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겼다. 시장 지배력이 커질수록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이라는 점에서 네이버를 향한 시선은 고을 수 없다.이번 네이버 논란은 지난달 불거진 네이버 부동산 갑질 논란에서부터 예고
사상초유의 코로나19 정국이 지속되고 있다.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을 맞이한 유통가는그동안 갈피를 잡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다행히도 8월 확진자 재확산으로 방역 2.5까지 올랐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확진자 감소세와 함께 2.0으로 떨어졌다. 유통업계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다.이외에도 몇몇 소소한 호재가 나오면서 그나마 추석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유통가는 이번에 처음 맞이하는 비대면 추석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정부는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
네이버로 대표되는 인터넷 플랫폼의 유통 진입이 이슈이다. 소비자들은 “구매할 곳이 늘었네”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유통업계는 “올 것이 왔다”라는 ‘충격’이다.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는 독점적 위치에 있다. 여기에 네이버페이라는 무기까지 갖춘 사업자의 진출은 이커머스 업계의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을 낳는다.다만 네이버가 이커머스 업계 1인자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선결 과제가 있다. ‘물류’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는 자체 물류 투자를 하지 않고 풀필먼트를 통해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