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솔의 고장 청송(靑松)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험한 산세 탓에 교통은 불편하지만, 그 덕택에 자연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다. ‘산촌형 슬로시티’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이유다. 남보다 한 발짝 더 빨리 목적한 바를 이루려고 경쟁하는 시대에, 청송은 인간이 정한 속도보다 자연의 속도에 발맞춰 사는 곳이다.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삶청송은 유난히 산지가 많다. 80%가 넘는다. 서쪽에는 안동과 의성, 북쪽에는 영양, 동쪽에는 영덕, 남쪽에는 포항과 영천이 이웃한다. 주변 인근 도시까지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청송에
김초엽 | 자이언트북스 | 1만5000원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그는 우주에 대해 상상하는 걸 좋아하지만 우주에 직접 가고 싶지는 않은 SF 작가이다.환상적인 시공간을 여행하고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이야기에 열광한다. 취미는 두 달마다 바뀌는데, 가장 오래가는 건 게임. 언젠가 집에 모든 종류의 게임 콘솔과 커다란 스크린이 구비된 게임방을 만들고, 스스로를 완전 격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미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초엽 작가는 더스트로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첫 장편소설의 무대로 삼았다. 그는 지난해 말
심리학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아주 다양한 일에 쓰면서도 이 질문만큼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 어떤 문제보다도 우리에게 절박한 질문임에도 말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심리학자 듀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만 건의 상담 사례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51가지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뻔한 조언이 아닌, 실험으로 증명된 심리 법칙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마음의 법칙》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심리학 분야
이수지| 비룡소 | 27,000원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이수지 작가의 아름답고 강렬한 드로잉 그림책.음악과 그림, 아이들과 물 음악을 들으며 그림으로 느껴 보는 싱그럽고 생명력 넘치는 여름 이야기!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수지 작가의 신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수지 작가는 ‘토끼들의 복수(La revanche des lapins)’로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데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동물원’은
저자 이민진 | 역자 이미정 | 문학사상 / 각 1만4500원이민진 장편소설 ‘파친코’는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대작이다. 차별받는 이민자의 투쟁적 삶을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장장 80년에 걸쳐 그려낸 재일 한국인의 가슴 아픈 역사!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자이니치들의 도전과 생존의 역사 ‘파친코’‘파친코’는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그것은 곧 어려운 시기에 문제가 많은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역사가 우리를 망치고, 정치가들이 나라를 망쳐도 국민
14년 차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유명한 연극 ‘동치미’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동치미’는 ‘2013-2014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극부문 대상 및 작품상, 인기상, 남녀신인연기상, 특별상, 공로상 등 전 부문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고, ‘2015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대중적 공연이 주류인 현재의 공연환경 속에서도 순수문예극의 형태를 고수하며 정통연극의 가치를 체감케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연은 흥을 돋우는 앙상블이나 여타 연출 없이도 정극이 가진 진중한 가치의 공감과 출연진들의
1862년 어느 날이었다.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그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가 탄생한 날임을... 그는 성장하여 오스트리아의 미술 학회에 대항하는 “분리파”의 거장이 되고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시에 가장 비난받는 화가로 기억되게 된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새로움에 도전했던 “미술가 클림트” 그리고 모든 것을 얻는 듯 살았지만 단 한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한 채 살아간 “한 남자” 클림트 그의 발칙하면서 애처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이 무대 위에 피어난다. ‘키스’,
세상이 멈추었고, 그녀가 돌아왔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시즌 그랜드 피날레를 알렸던 ‘아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변한 지금 한국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의 ‘아이다’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5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다시 돌아온 뮤지컬 '아이다'의 주역 배우들이 개막을 앞두고 머저 온라인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제작 기간만 7년이 걸린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누
공연기간 5월16일~ 10월 9일공연장소 서울 대학로 TOM(티오엠) 1관공연시간 평일 7시30분 | 토 2시, 6시 / 일 3시티켓가격 R석 6만원 / S석 4만5000원대학로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가 2022년 10주년을 맞았다. 20세기 최고의 스캔들이라 불리는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는 실존 인물인 이 두 사람과 허구의 인물 ‘사내’가 처음 만난 1921년부터 1926년 8월 4일 새벽 4시 ‘김우진’과 ‘윤심덕’이 현해탄에 투신하기 직전까
신록이 푸른 이맘때면 농촌처럼 소박하고 평화로우며 서정적인 곳이 그립다. 그곳은 마치 유럽의 여느 지방처럼 아름답고, 우리나라 외딴 오지처럼 한갓지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드넓은 구릉에 한없이 펼쳐진 청보리밭. 그곳의 낭만적인 분위기는 봄기운을 한껏 북돋운다.봄볕 따사로운 5월의 초록빛 바다5월에 가장 싱그러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 있다.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이 그곳이다. 청보리밭에 들어서면 풋풋한 내음이 봄바람에 실려 온몸을 휘감는다. 아득하게 뻗은 보리밭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지난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님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7천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 책의 저자 후션즈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심리를 20여 년 이상 연구하여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심리학자로 선정됐다. 방송과 교육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여러 권의 심리학 서적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이론에만 그치는 학자가 아니라 실제 베테랑 심리학 멘토로서 인간관계에 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많은 상담자를 만나 총 1만 5천여 시간이 넘는 카운슬링을 했다.탄탄한 학문적 이론과 소위 ‘1만 시간의 법칙’을 훌쩍 넘어선 실제 상담 경험을 함께 갖춘 멘토로서 그 깊이를 이 책에서 유감없이
“내가 가장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예요.”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세이스트 전승환의 데뷔작으로 30만 부 판매 기념으로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2016년 출간 이후 30만 부 넘게 판매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힐링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가 7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여 출간된다. 200만 독자가 사랑하는 책큐레이션 플랫폼 ‘책 읽어주는 남자’ 편집장 전승환 작가의 데뷔작인 《나에게 고맙다》는 출간 즉시 그해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출간 후 7년 간 에세이 베스트 자리를 지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기이한 심연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밀러의 책에 매료되고 말았다.” _《뉴욕타임스》“정말 매력적인 책. 밀러가 어찌나 매혹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는지 앉은자리에서 한달음에 다 읽어버렸다.” _《월스트리트저널》-본문중에서‘혼돈’만이 우리의 유일한 지배자라고 아버지는 내게 알려주었다. 혼돈이라는 막무가내인 힘의 거대한 소용돌이, 그것이야말로 우연히 우리를 만든 것이자 언제라도 우리를 파괴할 힘이라고 말이다. “혼돈은 우리의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다. 우리의 꿈, 우리의 의도, 우리의 가장 고결한 행동도. 절대 잊지
베스트셀러 소설 , 오는 4월 동명의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 해외 20개국 출간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가 오는 4월, 동명의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난다. 2017년 3월에 출간된 소설 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속도감 넘치는 사건, 그리고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을 매력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문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또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등극에 이어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를 돌
2022년 2월 26일, 다시 시작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던 !! 박창근 / 김동현 / 이솔로몬 / 박장현 / 이병찬/ 고은성/ 손진욱 / 조연호/ 김희석 / 김영흠 더 짙어진 감성, 더 강력한 퍼포먼스, 더 달콤해진 세레나데로 무장 된 파격의 무대가 국민을 두드립니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노래와 화려한 무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 내일은[국민가수TOP10]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여러분을 다시 한
탄성적인 움직임과 세련된 리듬감, 탁월한 공간 활용력으로 춤과 무대의 전형성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안애순 안무가의 신작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해가는 몸 우리는 스스로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가상과 현실 속 몸을 잃어버린 시대 몸의 시공간에 축적된 기억과 정서를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안애순 안무가의 신작 는 “몸을 쓰다”라는 문장을 ‘애쓰다’처럼 하나의 단어로 다루면서 ‘몸쓰다’의 의미를 몸의 언어로 파고 들어간다. ‘쓰다’는 쓰다(Writing), 사용하다(using) 뿐 아니라 읽다(Readi
공연기간 4월 2일공연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공연시간 오후 3시티켓가격 전석 10,000원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와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만나 따뜻한 봄날에 맞는 아름다운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 음악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해오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나가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여기에 독자적인 고급 사운드를 주조해온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함께 만들어낼 눈부신 연주를 절대 놓치지 말자!이번엔 음악! 국립극장의 두 번째 무장애 기획공연 첫 무장애 기획공연 의 긍정적인
자전거 라이더들이 손꼽는 환상의 코스가 있다. 북한강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북한강 자전거길 200리’다. 운길산역 북한강 폐철교를 시작으로 춘천 의암호 북단 신매대교까지 편도 73km에 달한다. 페달을 밟는 곳마다 깊은 협곡과 맑은 강이 맞아주고, 들러봐야 할 명소도 지천이다.북한강 자전거길의 시작, 운길산역북한강 자전거길의 첫 시작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이다. 이 노선은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배려가 깊다. 평일에도 자전거를 실을 수 있고 역사 계단에서 자전거 운반이 쉽도록 바퀴 레일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누구든 자전거를 이용해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한다. “세상에는 헛소리가 넘쳐나고 우리는 그 속에서 익사 지경에 처했다.” 너무나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 시대다. 워싱턴 대학교 생물학과 칼 T. 벅스트롬과 정보대학원 교수 제빈 D. 웨스트는 ‘헛소리 까발리기’라는 수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정확히 생각하고 판단할 방법을 가르쳐왔다.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한 정보통신 기술 덕분에 정보 접근성이 너무나 높아졌고, 주고받는 정보량은 급격히 많아졌다. 그 덕에 정보의 홍수와 함께 정보 과부하 또한 극심해졌다. 너무 많아진 정보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