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노래 가사처럼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의 끝이 어딘지 이게 정말 나의 길인지 고민되는 날이 있다.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면 더욱 말이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회사 그만둘까?’ 그러면 ‘그만두면 뭐하지?’, ‘할 수 있는 일은 있을까?’ ‘당장 월급이 안 들어오면 어떻게살아가지?’ 등 수백가지 심란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아직은 때가 아닌 것같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끝이 난다.오늘처럼 눈까지 내리는 날 이런 생각이 들면 평소에는 술로 심란한 마음을 달랬을
결혼.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아직 모르는 두 사람이 상상할 수 없고 조사하기를 애써 생략해버린 미래에 자신을 결박하고서 기대에 부풀어 벌이는 관대하고 무한히 친절한 도박.사랑이 이뤄지고 나면 그 이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여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 평범한 그들은 서로를 만나 특별해졌다.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 느꼈던 사랑과는 깊이가 다르다.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천생연분, 소울메이트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연애는 달다. 눈짓, 손짓, 몸짓 서로를 위하는 모든 행동에 애정이
이제는 너의 있는 그대로를 부정하지 말아줘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널 맞추지도 말아줘. 너인 채로 충분히 아름다우니까. 충분히 빛나고 있으니까. 이제는 너의 색을 지켜주는 거야. 그렇게 사랑해주는 거야. 당신은 있는 그대로도 아름다운 존재다. 굳이 체중을 줄이지 않아도 비싼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 배가 불룩 나온 체로도 뾰루지가 올라온 피부도, 있는 그대로도 아름다운 당신이다.그동안 우리는 외부에서 정한 아름다움의 기준이 정답인 양 살아왔다. 특히 탄력 있는 몸매, 동안 페이스 등 외모에 대한 기준을 아
결혼을 졸업한다. 졸혼. 이혼과는 사뭇 다른 개념이지만 여기에도 사랑은 없다. 사랑이란 초울트라파워 무적의 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쇠약해졌으며 호르몬으로 형성된 신체는 굴복당했다. 어떤 고난과 역경도 함께 이겨내자고,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함께하자고 약속했는데…. 결국은 졸혼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됐을까? 목숨도 내줄 것 같은 사랑이었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됐을까? 서로 다른 이유로 등을 돌렸지만 우리는 사랑했다. 다만 앞으로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는 것, 남들은 모두
20대.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살아갈 때 남의 도움을 받기는 싫었다. 하지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 때면 답을 찾기 전까지의 불안함이 극심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당시만 해도 나에게는 내 인생에 관한 아주 중대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난 30대에 알게 됐다. 누구나 그 나이에 맞는 문제가 생긴다. 피하는 것도, 담대히 맞이하는 것도 방법이다.(절대 틀린 답은 없다.) 그리고 후회하거나 스스로 성장하는 어른이 된다.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는 20대였다. 누구보다 앞서나가고
좋은 음식을 먹고, (한 달에 최소한 여덟 번은)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갖고,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잠들기 전에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고, 책을 조금 읽어 봐요. 흥미로운 소설만 한 수면제가 없죠. 소설을 읽는 동안 꿈에 나타날 첫 장면이 만들어져요우리는 꿈에 관한 얘기를 종종 한다. ‘꿈에 나올까 무섭다’ 라든가, 좋은 일이 생길 때면 어떤 꿈을 꿨는지 꼭 물어본다. 해몽, 태몽, 예지몽 등 꿈에 관한 단어들도 무수히 많다. 꿈의 사전적 의미는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고민을 쓴 편지를 우편함에 넣으면 다음날 우유 상자를 통해 답변이 돌아온다. 돈도 들지 않고 완벽한 비밀보장도 가능하다. 아마도 로또번호를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곳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30년 동안 비어 있던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도둑들에게 주인 앞으로 도착한 고민상담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도둑들은 상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빠져들고 결국에는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를 대신해 상담을 계속해 나간다. 시간은 멈추고 과거와 현재를 이동하는 상담편지가 뜻밖의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내용이다.최근
그녀는 분명 죽어 있지 않았어!…내가 이마에 입을 맞춘 다음에도, 그녀는 내 곁에 지극히 자연스럽게 내 곁에 머물러 있었어…아! 얼마나 좋던지…누군가에게 키스를 하는 것 말이야… 오, 자넨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네…하지만 나는…나는 말이네 엄마조차…그 가련한 엄마조차 내가 키스를 하려고 하면 기겁을 하셨었지…훌쩍 뒤로 피하곤 하셨어…내게 가면을 던져주고는 말이야…그 어떤 여자도, 결코, 단 한번도&hellip
지극히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면 그 순간은 편할지 모르지만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에서는 후회를 하게 된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정말 중요한 문제 그리고 꼭 해결해야 하는 주제를 선택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게 하라!’,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책은 제목부터가 마음에 안 든다. 책대로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면 책이 존재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때문에 나는 성공저서 등으로 구분된 카테고리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하지
저 역시 역사가 어려운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학창 시절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이른바 시험용 역사였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과 연도를 외우는 데 급급했지요.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역사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던 시점에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라고 여겨왔던 역사를 통해 선조들의 삶을 살펴보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지금 역사는 제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한국 예능의 획을 그었던 MBC 이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나는 운명이라는 말 앞에 경건해지곤 합니다. 인생이라는 말에 숙연해지곤 합니다. 시를 쓰는 일이 운명을 사랑하는 일이기를 바랍니다. 시를 통해 내 인생을 진지하게 통과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시는 이미 내 운명입니다. 그러나 내 시가 너무 무겁지 않기를 바랍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언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암호이기는 더더욱 반대합니다.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다면 고요하기를 바랍니다. 매화처럼 희고 고요하고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봄을 만끽하기
나는 나를 둘러싼 세상이참 바쁘게 돌아간다고 느낄 때한 번씩 멈추고 묻는다.“지금, 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아니면 세상이 바쁜 것인가?‘시간은 나이에 비례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니깐 지금 현재 30대인 나의 인생은 30㎞로 주행되고 있다는 말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말이 세삼 남일 같지 않은 요즘이다.그런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는 것만으로 놓치고 있는 게 있다고 한다. 가족들과의 추억을 나눌 시간, 친구와 지인들의 안부 등 나의 바쁨, 빠름으로 인해 인생의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억울하다. 그러기에는 나
이별의 상처는 물리적이다. 어제까지 내 심장의 주인이던 사람이 심장을 떼어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합의하에 이별하는 것도 마음이 아픈데 일방적인 통보라면 어떨까? 사랑은 동시에 시작할 수 있지만, 이별은 그럴 수 없다. 먼저 사랑을 놓는 쪽이 생겨나고, 상대방은 그것을 뒤늦게 따라야 한다. 상대방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쪽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배신감과 상실감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추운날씨만큼 공허한 마음이 오가는 출근길에 다투는 연인을 보았다. 기분이 썩 좋았다면 표정과 자세 등 내 식스센스를 총 동원해 누구의
“그렇다면 내 죽음은 낭비로군. 내 인생살이처럼.”파란 사내가 말했다.“낭비된 인생이란 없네.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이란 외롭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뿐이지.”초호화캐스팅. 인기 웹툰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현하는 이 영화는 캐스팅보다 웹툰 원작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죽음 이후의 사후세계를 다뤄 인간의 삶과 죄 그리고 환생이라는 굵직한 장르를 디테일하고 탄탄하게 무엇보다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냈다. 그렇다면 인간의 영역과 사후세계를 연결 지은 웹툰 과 영화까
네트워크 인생 마라톤에서는 이것이 가능하다. 42명이, 420명의 릴레이가 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 마케팅이다. 그들은 공동의 승리를 위해서 공감하고 협력하여 기꺼이 자신의 책임 구간을 달린다. 차례가 되면 자신도 골인 지점을 통화하는 승리자가 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혼자서 달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아마 박진희 사장은 내가 아는 네트워크마케팅 리더사업자 중에 가장 부지런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최고직급, 말 그대로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네트워크마케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바로 이 순간, 킬러 안데르스가 벌떡 일어섰다.우려하던 재앙은 현실이 되었다.“난 더 이상 사람들을 때리지 않을 테야! 왜냐하면 모두가 어린아이들이니까! 또 술도 마시지 않을 테야! 이제부터 내 인생을 예수님 손에 맡길 테야. 그리고 내가 어제 마지막으로 한 일에 대해서는 정확히 지불해 주길 바라. 그 돈은 적십자에 기부할 생각이야. 그다음에 우리는 이를테면 각자의 길을 가는 거야.”“하지만…… 당신은 그러면 안 돼요!내가 허락하지 못한다고요!”무료한 삶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지만 졸음을
당신의 걱정을 들여다보자.일어날 확률이 낮은 최악의 경우를 떠올리고 있지는 않은가?겨우 기침을 단서로 폐병을 염려하고 있지는 않은가?그 날조된 미래에 붙잡혀 지금을 망치지 말자.이 책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나에게 들이민 인생평가서다.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나답게 살았는지 확인하는 잣대가 됐다. 오롯이 ‘나’로 살고 있는 어른살이에서 나의 평점은 스스로 하위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나의 30여년의 인생을 관전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으니 말이다.책을 통해 발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늘 우리 자신의 의심과 두려움이다. 하지만 당신이 무언가를 하고 되는 일에 있어서 한계는 없다. 오직 당신이 스스로 한계를 만들 뿐이다.주간보고, 월간회의, 기획회의, 긴급회의, 월말평가 등 현대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는 빼놓을 수 없는 숙명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유능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여파가 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말하기는 ‘성공’을 가리키는 가장 상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말하기’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짐작할
어떤 경우에도 내가 원하는 순간에 내가 원하는 만큼 내 욕구를 헤아리고 내 기대치를 채워줄 사람은 없다. 그러기엔 늘 하는 말이지만, 인간은 대단히 자기중심적인 존재다. 상대방의 욕구보다는 내 욕구가 더 먼저고 더 중요한 것이다. 그나마 우리 인간의 뇌 속에 태생적으로 공감 신경세포가 있기에 이 정도라도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사람은 관계와 관계를 잇는 주체이거나 혹은 연결의 끈이다. 나를 중심으로 뻗어져있는 거미줄 같은 관계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 관계도는 나이를 들거나 활동
아직 그대 가슴에 사랑이 꽃피지 않았다면 그대 가슴이 너무 척박하거나 아직 누구에게도 사랑의 씨앗을 파종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대는 인간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분명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본문 중에서>최근 이외수와 페이스북 팔로워를 통해 간간히 소식을 듣고 있다. 염탐이 제대로 된 표현이겠지만…. 어릴 적 그의 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