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작은 로컬 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흉내 내는 쇼를 하는 케이시. 그는 그 일을 천직이라 믿고 열정을 쏟지만, 삶은 녹록치 않다.통장은 이미 마이너스고, 냉장고는 텅 비었고, 집주인은 밀린 집세를 요구한다. 아내는 임신 소식을 발표하고, 설상가상으로 바의 사장은 망해가는 바를 살려보겠다며 느닷없이 케이시를 해고하고 드랙퀸을 섭외해서 새로운 쇼를 시작한다. 벼랑 끝 절체절명의 순간, 당장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술에 취해 쓰러진 드랙퀸을 대신해서 무대에 서는 것. 얼떨결에 여장을 한 케이시는 조지아 맥브라이드라는 예
사랑에 빠진 네 남녀의 생애 가장 아름다운 고백, 연극 새벽녘 낡은 오토바이로 동네 사람 모두들 깨우며 우유배달을 다니는 할아버지 만석. 입만 열면 까칠 버럭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사랑에 서툴다. 만석은 아침마다 마주치는 미소가 어여쁜 송씨 할머니와 어느 날 우연히 대화를 나누며 조심스레 설레는 사랑을 시작한다.한편 평생 한 사람만을 바라본 순수한 사랑꾼 군봉과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천진난만 순이. 온종일 군봉을 기다리며 그림을 그리는 순이에게 매일 밤 하루 일과를 다정하게 들려주던 군봉은 어느 날 소풍을 가
현대 박물관의 이집트 관. 고대 왕국의 여왕이었던 암네리스가 이집트와 그 이웃 나라였던 누비아 사이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피었던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집트의 사령관인 라다메스는 나일강에서 고향으로 향하던 항해를 준비하던 중, 그의 군인들이 포획한 누비아 포로들 중에서 고귀하고 용감한 여인 아이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게 끊임없이 반항하는 그녀의 모습이 특별하게 각인된다.라다메스는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누비아인 신하 메렙에게 지시해 아이다를 자신의 약혼녀이자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에게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펼쳐지는 한편의 동화 전쟁광대는 인간의 파괴 본능을 자극하는 전쟁을, 사랑광대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애절한 사랑을, 예술광대는 영원불멸의 가치를 창조하는 예술의 이야기를 하려는 세명의 광대.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갈등하던 세 광대는 전쟁, 사랑, 예술 모든 것이 들어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한다. 피아노와 음악을 사랑하는 남자 ‘한스’와 전쟁에 나간 오빠를 기다리는 여자 ‘마리’를 주인공으로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2013년 이후 6년만에 귀환하는
홍콩의 암흑가를 주름잡는 흑사회의 중간 보스 자호는 경찰의 길을 걷는 동생 자걸을 위해 조직의 세계에서 손을 씻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배신을 당한 자호는 체포당하고, 형제의 아버지가 조직 간의 갈등에 희생돼 세상을 떠나자 형의 실체를 알게 된 자걸은 자호를 향한 분노와 원망을 품는다. 자호의 친구 마크는 자호의 복수를 하던 중 다리에 부상을 입고 불구의 몸이 된다.3년 뒤, 자걸은 경찰 신분을 숨긴 채 과거 마약왕으로 이름을 떨쳤던 고회장과 그의 딸 페기에게 접근해 잠입 수사를 하던 중, 흑사회의 새로
너와 헤어진 다음날, 그날에 갇히다!뮤지컬 인디밴드 One More Time의 리더이자 보컬인 유탄. 꿈과 열정만으로 시작한 밴드가 어느새 반복되는 삶의 무게에 지친 유탄에겐 7년간 만나 온 여자친구 다인과 오랫동안 함께한 친구 진국 역시 무거운 삶의 일부처럼 느껴진다.그러던 어느 날, 대형 기획사로부터 거액의 계약금과 함께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된다. 이에 유탄은 큰 고민에 빠지고 결국 해체 선언과 함께 다인에게 이별을 말하며 긴 세월 함께했던 모든 것을 끝내버린다. 그렇게 모든 것을 끝냈다고 생각한 유탄이지만 이내 자신
세상 어디에도 마음 붙이지 못하고 오직 음악에만 몰두하는 체질적 아웃사이더 준혁. 음악적 재능과 집안 배경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좌절 경험이 없는 밝은 기철. 기철의 주선으로 음악 유학을 떠난 준혁은 비엔나 음악학교에서 은주를 만난다. 음악이 세상의 전부였던 준혁에게 찾아온 사랑은 그의 음악 세계마저 뒤흔든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던 두 사람에게 뜻밖의 시련과 이별이 닥친다.은주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래를 만들며 스타 싱어송라이터가 된 준혁. 그러나 은주의 소식은 알 길이 없다. 자칭 현실주의자 기철 역시 겉보기와는 다르게
때는 1784년. 화려한 궁전의 한 가운데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창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들고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한편 파리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보석상 루이 샤를르가 찾아와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팔려고 하지만 그녀에게 거절당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끌어내리려는 오를레앙 공작, 거리의 시인 자크 에베르, 마
서기 26년, 제정 로마의 박해에 신음하는 예루살렘. 명망 높은 유대의 귀족 벤허는 로마의 장교가 돼 돌아온 친구 메셀라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숱한 전쟁을 겪으며 살아남은 메셀라는 벤허에게 유대의 폭도 소탕을 도와 달라 부탁하지만, 벤허는 이를 거절한다.다음 날,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는 집 옥상에서 그라투스 총독의 행군을 구경하다 기왓장을 떨어뜨리는 사고를 낸다. 메셀라는 이를 문제 삼아 벤허 가문 전체에 반역죄를 씌운다. 억울한 누명을 쓴 벤허는 로마 군함의 노를 젓는 노예가 된다. 3년 후, 벤허가 탄 군함이 해적과의 전투 중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도 행복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 시조 자랑이 열리게 되고,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학생을 파헤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조직 된 비밀시조대 골빈당은 이것을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한편,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대판서인 송홍국은 자신에 대한 악덕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를 들어 골빈당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미
모두에게 사랑 받을 만한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귀족부인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 정계의 최고 정치가인 남편 카레닌, 8살 아들과 함께 행복한 듯 하지만 관습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그녀 앞에 매력적인 외모의 젊은 장교 브론스키가 나타난다.이성적이고 명예를 중요시하는 카레닌과는 달리 적극적이고 젠틀한 브론스키의 열정적인 구애에 그녀는 전에 느껴본 적 없는 강한 감정에 혼란스러우면서도 행복감을 느낀다. 결국 브론스키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 안나는 둘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사교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떠나사랑과 자유를 선
일흔을 몇 달 앞둔 노인, 심덕출은 우편배달 공무원에서 퇴직하고 적적한 삶을 살던 그는 친구의 장례식을 다녀온 후 옛날부터 꿈꿔오던 발레를 하기로 결심한다.가족의 반대 끝에 어렵게 찾아간 문경국 발레단. 그곳에서 그는 전도유망한, 그러나 계속되는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그저 버티고 있는 스물셋 이채록을 만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의 제자가 된 덕출은 본격적으로 발레를 경험하게 되고 까칠한 줄 알았던 채록과 발레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나이차를 넘어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채록은 덕출의 수첩을 보게 되
1979년, 제주에서 가장 외지인이 많이 모이는 곳. ‘제주 부두’에서 얼마 가지 않아 있는 이미 폐허가 된 마을, 곤흘[을]동. 부두 주위에 넓게 펼쳐진 포차들의 불빛을 지나 별도봉(오름) 뒤편에 ‘동혁이네 포차’는 더운 아지랑이 사이로 슬그머니 불빛을 내뿜고 있다.‘동혁이네 포차’ 동혁의 아들 재구가 교수임용이 돼 돌아오면서 즐거운 나날이 계속되던 어느 날, 동혁과 재구가 갈등을 빚어 재구가 서울로 떠나게 되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구의 행방불명 소식과 함께 재구가 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이 소식과 함께 과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명작 뮤지컬 의 10주년 기념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 2009년 10월 초연 이래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뮤지컬 은 한국뮤지컬 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창작뮤지컬단일 작품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017년에는 창작
뮤지컬 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43년부터 한국 전쟁 직후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이번 공연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여옥, 대치, 하림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동아시아 전쟁 10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장대한 서사를 담백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한민족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뮤지컬 의 원작은 지난 1975년부터 1981년까지 6
‘Maniac’, ‘Gloria’, ‘I Love Rock and Roll’, ‘Manhunt’를 비롯해 ‘What a Feeling’까지 오랫동안 히트 팝송으로 기억하는 영화 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5주간 공연된다.뮤지컬 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18세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를 통해 꿈을 이뤄내겠다는 의지, 사랑의 힘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을 장악한 흥행작 뮤지컬 이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와 최정상급 뮤지컬배우의 출연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무대예술의 절정을 선보인다. 실제 이번 공연은 초·재연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관록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이번 시즌 새롭게 공동연출 및 안무를 맡게 된 제이미 맥다니엘을 필두로 뮤지컬 음악의 작은 거인 김문정 음악감독, 뮤지컬 , , 등에서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명성을 쌓은 일본 뮤지컬계의 선구자 시오타 아키히로 편곡가 등
지난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20만명을 돌파하며 매 공연, 매 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의 흥행 불패를 기록한 NO.1 뮤지컬 가 돌아왔다. 이번 공연에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 무대,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Someone Like You·Once Upon a Dream 등 작품과 앙상블을 이루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넘버로 역대급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새 역사를 쓰다 뮤지컬
, 으로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뮤지컬 무대 위로 펼쳐진다.한 명은 왕이 되고 또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쓴 채 지하 감옥에 갇혀야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뮤지컬 는 이미 국내에서 인정받은, 뮤지컬 의 오리지널 제작자인 클레오파트라 뮤지컬(Cleopartra Musical)에서 제작해 지난해 체코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무대와 풍성한 음악, 다이나믹한 검술 액션을 선보이며 소설,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올 가을 최고의 무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의 원작이자 지난 1980년 성공적인 초연 이후 현재까지도 공연하고 있는 불후의 명작 뮤지컬 이 드디어 국내 상륙했다.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낸 PT. 바넘의 드라마틱하고 가슴 찡한 감동의 스토리를 담은 ‘지상 최대의 쇼’가 펼쳐진다.“가장 고귀한 예술은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뮤지컬 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 토니상 남자주연상, 무대디자인상 그리고 의상디자인상 수상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