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에 대한 많은 전망들이 나오는 가운데 소비문화의 중심이 되는 2030세대에서 나타나는 ‘디토소비’가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디토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말로 ‘위와 같은’ 또는 ‘나도’, ‘마찬가지로’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디토소비는 디토에 소비가 결합된 합성어로 ‘나도 같은 소비를 한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등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유통 채널 등에서 관심을 받는 제품을 추종해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다.대표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리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규모가 오프라인을 앞지르며, 이커머스 업체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비중은 전체의 53.7%로 1년 만에 2%p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많은 유통 전문가들은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이커머스 업체의 영향력이 기존 유통 기업들을 넘어섰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축의 이동이 나타난 것이다. 새로운 ‘갑’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가운데, 여러 이커머스 기업들이 오히려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먼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소비를 위해선 반드시 직접 보고, 사용해봐야 한다는 것은 이젠 옛말이 돼버렸다. 화장품 판매의 절반 이상이 이젠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중 70% 이상은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업계에서는 온라인 부문강화에 나섰으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뷰티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해 대응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한 1조 6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달인 9월과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치다. 또 시
국내 출생아 수가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6명대’까지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통계청 데이터를 파악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총 19만604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연말보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은 점을 감안할 경우 오는 2월 말 발표되는 연간 출생아 수는 20만 명을 가까스로 넘어설 전망이다.육아용품 치우고 반려동물용품 판매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을 기록한 뒤 올해 0.68명으로 사상 첫
코로나 사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유행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일명 ‘착한 소비’와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규모가 늘어나면서 뷰티업계는 수분크림과 바디워시 등 다양한 비건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비건뷰티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리서치 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16년부터 연평균 약 6.3% 성장했다. 한국비건인증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에는 비건 화장품 시장이 1조원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1조 비건뷰티 시장을
겨울철 대표 국민 과일 딸기가 매년 유통업계 매출을 끌어올리는 ‘흥행 보증 수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해마다 딸기가 차지했다. 또한 2023년 이마트 전체 딸기 매출은 2022년보다 11%가량 늘었다. 프리미엄 딸기도 갈수록 더 잘 팔리는 추세다. 2019년 이마트 딸기 매출에서 금실·킹스베리 같은 각종 프리미엄 딸기 판매 비중은 22% 정도였으나, 작년 2023년엔 35%까지 늘어났다.딸기 가격이 해마다 오르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딸기 판매량 역시 같이
올해부터 식품 표지에 ‘유통기한’이라는 표기가 사라지고 대신 의무적으로 ‘소비기한’을 써야 한다.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키면 그 기간까지는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뜻한다. 이전까지 썼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한이다. ‘팔 수 있는’ 기한 대신 ‘먹을 수 있는’ 기한으로 표시를 바꾼 것이다.이는 가공식품의 표시 기준 변경으로 과도한 식품 폐기량을 낮추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지만 폐기율 감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계도기간이었던 지난해 저조한
2023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30일)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리면서 오프라인은 4.5% 증가, 온라인은 12.7% 늘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오프라인 매출은 4.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1.3%, 백화점 6.8%, 편의점 4.2%, SSM 4.2%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12.7% 증가했다. 식품이 2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생활·가정이 14.1%로 뒤를 이으며 전 품목 호조세를 보였다.시장경제▒ 고용지수15~64세 고용률은 69.2%로 전년
최근 물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면서 소비 심리가 침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 언론사의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1월 기준 504만명으로 연초 227만명 대비 2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쇼핑 앱 테무(TEMU) 이용자 수도 1만명 이하 수준에서 235만명으로 급증했다.해외직구 금액 1위로 올라선 중국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온라
경기 불황과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대부분의 유통기업이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업계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채용 연계형 인턴제도로 인재 확보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작년 말 12월부터 1월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이다.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을 통해 젊은 피를 수혈해 조직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모집 분야는 ▲
이마트24와 CU,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에서 소줏값을 병당 200~300원씩 내린다. 주류사의 출고가 인하를 반영한 것이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동네 슈퍼마켓으로 대표되는 소매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판매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정부, 제도·물가 두 마리 토끼 잡자이는 정부가 국산주류와 수입주류의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에 따른 것이다. 국산 제품은 판매비용과 마진이 반출가격에 포함돼 세금이 부과되는데, 수입 제품의 경우 수입가격에 세금이 부과돼, 반출가격이나 마진이 적용되지 않아 그동안 유통업계에
2022년 핵심적인 경제 키워드가 물가가 폭등하여 힘들었던 ‘인플레이션’이었다면, 2023년 경제 키워드는 물가가 높으면서도 경기가 침체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 ‘스태그플레이션’이였다. 이외에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S’와 금융위기(Financial Crisis)의 ‘F’가 겹치는 SF 복합위기 등이 주요 키워드였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글로벌 키워드는 ‘공급망 문제 심화’와 ‘美 고금리 기조 장기화’를 꼽았다.이런 조사
최근 몇 년간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불황의 시대에 2024년 신년을 맞아 재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유통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저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유통업계들이 전략적인 인수합병과 협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성장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전략적인 기업 인수합병이커머스 업계 쿠팡은 최근 세계 최대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인수했다. 미국 쿠팡 Inc는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고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파페
국내 면세점 업계의 마케팅 전략의 추가 유커(중국인 관광객)에서 벗어나는 형국이다. 엔데믹과 리오프닝으로 ‘유커특수’를 누리지 못해, 개별관광객과 충성도 높은 내국인 공략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넘어간 것이 주요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1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면세점 4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조 6224억 원으로 전년 10조 9134억 원 대비 39.3% 감소했다. 한국면세점협회 집계에 따르
강철원 | 시공주니어 | 23,000원국내 탄생 1호 아기 판다로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푸바오가 이제 새로운 여정을 준비한다.《아기 판다 푸바오》가 푸바오의 탄생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가 푸바오의 성장을 다루었다면,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는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1년의 시간을 담고 있다. 푸바오의 영원한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곧 새로운 여정을 떠날 푸바오에게 여태껏 말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들을 편지로 전한다. 다정한 할부지이자 친한 친구로 푸바오를 살뜰히 보살펴 온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탄생하던
정미경,오두환 | 대한출판사 | 19,000원이 책은 큰 부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야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을 ‘안 할 자유’와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성공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꿈과 열정을 품고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를 통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두 저자는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이지만, 진리에 가까운 ‘돈이 보이는 전략
홍인기 | 길벗 | 21,000원사람들은 단타 투자가 무조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단타를 제대로 배울 수만 있다면 높은 확률로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누군가의 매매법을 배운다고 하더라도 그 수준이 매우 높아 따라 하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다. 전자의 경우 단타를 제대로 가르쳐 줄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 후자의 경우 트레이딩이 어려워 자신의 매매법으로 만들기 힘든 탓에 돈을 금방 잃기 쉽다. 두 가지 모두 시장에 적은 돈이라도 실제 투자하며 몸소 배우고 느껴야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다만, 단타 매
계속된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유통업계가 연초부터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최저가' 내세워 기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이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초부터 최저가 경쟁으로 기 싸움이 한창이다.가격 파괴한 최저가 정책 도입가장 먼저 움직이는 유통업계는 이마트와 홈플러스로 올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매달 고객들이 즐겨 찾는 식품 3개를 선정해 초저가에 판매하는 ‘한 달 내내 가격 파격’ 행사를 연중
고금리와 고물가로 경기침체 현상이 이어지자 대형마트에선 저마다의 전략을 앞세워 위기 타계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매출이 적은 점포들의 통폐합과 리뉴얼은 물론, 주변 상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등 온라인 업체에 맞서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등 반격에 나서고 있다.승부수는 먹거리롯데마트는 기존 운영 중인 점포 주변의 상권을 분석해 ‘제타플렉스’와 ‘그랑 그로서리’로 탈바꿈하고 있다.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으로 지난 2021년 잠실점을 시작으로
저자 패트릭 브링리 | 번역 김희정, 조현주 | 웅진지식하우스 | 17,500원“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우리는 때때로 인생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얼마든지 삶을 원하는 방향대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착각하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