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부는 바람은 유난히 따사롭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새벽 온도가 영하였던 탓에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봄날의 따뜻한 온도는 자연을 곱게 물들인다. 초록 줄기를 따라 붉은색, 노란색, 하얀색이 꽃을 피우니 햇살 비추는 곳마다 생명의 기운이 충만하다. 충청남도 금산(錦山)은 비단 같은 산이 에두른 곳으로 봄에 여행하기 제격이다.고혹적 매력 뽐내는 선홍빛 홍도화소리 없는 변화가 있다. 이성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따사로운 봄날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이 그렇다. 봄은 나긋한 바람과 소리를 머금고 부풀어 오른다. 봄볕이 잘 드는 충
Q 당사는 다단계판매회사로서 1개당 60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상품 3개를 개별로 구매하여 합계 1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3개의 상품을 하나의 세트 제품으로 묶어 170만 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개별 재화의 판매가격 상한인 160만 원을 초과하게 되어 방문판매법에 위반되는 것은 아닌가요?A 방문판매법 제23조 제1항 제9호는 “다단계판매업자는 상대방에게 판매하는 개별 재화 등의 가격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도록 정하여 판매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하여 다단계판매업자가 고
요근래에 왜 그렇게 선박 전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에, 타이타닉이 침몰되나 소형 어선이 침몰되나, 슬픔은 매일반입니다. 침몰 직전 차디찬 바닷물과 함께 죽음의 공포가 덮치는 그 장면은 상상만 해도 참혹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노래 중 하나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입니다. 이 노래는 존뉴톤이라는 영국의 노예무역상이 풍랑을 만난 바다 한 가운데서 기도로 죽음의 공포를 이기고 살아남아 사제가 되어 하나님께 감사 찬양하며 지은 노래입니다. 가사의 주제는 주님을 만나기 전에
“임진년부터 오륙년간, 적들이 전라도와 충청도를 바로 들어오지 못한 것은 우리 수군이 바닷길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지금 신에게는 전선이 아직도 12척이나 있아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싸움에 임한다면 이길 수가 있아옵니다. 지금 만약 수군을 완전히 없애버리면 적들이 다행하게 여길 이유가 될 것이며, 적군들이 전라도와 충청도를 거쳐 한양에 다다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이 두려워하는 바이옵니다. 전선의 수가 비록 적지만 신(臣)이 죽지 않는 한 적들이 우리를 감이 업신여기지는 못할 것이옵니다.”이순신과 정유재란임진왜란을 종결시
“네트워크마케팅에 입문한 지 5년이 넘었습니다. 남들은 저보고 성공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아직도 여러 가지로 힘겹습니다. 늘 반복되는 미팅과 세미나 그리고 후원활동 등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고, 설렘과 열정보다는 의무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어떤 때는 초보자나 파트너들에게 특별한 비전이나 동기부여를 못해주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장님,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요?”중소기업에서 20년간 직장생활을 한
“오명(汚名): 더러워진 이름이나 명예”.대한민국에 다단계판매가 들어 온 지 30년이 넘었다. 5조원이 넘는 시장 규모를 갖췄다. 등록된 다단계판매원 수만 700만명이 넘는다(2023년 정보공개 기준). 유통산업에서 문자 그대로 “소비자들의 생활에 직접 닿아” 있었다. 공기처럼 익숙해졌을 시간이 충분히 지났지만, ‘다단계판매’라는 작명에 덧씌어진 오명은 그대로다. 겨울이 지났다고 방심하다가, 꽃샘추위에 정신이 번쩍 든 경험을 하는 요즈음이다. 지난달 방송된 드라마 ‘재벌X형사’ 11~12화의 시청도 옷깃을 여미게 했다. 사이비 종교
Q. 제 지인이 최근 연예인 A에 대한 인터넷 포탈사이트의 기사란에 그녀가 재벌과 사이에 아이를 낳거나 아이를 낳아준 대가로 수십억 원을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댓글이 붙어 있던 상황에서, “지고지순이 뜻이 뭔지나 아니? 모 재벌님하고의 관계는 끝났나?”라는 내용의 댓글을 추가로 게시하였다가 A로부터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댓글을 단 것도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나요?A. 형법상 명예훼손죄는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성립하여 5년 이하의 징역, 1
세계는 지금 전쟁중이며, 3차대전 발발의 위험에 놓여 있다는 것은 코흘리개조차 알고 있다.우크라이나-러시아 전, 하마스-이스라엘전, 중국-대만전, 트럼프-바이든 미국대선전, 호르무스 해협전 그리고 대한민국-북한핵공갈전 등 열전과 냉전이 마치 코브라와 망구스처럼 얽히고 섥혀 ‘상사불생’의 형국을 이루고 있다.생존을 위한 피난처작년말 북한의 위성 발사체 도발로 인해, 한반도 주변의 동북아정세는 온통 벌집 쑤셔 놓은 듯했다. 그 중의 '갑'은 북측의 괴물체가 기술적 문제로 추락한 것이 아니라, 남측의 긴급대피 문자였다. 국방부든 행안부든
나는 내가 바라는 사람, 내가 원하는 나, 내가 되기를 기대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있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 거의 모든 인간은 현재의 자기 모습에 만족하지 않는다. 공부를 더 잘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가고 싶고, 더 좋은 직장을 갖고 싶고, 더 건강해지고 싶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직위에 오르고 싶다. 현실이 불만족스러운 것은 내가 되고 싶은 사람과 현재의 내가 불일치하기 때문이다.1만 비전의 법칙비전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비전이라는 말은 ‘장차 자신이 되고 싶은 어떤 것’과 관련된
“지난 2년 동안 거의 매일 하루에 2~3명 정도를 만나 제품을 알리고, 그룹 센터에서 진행하는 제품설명회에 매 주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최고 직급도 성취했고 센터도 오픈해서 더 열심히 일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떨어지고 사람들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가 했던 방법을 똑같이 적용했는데, 왜 더 성장을 못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원장님,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요?”동네에서 건강식품 대리점을 10년 정도 운영하던 중, 우연히 방문한 네트워커로부터 정보를 전달받고 대리점을 네트워크마케팅 센터로
지난달 한반도는 역대 가장 따뜻한 겨울이었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날도 있었다. 이상 고온이다. 해가 지날수록 우리는 이상기후를 더 자주 체감하게 된다.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인 사태이다. 개인이 어찌해 볼 수 없다는 체념도 든다. 그런데 반박하는 움직임이 유통가에 있다. 환경과 지구의 미래를 생각한 책임 있는 소비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다.가치소비의 부상이다. 우리의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부쩍 늘고 있다. 가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들의 생존을 위한 비명에 응답한 셈이다. 정부의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및 온라인 배송 허용 추진은 긍정적인 발전으로 평가된다. 정부의 결정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휴업일을 유연하게 조정해 국민들이 주말에 편리하게 장을 보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이다.지역에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
Q. 저는 2021년에 수도권 아파트를 보증금 6억 원에 3년의 전세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최근 임대인이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가 아파트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하며 임대차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하였고, 이에 대해 저도 계약갱신을 청구한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임대인은 임대차계약 만료 후 본인이 실제 거주할 계획이라며 저의 갱신 요구를 거절하고 아파트의 인도를 구하는 명도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제가 행사한 계약갱신요구권이 인정될까요?A. 지난 2020년에 신설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 제1항은 “제6조에도 불구하고 임대인은 임차인
지난해 말에 이어 2024년 새해 벽두에도 큰 눈이 연이어 내리고 있다. 눈이 내리고 쌓이니 자연 기온도 급강하하고, 도로는 블랙아이스로 얼어붙어 연쇄추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엄.동.설.한 인 것이다.엄동설한과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전쟁 같은 설상가상의 극한 재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제일 필요한 4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과연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물과 산소와 식량 그리고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원일 것이다.특히 엄동설한에서 전쟁이나 지진으로 붕괴된 잔해 속에서는 체온이 1도만 낮아져도 신체에 각종 질병과 암 등 온갖
어느 날 시골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 집에 왔다. 모자는 밤늦도록 이야기를 하고, 서로가 바쁜 일이 있는지라 이튿날 헤어져야 했다. 아들은 시골에서 힘들게 살고 계시는 어머니를 생각해 월세를 내려고 찾아둔 20만원을 어머니 지갑에 몰래 넣어드렸다. 어머니를 배웅하고 돌아와서, 아들은 어머니가 지갑에서 뜻하지 않은 돈 20만원을 발견하고 놀라는 모습을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그런데 그는 책상에 펴놓았던 책갈피에 20만원과 어머니의 편지를 발견했다. “아들아 요즘 힘들지? 얼마 안 되지만 방값 내는 데라도 보태 쓰거
“지난 주 리더십 세미나에 다녀온 후부터 일주일 내내 혼란스러워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3년 간 열심히 해왔던 제 그룹의 비즈니스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파트너들도 세미나 이후 저와 같은 상태입니다. 스폰서인 친구는 걱정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앞으로도 하라고 말해 주었지만 제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이 상태로는 일에 집중하기가 너무 어려워 이렇게 원장님을 찾아 온 것입니다. 원장님의 지혜로운 말씀을 꼭 듣고 싶습니다.”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한
Q. 저는 현재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회사의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의료기기가 있는데 이를 한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사업을 같이 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가 甲회사의 이사로 있으면서 별도 회사를 만들어 의료기기 판매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까요?A. 상법은 제382조의3에서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라고 하여 이사의 충실의무를 규정하는 한편, 제397조 제1항에서 ‘이사는 이사회의 승인이 없으면
대부분의 성공학 이론은 긍정적인 자기암시(positive autosuggestion)와 관련되어 있다. 자기암시란 오감(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통해 자기 마음(잠재의식)에 스스로 어떤 생각을 불어넣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말한다.경북 영천시 북안면에 가면 ‘돌할매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무게 10kg, 직경 25cm가 되는 타원형의 반들반들한 화강암이 하나 놓여 있는데, 이 돌이 바로 돌할매이다. 이 돌할매가 놓여 있는 곳에는 신각(神閣)이 지어져 있으며, 신각 옆의 표지판에는 절대로 흡연을 해서는 안 되며
“저는 지금의 이정도 위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제 주위의 사람들과 파트너들은 더 높은 위치, 더 성공할 수 있는데 왜 더 노력하지 않고 있느냐며 자꾸 얘기를 합니다. 원장님, 제가 꼭 그들의 말처럼 더 뭔가를 이루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지금 이대로도 좋은데...”유치원에 다니는 남매 둘을 키우며 평범한 주부생활을 하던 중 지역 문화센터 요가교실에서 만난 동료로부터 디톡스 프로그램 소개를 받고 네트워크마케팅을 알게 된 하미연씨.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차분하고 성실한 장점을 살려 꾸준히
어느덧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지고 이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은 ‘푸른 용의 해’로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청룡(靑龍)’을 의미한다. 청룡은 높은 기백을 상징하기에 힘들었던 2023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다.지난해는 몇해전부터 이어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코로나19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또한, 올해 경제전망 역시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늘 있었다. 중요한 것은 당면한 상황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