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4캔을 묶어 1만원에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 난지 얼마 안 된 편의점업계가 다시 ‘1만원 4캔’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스포츠 중계에 항상 따라다니는 ‘치맥’으로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편의점 CU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르는 지난 1월 15일부터 말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주류와 안주류, 스낵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40여종 상품까지 할인 대상 품목으로 묶어 시너지효과를 노렸다.500ml 캔맥주의 경우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이 신선식품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가격은 물론 식자재 전문 매장을 선보이는 등 먹거리 부문 사업 강화에 분주하다. 팬데믹 이후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대형마트의 본질인 먹거리에 집중해 차별화를 이루겠단 의지다. 또한, 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의 신선식품 배송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위기감을 느낀 데서 오는 대응으로 풀이되기도 한다.이마트는 ‘2024 가격파격 선언’과 함께 연중 내내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내세운 ‘가격 파괴’는 매달
명품 브랜드의 제품마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세상이 됐다. 그동안 백화점은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때문에 백화점 업계는 고객들을 모으고, 오랜 시간 머무르게 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반격에 나섰다.최근에는 미술관에서니 접할법한 작품들을 백화점에서 전시하며, 고객들의 눈높이와 까다로운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2020년 명품 브랜드가 집결한 강남점 3층을 리뉴얼해 미술품 전시 전용 공간 ‘아트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패션업계가 활발한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거나 더욱 확장하고 있다.특히,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부각하면서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해 디자인과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한 202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셀럽, 이종 브랜드, 유명 편집숍 등 보다 기대감을 높이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기능적 디테일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선수들과 ‘스노우 컬렉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연말을 맞아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는 ‘해피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를 출시했다. 총 4종이 출시됐으며, 그릭요거트를 닮은 새하얀 눈의 느낌을 입힌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릭요거트를 기본으로, 함께 먹기 좋은 소용량 토핑인 그래놀라, 콩포트, 허니스틱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릭데이 공식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기존 가격에서 1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렉데이 관계자는 “고객들이 연말과 연초를 맞아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
식음료·유통업계에서 ‘포토프레스 세대’로 불리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업계에 따르면 ‘포토프레스(Photo+Express)’란 사진으로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한다는 의미로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MZ세대의 특성에서 확산된 트렌드다. 친구들과 함께 포토부스에서 촬영하는 것은 일상이 됐고, 개인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바디프로필, 개인화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이에 업계는 ‘포토프레스 세대가 만족하며 사진을 찍을 만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기획하거나 이색적인 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월20일까지 강남점이 기록한 올해 누적 매출이 3조 원을 넘으며 ‘3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 원 매출을 올린 것은 국내 최초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 원 돌파했다. 2019년 국내 첫 매출 2조 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매출 3조 원을 넘었다.매출 3조 원은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을 10시간으로 했을 때 1초에 23만 원씩 판매한 셈이다. 올해 신세계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설 선물 사전예약을 받는다.이번 사전예약에서는 고물가에 힘겨워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저렴한 가격대 제품과 카드사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인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이날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설 선물 사전예약을 받는다. 지역 대형마트 모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성비 선물 세트를 주력으로 내놓았다.이마트는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시 최대 40% 할인하며,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 구간에 따라 최대 120만원
패션업계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중들에 호감을 얻는 인기 스타를 앞세워 패션업계 성수기인 FW 시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패션업계에 따르면 LF가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이효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특히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10년 만에 돌아온 것이라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컸다.리복 관계자는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솔로 가수이자 시대를 상징하는 멀티 엔터테이너 이효리의 이미지가 리복의 브랜드 정체성과 맞다 판단했다”며
식음료업계가 가을철을 맞아 고구마, 호박 등 제철 제품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가을맞이 시즌 한정판 커피 3종을 출시했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는 달콤한 호박향을 시나몬, 정향, 카다멈의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버츄오 라인으로 출시되어 네스프레소 버츄오만의 ‘바코드 브루잉’으로 추출한 커피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진저브레드향 커피는 부드러운 아라비카 블렌드에 곡물향과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이다. 이번 한정판 커피는 가을과 어울리는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오리지널 커피,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패션에 주목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부터 합성염료를 대체할 친환경 염색 공법 개발까지 지속가능한 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국내 주요 패션 기업 중 친환경 패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코오롱FnC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지속가능 패션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ESG임팩트실을 신설하고 패션 산업의 밸류 체인에서 지속가능성을 더한 비즈니스 전략을 높이고 있다.최근에는 폐의류와 재고의 의류 소재화를 위한 서큘러 패션(순환 패션) 비즈니스를 도입하기로 했다.서큘러 패션은 코오롱FnC가 환경·사회·지배구조(E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다채로운 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선물세트 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추출한 재생 원료(Cr-PP)를 적용한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도 2배 이상 확대했다.제품별로는 참치캔, 캔햄과 함께 건강요리유, 참치액, 고체 육수,
가구업계가 자체 플랫폼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내놓거나 플랫폼 자체 상품 카테고리를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부진한 실적을 탈출하기 위해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잠재 고객 선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가구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최근 ‘리바트몰’에 ‘마이스토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마이스토어는 고객이 선호하는 오프라인 리바트 매장을 지정하면 해당 매장 정보와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업계에서 온라인 회원과 오프라인 매장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서비스는 마이스토어가 처음이다.마이스토어는 회원
편의점업계가 올해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을 위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6일이나 되는 긴 추석연휴 중에 혼자서 간편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과 도시락을 잇달아 내놓는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19일부터 도시락 2종과 간편식 7종 등 명절 음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명절 도시락 상품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 등 2종으로 각 6900원, 5900원이다.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은 돼지구이 구이와 다양한 전, 밑반찬을 담았다.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이름처럼 9
유통업계의 배송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드론배송도 본격화 되고 있다. 서울 근교의 캠핑장이나 펜션 등은 물론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도심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이마트24는 지난달 김천시와 드론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참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배송)를 시작했다. 첫 번째 드론 배송 점포는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으로 인근 캠핑장과 전원주택 단지로 드론 배송을 진행한다. 김천영남대로점에서 20㎞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 떨
9월 23일 개막하는 47억 아시아의 스포츠 축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각종 이벤트로 ‘대목 잡기’에 나섰다.가슴에 태극기를 단 국가대표팀의 열띤 경기는 유통업계의 ‘대목’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제22회 카타르 월드컵’ 당시 유통업계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월드컵 시즌 등 효과로 전년 대비 8.4% 증가(총 14조780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는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이벤트와 함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온라인(홈페이지, 앱,
사실상 엔데믹 효과로 외국인 고객이 크게 늘면서 호텔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한국 방문이 허용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호텔 부문의 영업손실이 148억원 기록해 작년(572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5800억원으로 전년(4566억원)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최초로 ‘하이엔드 오디오쇼’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본점의 9층 행사장과 8층 오디오 매장에서 총 11개의 음향업체가 참여, 백화점 최초 하이엔드 오디오쇼인 ‘더 사운즈(THE SOUND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디오쇼에서는 바워스앤윌킨스, 탄노이, 매킨토시, 소너스파베르 등 22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의 다양한 인기 모델을 선보인다. 원음에 가까운 초고음질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집에서 즐기는 고급 취향’의 하나로 자리잡아 고객의 수요가 꾸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잼비’ 마케팅을 전개하는 유통 기업이 늘고 있다. 개인의 즐거움과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식음료업계에선 맛이 독특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이색적인 협업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에게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한정판을 지난 6월 국내 출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을 개발·배급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글로벌 협업한 제품으로, 게임을 하면서 얻는 ‘경험치’
패션업계가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 패션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을 앞두고 관련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최신 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플러스(kuho plus)’는 ‘빛나는 젊음’을 표현한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올가을 시즌 콘셉트를 ‘스포트라이트(The Spotlight)'로 정하고, 주인공이 되는 순간과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젊음을 표현한 룩을 제안했다.이번 시즌 주요 컬러로 카멜, 블루, 네이비, 라벤더, 마젠타, 크림을 활용했고, 테일러드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