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침체를 거듭한 면세점 업계가 반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불황을 이기고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여행 등 다른 업계와 활발한 제휴로 고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주를 이뤘던 중국 단체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자 개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잡겠다는 전략이다.여행객 대상 할인 기본, 멤버십 혜택까지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면세점은 다른 업종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쇼핑 혜택을 늘리는 ‘제휴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면세점을 거쳐 갈만한 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주요 타깃이다. 소비
고금리·고물가의 내수 침체 속에서도 국내 식품업계의 고공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대형 업체의 척도로 꼽히는 연 매출 ‘3조 클럽’에 3곳이 새롭게 진입, 총 10곳이 이름을 올리며 질주를 알렸다.식품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3조 클럽(연간 매출이 3조 원을 넘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식품기업이 기존 7곳에, 롯데칠성음료와 풀무원, CJ프레시웨이까지 더한 1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전까지 3조 클럽에 속한 곳은 연결기준 연 매출이 30조 원에 이르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는 애터미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이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진화에 성공했다. 나라마다 제도가 달라 일부 법인에 출시가 제한됐지만 기술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 법 규정에 맞춰 등록을 마쳤다. 아울러 해외에서 특허까지 획득해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헤모힘의 대표 기능인 면역력 강화 외에 피로 개선까지 그 효과를 인정받는 등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애터미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헤모힘’의 주원료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이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로 개선’과
기업들이 이제는 잠재적 소비자인 알파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활동이 없는 잠재 소비자이지만, 부모를 통해 막강한 소비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특히 기업들이 주목하는 소비층에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며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유통업계 역시 흔히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를 넘어서서 1020대를 가리키는 ‘잘파세대’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 중 알파세대는 아직 경제활동이 없는 잠재 소비자지만 어느 계층 못지않은 소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알파세대, 부모 통해
올해도 국정감사에서 유통업계의 민낯이 들어났다. 특히 가맹점에 대한 갑질, 짝퉁 논란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줄줄이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본사 갑질 및 불공정행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가맹점이나 협력업체 등을 쥐어짜는 행위를 강하게 질책하면서 관련 실태조사 및 규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중국산 짝퉁제품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됐다.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사랑의 열매가 런칭한 ‘아너소사이어티’ 브랜드 ‘오플러스(Opulus)’의 1호 회원으로 선정됐다.사랑의 열매는 3일,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사랑의 열매 임직원 등 420여 명이 참석했다.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지난 2008년 시작됐으며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가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메디푸드(환자식)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기존의 제약사뿐 아니라 식품업체 유가 공사 등 제조업체가 시장에 발을 담그며 블루오션 선점 경쟁에 뛰어드는 추세다.고령화에 이어 최근 암이나 신장질환 및 당뇨환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메디푸드의 수요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의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2019년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ㆍ특수식품 △기능성 식품 △간편식품(밀키트 포함) △친환경 식품 △수출 식품을 5대 유망 식품으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최근 몇 년간 종원원들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매장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판매점, 스낵 판매점,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형태로 더욱 확산될 분위기다.비대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과 더불어 신규사업에 목말라 하는 사업주들의 니즈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빠르게 확산되는 속도에 비해 이에 대한 관리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위생관리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나 관리지침이 없다보니 위생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에 훈훈한 본보기다 되고 있다.유통업계들은 저마다 폭우로 인한 수해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롯데 유통군은 지난 14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한다.이선대 롯데 유통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
바야흐로 ‘뷰티 디바이스’의 전성시대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난 홈 뷰티족으로 인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더욱 커진 상태다. 여기에 가전 대기업들까지 시장에 참여하면서 시장은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전문 피부 클리닉을 대신하며 성장했던 뷰티 디바이스 기기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화장대 위의 필수품 자리까지 올라서고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성장이 정체된 전통 가전과는 달리 홈뷰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LG경영연구원은 국내 가정용 뷰티기기 시장 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60
대형마트의 일요일 휴업을 강제한 유통규제가 시행된 지 10년이 됐다. 업계에서는 오래전 도입된 정책이라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유통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규제 실효성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모두 위축되는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이와 관련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유통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유통규제 정책평가와 유통산업 상생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유통규제가 시행된 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의 비대면 구매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점자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화장품처럼 사용하는 제품이 정해진 경우, 오프라인 매장 방문 보단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화장품 가맹점 수가 크게 감소한 것도 이러한 트렌드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다만 방문판매 화장품의 경우 반대로 대리점 수와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소비문화의 이동이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화장품 판매 급감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부에서 등록한
올해 초부터 유통가는 멤버십 서비스 개선에 힘을 주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 기존 등급제를 폐지하거나 기준을 하향하고, 혜택을 늘려 분위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충성고객의 확보가 향후 유통업계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지게 때문에 많은 업체들은 발 빠르게 대응전략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롯데·신세계, ‘록인’ 전략 통해 단골 잡는다유통업계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등 대형유통그룹을 필두로 ‘록인(Lock-in·가두기)’에 돌입한다. 포인트제도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렸다. 전시 공간만 18만 6000㎡로 지난해 대비 50% 이상 커졌다. 특히, 웹3.0&메타버스,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 주제의 전시회가 이전보다 규모가 커진 점이 돋보인다.‘최고 혁신상’ 한국 기업이 대거 수상이번 CES 2023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CES 2023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174개국에서 3800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불참했던 구글
유통업계에 다시금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통업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물류와 배송 시스템을 넘어 쇼핑 전반을 돕는 기능으로 AI 이용을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쇼핑과 이마트, CJ온스타일 등 주요 유통업체는 AI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또한 홈쇼핑 업계도 가상인간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홈쇼핑, 가상인간 쇼호스트·AI 성우 도입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를 모바일 생방송 쇼호스트로 출연시켜 이목을 집중시
지난해 12월, 특수거래과와 할부거래과가 특수거래과로 통합되며 다단계 등 특수판매분야와 상조업 모두 특수거래과에서 관리·감독하게 됐다.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공정위의 추가 개편으로 특수거래과의 인력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특수판매 분야에서는 적잖은 당혹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후원수당 지급률 조정 등 업계 현안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된 상황에서 나온 개편이라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9년 만에 재결합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월 27일, 소비자정책국 소속 특수거래과와 할부거래과를 통합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지난 2008년 미국에 닥친 금융 위기는 다른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쳐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겪었다. 특히, 유통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소비자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구조를 원했고, 기업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혁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자체 판매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가 등장했다. 이후 D2C형식에 디지털 전환과 만나 새로운 트렌드인 e커머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유통업계, 왜 D2C 주목하나마케팅 시장 조사 기업
불법 피라미드식 영업과 각종 불법으로 인해 1조원대 피해를 낳은 화장품회사 아쉬세븐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아 화제다. 다만 수많은 언론에서 ‘다단계 사기’라는 불명확한 용어를 사용하면서 엄한 다단계 판매업계를 비롯한 직접판매 업계로 비난의 불똥이 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아쉬세븐의 1조원대 사기 범죄로 관련된 임원들은 징역 2~11년을, 주식회사 아쉬세븐은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과 유사수신, 방문판매법 위반 등 혐의로 재
최근 유통업계 키워드는 ESG경영이다. 특히 식품업계는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며 제품의 라벨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없애고 있다. 그러나 이로인해 제품의 성분표와 같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 축소하거나 사라지는 등 취약 계층 소비자를 위한 개선 활동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식품 점자표기율 37.7%에 그쳐지난 9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14개 식품생산업체에 생산하는 음료와 컵라면, 우유 등 제품 321개를 대상으로 점자표시 여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14곳 중 9곳의 121개 제품(37.7%)
앞으로는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종이컵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회용품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오는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 확대 시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식당이나 카페에서는 일회용 종이컵 뿐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 등을 사용이 금지된다. 지금은 플라스틱 컵 사용만 금지돼 있다.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그동안 유예해 오던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단속과 과태료 부과 역시 그 시점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경부는 11월 24일 일회용품 사용 규제 확대 시행을 3개월 앞두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