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를 하기 위해 ‘계획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가 계획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 쇼핑 스타일에 맞춰 선불충전 방식의 카드 및 모바일금액권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형태에 맞춤과 동시에 자사의 충성고객으로의 유입이 가능해 유통업계 곳곳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은행과 연동한 선불충전카드 출시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BC카드와 함께 선불충전카드 ‘해피페이 카드’를 출시했다.‘해피페이 카드’는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충전하거나 혜택으로
올해 유통업계에 대한 많은 전망들이 나오는 가운데 소비문화의 중심이 되는 2030세대에서 나타나는 ‘디토소비’가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디토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말로 ‘위와 같은’ 또는 ‘나도’, ‘마찬가지로’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디토소비는 디토에 소비가 결합된 합성어로 ‘나도 같은 소비를 한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등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유통 채널 등에서 관심을 받는 제품을 추종해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다.대표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리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저렴한 가성비 상품이 한때는 잘 나갔지만, 이제는 더 나아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유통업계에서 관련 상품들을 내놓으면서 고객들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퀄리티 좋은 PB상품 인기작년 말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의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짠테크 챌린지’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문이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이 유통업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격 변동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제품·서비스 가격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 등에 맞춰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찰제’ 방식보다 유통산업에 더 어울린다고 평가받는다.최근 배달이나 식당, 이커머스 등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단 취지에서 많은 곳에서 도입해 시행하
유통·식품업계를 중심으로 ‘소비자 직접판매(D2C·Direct to Consumer)’ 비즈니스 구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다양한 보유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황 속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정기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D2C는 제조 업체가 쿠팡이나 네이버 같은 거대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 몰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온라인 시장의 확대에 따른 대형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대표 전략 중 하나로 손꼽힌다.일반 유통보다 직접판매가 경쟁력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를 확보했다면, 엔데믹 이후 배달서비스 이용이 줄어들면서 매장 픽업 시 할인을 해주거나 포인트를 주는 등 오프라인 픽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장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다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앱을 이용한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소비문화 주도하는 MZ세대통계청 연령대 분포도를 살펴보면 MZ세대가 국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하며 주력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MZ세대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유행에 민감하고 SNS를 통해 유행을 인증하는 MZ세대들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무지출 챌린지는 일정 기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생활하는 것으로 주요 소비 세대들이 극단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바람에 유통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직장인 초년생 김모 씨(26세)는 “최근 외식비가 올라 커피와 도시락을 집에서 싸서 다닌다”라고 하며 “계속 오르는 물가에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한동안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욜로’는 옛말, 저축하는 젊은 세대 늘어고물가의 영향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신념·생각을, 소비와 같은 간접적인 행동을 통해 드러낸다는 ‘가치소비’는 몇 년 새 트렌드를 선도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이는 2010년 중후반 기업 중심적인 공익 마케팅 ‘코즈 마케팅’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의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라는 뜻의 ‘미닝아웃’(Meaning out: 신념 의미의 meaning과 coming out의 합성어) 트렌드가 소비자들을 시작으로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가치소비 지향하는 소비자 탄생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시장에서는 기업의 제품 특성이나 품질, 서비스 등에서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역시 친환경 정책의 하나로 2013년 제주를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시작했다. 이후 전기차 보급은 작년 10월 기준 36만 5천 대를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보급 목표를 113만 때까지 늘렸다.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고 주유소 업계의 과당경쟁으로 해마다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전국 주유소 매년 감소세 보여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는 1만 1144개소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집계한 2022년말 기준
국내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의 규모가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 신사업으로 평가받는 펫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자체 브랜드 개발 및 상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해마다 10% 이상 꾸준히 성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조 9000억 원이던 펫 시장은 ▲2021년 3조 7694억 원 ▲2022년 4조 1739억 원 ▲2023년 4조 5786억 원 ▲2024년 4조 9731억 원
유통업계에 주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소주, 맥주, 막걸리의 이야기가 아니다. 주인공은 바로 ‘위스키’다지난해부터 불붙기 시작했던 위스키의 인기가 이제 소주, 막걸리 등 토종 주류의 인기와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며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처럼 위스키 열풍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물량을 확대하고 저마다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면서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위스키는 코로나19와 함께 홈술 문화가 자리잡은 것이 인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특히 MZ세대 사이에서 하이볼과 같은 믹스 주류 트렌드가 유튜브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3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슬램덩크의 흥행 열기는 극장가를 넘어 유통업계로 번졌다.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열리고 온라인몰에서는 농구용품과 만화책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영화 인기에 힘입어 특히 30~50대 중년층으로까지 열기가 확산되면서 전 연령이 슬램덩크에 입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슬램덩크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 열풍에 유통가도 슬램덩크 마케팅에 분주하다. 극장판은 3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유통업계의 큰 화두 중 하나가 친환경 정책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난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지갑을 여는 ‘그린슈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들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용기를 제작하거나 업사이클링(재활용해 제품 가치를 높인 상품)제품을 상용화 시키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세플라스틱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한국콜마는 지난해 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과일 배에서 추출한 석세포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천연 미네랄 유래 성분인 ‘실리카’로
코로나 재확산과 고물가에 이어 이상 기온현상으로 인해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몰캉스(복합쇼핑몰+바캉스)족과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 등 핫한 먹거리와 브랜드를 모아놓은 복합쇼핑몰과 백화점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편의시설이 갖쳐줘 있고, 무더위와 폭우 등 이상기후 증가로 인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복합쇼핑몰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유통기업들도 복합쇼핑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하루 이용객과 매출 늘어나롯데물산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롯데월드타워몰의 경우 지난 6월에는 하루 평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무알코올, 저칼로리, 저당음료 등 첨가물을 덜어낸 ‘로우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최근 바디프로필 촬영 등 체계적인 몸매 관리에 많은 젊은층이 관심을 가지면서 설탕을 빼고, 스테비아·알룰로스·올리고당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무당·저당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이다.이에 국내 식품 및 유통업체들이 로우푸드 및 무설탕 식품을 출시하는 등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건강위한 로우푸드 소비 급증국내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지난달 로우푸드 판매량
인간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욕구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수면욕구’다. 이는 최근 인간의 의식주(衣食住) 등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돼 있는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속해있는 ‘잠을 잘 자는 것에 대한 욕구’가 불러일으킨 산업 다시 말해 ‘슬리포노믹스(Sleep과 Economics의 합성어)’로 불리고 있다.현대인, 수면시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 및 수면용품'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수면 부족을
과거 일자리 선호도를 보면 시대별로 고연봉에서 안정적인 직장으로 변해왔다. 과거 고연봉의 대기업이 1순위였다면, 최근까지는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꿈의 직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제는 일자리 선택에 있어서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워라벨’이 중요시되고 있다.평생직장은 ‘옛말’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5월 MZ세대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조사’를 했다. 그 결과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일자리를 괜찮은 일자리로 선택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이 쏟아져 나오면서 게임 캐릭터가 게임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하고, 게임음악이 오케스트라와 만나 새로운 음악으로 나오는가 하면 게임 캐릭터가 제품 광고에 등장하기도 하기도 한다.유통업계가 인기 게임 캐릭터와 협업해 게임 유저들과 일반일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산업은 지난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게임 아이템을 포함해 판매하는 상품이 많이 출시됐다. 이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 트랜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2030세대에서 환경에 대한 고민과 윤리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면서 화장품도 비건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가치소비가 만든 비건화장품비건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았으며, 기존의 화장품에 사용하던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에서 얻은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해 만든 화장품이다. 비건이 이토록 주목받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먼저, 소비자의 변화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위기로 인해 사람들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
최근 국내 대표 유통기업들이 주주총회에서 위기를 맞은 오프라인 유통업을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신사업으로 바꾸거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신사업을 대거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신사업을 제때 발굴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주류도매·미술품 중개 등 신사업 진출롯데쇼핑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롯데마트가 공을 들이고 있는 주류매장인 ‘보틀벙커’사업 확장을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